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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전라도

곡성 가볼만한곳 / 섬진강 기차마을 / 장미 공원의 풍경

by 참새∂ 2021. 5. 24.

벚꽃과 유채꽃들이 무수하게 피어올랐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전부 사라지고, 이제 여름 꽃들의 향연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 5월에서 6월은 꽃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장미가 피어오르는 시기인데, 덕분에 전국에 있는 장미와 관련된 축제 장소는 연일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는 추세이다. 축제 자체는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도 취소가 되었지만 대부분 입장은 가능한 상태, 그 중에 전라도에서 장미 축제로 꽤나 이름을 알리고 있는 섬진강 기차마을의 장미공원을 방문해보았다. 이미 코로나 이전 시대에 내일로 여행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곡성의 섬진강 기차마을 안에는 장미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해마다 5월에서 6월 즈음 장미가 피어오르는 시기가 되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섬진강 기차마을 주차장 주소: 전남 곡성군 기차마을로 252-5

입장료: 성인 5,000원 , 소인 4,500원

운영 시간: 매일 09:00 - 19:30 입장시간 09~18시 / 퇴장시간 19:30

 

워낙 사람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보니 커다란 주차장이 여러곳이 운영되고 있다.

한가지 팁으론 주차장이 협소한 편이지만 아침 일찍 서둘러서 위의 주소로 가면 곡성 기차마을 입구 바로 앞 주차장에 차를 댈 수 있다.

 

섬진강 기차마을 후문의 모습.

후문쪽으로 나오느라 찍어본 사진인데 사람들이 엄청나게 길게 줄을 서 있다.

가장 자리가 많은 제1주차장에서 바로 옆에 이 후문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데,

이곳으로 입장하게 되면 이렇게 길게 서서 차례대로 발열체크 및 출입 확인 등을 하며 들어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후문보다는 정문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섬진강 기차마을의 정문은 위의 지도에 빨간 원 표시한 부분 바로 옆에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제2주차장의 모습.

주차장의 면적은 작으나, 정문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무척이나 주차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그래도 아침 일찍 방문을 한다면 이곳에 자리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주차장에서 1분 정도만 걸어 들어가면 섬진강기차마을의 정문으로 다다를 수 있다.

 

입장료를 카드로 지불하고 받은 심청 상품권과 입장료.

곡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2천원 어치를 받으면 이걸로 곡성내에서 사용이 가능한 지역화폐로 활용이 가능하다.

 

정문에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덕분에 빠르게 발열체크 ARS를 이용한 입장체크를 마치고 안으로 들어선다.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풍경은 섬진강 기차마을의 트레이드마크인 증기기관차 매표소.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출발해서 섬진강을 따라 가정역까지 가는 증기기관차의 운행시간표와 이용요금 사진.

필자도 옛날에 한번 타봤는데 섬진강 줄기를 따라서 기차가 달리기 때문에 꽤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에는 장미공원을 방문할 목적으로 왔기 때문에 기차는 탑승하지 않았다.

 

멀리 보이는 대관람차와 증기기관차 플랫폼을 한번에 담은 풍경.

약 10여년 전부터 1년에 한번씩 꾸준히 방문한 섬진강 기차마을인데,

10년동안 시설이 정말 많이 발전했다.

 

과거에 곡성 역사로 활용되던 구)곡성역의 모습.

인생 첫 내일로 여행을 할 당시에 이곳 앞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

 

장미공원 안내 표지판을 따라 걸어가는 중.

이전에는 텅텅 비어 있던 곳이었는데, 몇년 사이 이렇게 거대한 하나의 정원으로 탈바꿈 하였다.

 

각양 각색의 꽃들로 잘 꾸며져 있는 산책로를 따라

사람들 어깨를 스쳐가며 걷는 중.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이 방문을 했다.

 

정문에서 도보로 몇분 떨어지지 않은 위치에 있는 장미공원의 정문.

 

이 장미공원에 들어서면 많은 장미들을 만날 수 있다.

다만 공원을 빽빽하게 채우려면 앞으로도 몇년이 더 걸릴 듯..

아직은 장미 나무가 완벽하게 자라나지 않아서 흐드러질 정도로 많은 상태는 아니다.

 

그럼에도 이정도 장미면 충분히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바닥이 아닌 높은 벽면에도 장미가 잘 심어져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장미들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 바쁘다.

 

꽃을 따라서 쭉 걷고 있으니 옛날 공사중이었을때 방문했을 당시의 황량한 풍경이 떠오른다.

그땐 정말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렇게 변모했을 줄이야..

 

노란색의 그네인지 의자인지 모를 특이한 쉼터

 

장미공원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장미벽으로 만들어진 미로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이 몰려 있어서

이렇게 사람이 없이 사진을 찍기가 여간 쉽지가 않다.

그래도 한참 기다렸다가 사람이 없을때 후다닥 찍을 만한 곳임은 분명하다.

 

꽃집에서만 보던 풍성한 장미를 이렇게 많이 볼 수 있다니,

셔츠만 입어도 더울 날씨였지만 방문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특이한 형상을 가지고 있는 조형물을 관람하고 이제 후문쪽으로 향해 나간다.

이 밖에도 작은 동물원과 놀이시설들이 많이 있지만

그동안 방문했을때 여러번 봤기도 했고, 이번 방문의 주 목적은 장미공원이었던 터라 바로 나가기로 한다.

 

중간중간에 잘 만들어져 있는 산책로와 그 옆에서 솟구치고 있는 분수들.

 

이렇게 잘 꾸며진 정원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오랫동안 타서

이제는 곡성에서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를 잘 잡은 듯 하다.

 

주차장에서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섬진강기차마을을 감싸고 있는 열차들을 초록색의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나무들과 한컷 담아본다.

정말 바로 어제 유채꽃이 피어올랐던 것 같은데, 벌써 장미가 피어오르는 계절이다.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가는 걸 온몸으로 느끼면서,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다른 곳을 여행 하기위해 출발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이지만 혹여 한번도 방문을 안한 사람들이 있다면

장미꽃이 지기 전에 꼭 한번 방문을 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