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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산 정상에 없는 눈, 화산 대분화 전조증상일까?

by 참새∂ 2020. 12. 25.

사진: mothership news

일본에서 가장 일본인들에게 사랑받는, 그리고 전세계인들이 일본에 있는 산 하나를 대라고 하면 대부분 말하는 후지산.

그만큼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산이며, 특히 약 3800m의 해발고도로 인해, 정상 인근에는 한여름을 제외하곤 거의 눈이 쌓여 있는 이미지로 잘 알려져있다. 하지만 그런 후지산이 최근 들어 심상치가 않다.

한여름에 눈이 없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12월이 되어서도 후지산 정상엔 눈이 다 녹아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보통 10월부터 돌아오는 6월까지 후지산의 정상부근에는 눈이 항상 쌓여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겨울인 12월에도 눈이 쌓이지 않아 원인에 대해 분석중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후지산 인근의 강수량이 줄어들면서 눈이 쌓이지 않았다고 분석했지만 후지산 과학 연구소장은 후지산이 언제 폭발해도 이상한 상황이 아니며, 1700년대에 한번 분화한 이후로,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폭발한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엇갈린 분석과 함께, 해안가에서는 3미터가량 크기의 대왕 오징어가 발견이 되었다.

12월 19일 교토신문에 따르면, 지난 17일 일본의 작은 마을인 미야즈시 이와가하나 마을의 해변에서 3m 크기의 대왕오징어를 발견했다고 한다. 이는 매우 드문 현상으로 많은 일본인들에게 대지진의 전조증상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또한 

 

트위터 ihakita

만약 이 일본인의 영산인 이 후지산이 폭발한다면 일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후지산이 분화시에는 분화 시작 3시간 안에 도쿄 전체는 화산재로 덮힌다. 화산재가 1cm 이상 쌓이면 송전 성능이 떨어져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다. 특히 화력발전소의 가스터빈 공기 흡입구 필터를 막아 발전 효율이 떨어지며, 화산재가 쌓여있을때 비가 내리면 합선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길거리의 자동차, 철도 운행들이 대부분 마비가 되며, 이로 인해 모든 지상의 물류체계가 멈추게 된다. 이는 식량 및 식수의 공급이 중단으로 이어진다. 또한 컴퓨터와 같은 첨단 정밀기기에도 영향을 미쳐 도시 기능을 담당하는 시스템이 정지될 가능성도 있다. 결국 후지산이 폭발하면 일본에 약 30조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경제적 피해가 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추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근에 있는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불행중 다행히도, 우리나라에 미치는 후지산 폭발의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한다. 편서풍 지대인 동북아시아의 위치상 우리나라로 화산재가 날아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미 10년 전부터 꾸준히 우려되어온 후지산 폭발, 수많은 일본인들은 대왕 오징어 발견, 갑자기 발생한 도시의 썩은냄새 등등 각종 루머를 낳으며 대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다. 그렇기에 일본 정부에서는 서둘러 후지산 폭발과 관련하여 정밀 진단 및 조사에 들어가 일본인들의 불안감을 빠른 시간내에 해소시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