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행/강원도

강릉 가볼만한곳 / 안목해변 카페거리 인근 산책

by 참새∂ 2021. 5. 8.

 

안목해변은 카페가 많아서 이전부터 카페거리로 무척이나 유명한 곳이다.

카페에서 가만히 앉아서 동해바다의 높은 파도와 특유의 파란 바닷물을 보고 있으면 절로 힐링이 되는걸 느낄 수 있는데,

요즘 날씨가 따뜻해진 만큼, 또 코로나로 인해 실내활동이 다소 어려워 진 만큼 안목해변의 인근 풍경을 보면서 산책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순한 해변뿐만이 아닌 방파제, 인근 남대천 근처 산책로,

그리고 남항진 해변으로 연결되는 사람 전용 다리가 놓여져 있어서 

경포대를 제외하고 다른 해변들에 비해 꽤 걸을만한 길이 많다.

 

안목해변의 지도.

안목해변 바로 옆에 위치한 강릉항의 방파제를 따라 쭉 걸으며 바다 구경을 하거나,

강릉항 뒤쪽 죽도봉을 끼고 돌다보면 남대천이 흐르는 곳을 지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일몰시간에 맞춰서 가면 태백산맥 뒤로 떨어지는 멋진 일몰을 볼 수 있고,

일몰이 떨어진 뒤엔 솔바람 다리의 야경이 켜지기 때문에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도 부족함이 없다.

 


 

 

카페가 가득한 안목해변.

그 덕에 실질적으로 다른 해변에 비해 해변가를 거니는 사람들이 무척 적은 편이다.

아무래도 커피를 마시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라 그런지 

다들 엄청나게 많은 숫자의 카페에 들어가서 바다 뷰를 감상하는 중이다.

이전에 강릉에서 살때 자주 방문했던 엘빈 카페.

이곳에서 파는 케이크와 커피를 무척이나 맛있게 먹으면서 바다구경을 했던 기억이 난다.

다만 이날 방문시엔 코로나로 인해 카페를 들어가기가 부담스러워 그냥 밖에서 바라보는 걸로 만족해야만 했다.

 

안목해변 바로 옆에 위치한 강릉항의 방파제.

이 위의 건물 위쪽에는 할리스 커피가 입점해 있어서 안에서 커피를 마시며 안목해변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안목해변 바로 옆 방파제 인근에는 차박을 즐기는 사람들,

심지어 거대한 캠핑카가 자리를 잡고 풍경을 즐기고 있다.

 

강릉항의 방파제를 걸어간다.

끝까지 걸어가는데에는 약 15분정도가 소요될 정도로 긴 거리를 자랑하는데,

주변 풍경이 워낙에 멋지기 때문에 체감상 금방 걸어간다.

 

안목해변의 진정한 풍경은 개인적으로 일몰~ 매직아워 시간대가 가장 멋지다.

특히 매직아워 시간대에 방파제로 나와서 안목해변 전체 풍경을 담으면 

꽤나 멋진 카페들의 야경이 펼쳐진다.

 

테트라포트 위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

저렇게 낚시를 하다가 행여나 빠지면 거의 못빠져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방파제를 걸으면 바라본 강릉항의 모습.

다양한 선박들과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데, 이곳에서 울릉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다고 한다.

정작 강릉에서 거주할때 울릉도는 한번도 가보질 못해 무척 아쉽다.

 

일몰 직전에 더욱 진해지는 동해바다 특유의 파란 바닷물.

 

방파제의 끝에 있는 빨간 등대.

이 등대를 찍고 다시 천천히 안목해변 방향으로 걸어가면 멋진 해변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해가 떨어지는 안목해변.

 

방파제를 나와, 이제 남항진 해변 쪽으로 가기 위해 죽도봉을 끼고 돌아서 걸어간다.

 

남대천과 동해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세워진 솔바람 다리를 건너는 중.

 

남대천 방향을 바라보고 있으면 떨어지는 일몰이 황홀경이다.

 

다리를 건너와서 남항진 해변 인근을 산책하는 중.

안목해변 바로 옆에 있는 곳이라, 다른 해변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가까이 위치해 있다.

 

예전에 겨울에 방문했을때 촬영한 솔바람 다리의 야경 사진을 첨부해본다.

방문 당시엔 눈이 많이 내려 다리 위에도 눈이 많이 쌓여 있었는데,

여러가지 색의 야경을 가지고 있어 무척이나 아름답다.

 

남항진 해변을 구경하고 다시 안목해변 인근 남대천 쪽 산책로로 돌아온 풍경.

남대천 물에 태양이 반사되어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다.

 



차가운 남대천 물 속에 들어가 낚시를 하던 어느 어부들.

 

다시 안목해변으로 돌아오면 일몰이 지고 매직아워가 시작되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시간이 없어서 이곳에 남아 매직아워때의 안목해변 야경을 담진 못했지만,

그래도 남대천에서 아주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어서 알찬 산책코스였다.

날씨가 좀 더 따뜻해졌을때 안목해변에 방문시, 카페에 앉아있는 것 보단

바닷바람을 맞으며 이렇게 여유롭게 산책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