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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전라도

부안 가볼만한곳 / 부안 출사 포인트/ 솔섬

by 참새∂ 2019. 2. 27.

전북 부안에 자리잡고 있는 솔섬은 수많은 사진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일몰 촬영지이다.

바닷가에 뜬금없이 한 섬이 솟아있어, 이 섬을 이용해서 일몰과 함께 구도를 잡아 촬영하는것이 일반적이다.

도시에서 벗어나 있는 장소이다보니, 별사진 혹은 은하수 촬영도 가능한데, 제대로 시도해 본적은 없다 ㅠ

추후에 여름에 날을 잡고 한번 가봐야지..

 

네비게이션: 전북 학생 해양수련원

 

 

학생 수련원으로 들어와서, 그대로 바다 방향을 향해 쭉 들어오면 위 사진과 같이 해변이 보인다.

밤에도 거의 대부분 바닷가를 드나들 수 있는 문을 열어놓으니, 야경 촬영시에도 걱정 없이 들어갈 수 있다.

 

 

위에 바닷가로 가는 문을 지나면, 눈 앞에 솔섬이 펼쳐진다.

썰물일때 육지와 솔섬이 연결되는 풍경을 볼 수 있어, 이를 잘 이용하면 다양한 구도를 이용해서 촬영 할 수 있다.

 

 

ND필터를 이용하여 장노출을 시도해 봤지만..

실력이 미비한 탓에 그냥 그런 사진밖에 안나온다 ㅠ

좀더 앵글을 낮춰서 찍었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아쉬운 사진이다.

 

 

출사를 같이 갔던 대학교 후배가 쪼그리고 앉아 열심히 촬영중인 모습을 담아보았다.

일몰이 끝나서 철수를 하려던 차, 하늘 색이 갑자기 변해가기 시작했다.

노을빛이 붉은색에서 보라색으로 변해가는데, 풍경사진을 좋아하는 나로선 정말 장관이었다.

이 날 출사 운을 다 썼던듯.. 오메가를 보는것 보다 더 보기 힘든 하늘을 본거 같았다.

 

 

해가 지고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철수한 뒤었지만,

우리는 하늘색에 감탄한 나머지 자리를 일어나지 못하고 계속 사진을 찍느라 바빴다.

 

 

화이트밸런스를 조절해서 얻어낸 사진이 아닌, 눈에 보이던 그대로 색감을 유지해서 촬영한 색감..

 

 

솔섬에서 일몰이 끝난후에 해가 완전히 저물면 이렇게 별사진도 촬영을 할 수 있다.

다만, 주변 광해가 어느정도 있는 편이기 때문에, 온전한 별사진을 촬영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편이고,

사람이 없고 불빛도 많이 없다보니, 안전에 유의해야한다.

육안으로 별이 잘 보이는 편이긴 하지만, 산속에서 촬영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더 잘 나오는거 같다.

자차가 있다면 접근성도 나쁘지 않고, 난이도도 어렵지 않으니, 

풍경사진을 취미로 하고 싶은 초심가들에게 추천하는 출사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