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맛집 & 카페 리뷰/부산

부산 남포동 인근 맛집 추천 / 돼지 갈비 후라이드/ 깡돼후 야시장

by 참새∂ 2021. 7. 24.

부산 여행을 하던 도중 검색해서 찾아낸 정말 특이한 맛집이 있어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를 하고자 한다. 후라이드 치킨은 평생 살아오면서 참 많이 먹었었지만, 부산 부평시장에만 있다는 돼지 갈비 후라이드. 이 문제의 돼지갈비 후라이드를 먹기 위해 부산 부평시장에 위치한 '깡돼후' 라는 곳을 방문하였다.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장인 부산의 부평시장 속 관광객들을 끊임없이 유혹하는 먹자골목 속에 있는 이 깡돼후 돼지갈비 후라이드는 오히려 치킨보다도 훨씬 더 부드러운 육질을 보여주어 처음 먹어보는 나에겐 무척이나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음식이었다.

 

 


깡돼후 주소: 부산 중구 부평1길 57 깡돼후야시장

영업 시간: 매일 12:00 - 23:00 

일요일은 20:30 까지 영업.

 

부산에선 주차하기가 무척이나 까다로운데,

안그래도 복잡한 시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공영 주차장 같은곳에 주차를 해야 한다.

깡돼후 야시장 음식점에서 가장 가까운 공영 주차장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 내에 깡돼후 야시장 음식점이 위치해 있다.

 

공영 주차장 주소: 부산 중구 중구로33번길 32 부평공영주차장


수많은 음식들이 한가득 있는 부평의 시장 한복판을 걷다보면 금방 깡돼후 야시장을 만날 수 있다.

시장속에 있기 때문에 그래도 시설이 조금은 열악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내부 인테리어를 깔끔하게 해 놓아서 여느 음식점과 다를바가 없었다.

 

친절한 가게 직원분의 안내를 받고 자리를 잡고 앉았다.

점심시간이 되기 전 11시 경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여러가지 맛과 함께 사이즈가 소부터 대까지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는 돼지 갈비의 종류.

어차피 양념 소스가 따로 나온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콘셀러드 소 짜리로 주문하기로 했다.

 

주문 직후 요리를 시작하자마자 식당 내부 전체에 퍼지는 맛있는 기름 냄새.

돼지 갈비가 익어가는 소리와 함께 내 입안에선 열심히 군침이 흐르고 있었다.

내부 좌석은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라서, 사람이 몰리는 날에는 웨이팅을 꽤 오래 해야 할 것 같았다.

 

돼지갈비가 나오기 전에 콘샐러드 소스가 나온다.

포크로 살짝 떠먹어보니, 머리 속에서 상상하던 딱 그 맛의 평범한 소스.

 

거기에 마늘향이 나는 흰색의 소스와 더불어

매운 맛의 양념 소스가 같이 나온다.

이렇게 소스가 다양하기 때문에 굳이 양념 돼지갈비를 먹지 않아도 무방하다.

 

한 10여분이 지나니 고소한 냄새와 함께 주문한 돼지갈비 후라이드가 나온다.

생각했던 비주얼과 다르게 실제로 마주하니 무척 먹음직스럽다.

비유하자면 돈가스와 치킨을 합친 것과 같은 느낌이랄까.

 

소짜리임에도 접시 위에 한가득 쌓아 올려져 있으니

마치 중짜리와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2인 기준으로 소짜리를 시켜서 먹으면 적당히 기분좋게 배부를 정도.

먹방 찍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중짜리를 시켜서 먹는 걸 추천한다.

 

겉바 속촉은 이 음식을 두고 만들어진 단어인 듯 하다.

튀김 옷이 잘 입혀진 겉은 무척 바삭한 반면, 치킨보다도 더욱 부드러운 고기속은 

한입 베어물면 무척 부드럽게 고기가 입 안에서 분리가 된다.

 

부산에 가면 돼지국밥을 꼭 먹는 습관이 있는데,

이곳도 내 마음속 맛집 리스트에 등록이 되서 앞으로 부산을 방문할 일이 있으면 자주 들릴 것 같다.

부산 여행시 남포동 인근에서 맛집을 찾고 있다면 이곳을 잊지말고 꼭 방문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