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행/전라도

고군산군도/신시도 일몰/군산 일몰 촬영지

by 참새∂ 2019. 2. 23.

최근 일몰촬영지로 각광을 받고있는 고군산군도.

선유대교가 개통이 되면서 고군산군도는, 사진을 취미로 하는 분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출사 여행지로 자리잡고 있는거 같다.

선유도를 향하는 길목에 있는 신시도에서 일몰 촬영을 목적으로 촬영지 탐방에 나섰다.

촬영 당시 이곳은 인터넷에는 자료가 많이 없어서 길을 더듬어 찾아갔다.



일몰 전 1시간 정도의 여유를 두고 신시도에 도착해서 포구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이후 신시도 앞산쪽으로 이동해서, 위와 같은 화살표 표시방향으로 등산을 하며 포인트를 찾아나섰다.

앞산 아래쪽에서 보면 바위가 있는 정상부분을 쉽게 발견할 수 있으니, 찾아가는데 어려움이 없다.



약 10여분정도를 올랐던 기억이 난다.

조금만 올라가면 금새 멋진 풍경이 모습을 드러낸다.

나무가 없이 탁 트인 신시도와 선유도 풍경을 바라볼 수 있고, 자리가 넓다보니, 촬영하기가 용이했다.

다만 절벽이 꽤 심하니, 실족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신시도를 바라보는 방향에서 왼쪽을 보면 볼 수 있는 풍경.

이날은 미세먼지가 거의 없어서 다행히도 나름 파란 바다와 멋진 갯벌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저 밑쪽에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서 그런지 인적이 보이지 않았다.



신시도를 바라보는 풍경.

도로에 차량 통행량이 많을때 야경을 찍으면, 멋진 S곡선이 드러날 거 같다.

이때 촬영당시는 대교가 개통되기 전이라, 차량운행이 거의 없었다.

사진을 보니 다시한번 가서 촬영해보고싶은.. 




아쉽게도 일몰은 내가 원하는 방향에서 진행되지 않았다. ㅠ

이 화각 내로 해가 떨어졌다면 더욱 멋있었을텐데..

이날 일몰을 정말 황홀했고, 거의 오메가가 보일 정도로 맑은 날씨어서 촬영하기 아주 좋았다.

다만 구름이 좀 더 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ㅠ



슬슬 해가 지면서 섬마을에는 조명이 하나 둘 희미하게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나는 조용한 환경속에 혼자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카메라 세팅을 열심히 바꾸는 순간..

혹시나 있을 차량 궤적을 촬영하기 위해 부지런히 카메라를 만졌다. 



혹시나 있을 차량을 기다리다가, 우연히 차량 몇대가 지나가길래 장노출로 바로 촬영을 시작했다.

다만 차량이 너무 안지나다녀서 약 10번의 도전끝에 겨우 얻은 사진 한장

나머지는 곡선이 다 끊겨버려서 아쉽게도 이사진만 건질 수 있었다.



그렇게 매직아워는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렸고, 암흑이 드리워져서 철수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이 포인트에 가서 야경을 제대로 촬영해 볼 생각이다.

서해안에 미세먼지가 많이 깔리지 않길 빌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