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각종 팁

전기자전거의 특징/ 파스(PAS) 와 스로틀(Throttle) 방식 구분하기

by 참새∂ 2021. 9. 9.

개요

차가 없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이동수단이 되어주며, 건강을 유지하고자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헬스기구가 되어주고 또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완벽한 여행 도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자전거. 오늘 자전거, 특히 전기배터리를 이용하여 움직이는 전기자전거에 대하여 이번 포스팅을 작성 하려고 한다. 어렸을 때, 혹은 현재 성인이 되어서 자전거를 타고 있노라면 눈 앞에 있는 언덕을 만났을 때엔 눈 앞이 캄캄해지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끌고가자니 자전거가 거추장스럽고, 타고 가자니 허벅지가 터질 것 같고.. 이런 절망적인 상황속에서 빛을 발하는 것이 바로 전기자전거이다. 내 다리의 힘 이외에도 전기배터리를 사용하여 페달링을 도와주기 때문에 언덕에서는 마치 누가 뒤에서 밀어주는 듯한 느낌이 들며 수월하게 언덕을 올라갈 수 있다. 이 점 하나만 보더라도 일반 자전거보다는 전기자전거를 사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자전거를 사야할 때 전기자전거로사야할까? 우선 전반적인 전기자전거의 특징에 대하여 알아도록 하자.

전기자전거의 종류

전기자전거는 일반자전거와 마찬가지로 그 형태만 놓고 봤을 때 무척 비슷하다. 접어서 자동차 트렁크에 넣고 다닐 수 있는 미니벨로 자전거를 시작으로 로드형 자전거, 그리고 심지어 산악 전용 MTB(마운틴 바이크)에도 전기배터리를 탑재해서 전기자전거로 판매가 되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부피가 큰 전기배터리를 매달고 달려야 하다 보니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다소 못생긴(?) 모습들이 많이 연출되어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거부감을 불러 일으키곤 한다.

전기자전거의 특징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전기자전거는 배터리를 탑재하기 때문에, 늘씬하고 날렵한 디자인을 갖춰야 할 자전거의 디자인적인 요소에서 큰 걸림돌이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싯 포스트(안장 바로 밑 기둥)에 원형 배터리를 넣어서 배터리인것 조차도 모르게 끔 만들기도 하며, 프레임 속으로 배터리를 집어넣어 일반 자전거처럼 디자인이 잘 빠지는 자전거도 있다. 여기서 전기자전거의 가장 큰 단점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배터리 탑재로 인하여 그 무게가 엄청나게 증가한다는 점이 있다.(하지만 이 배터리 덕에 높은 언덕을 아주 쉽게 오를 수가 있다는 걸 간과해선 안된다.) 보통 평범한 로드 자전거는 한손으로 들어도 잘 들 수 있을 정도로 무척 가벼운게 일반적인데, 비슷한 디자인의 전기자전거는 약 20kg 내외까지 무게가 올라가버려 양손으로 들기에도 벅차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무거운 무게로 인해 자동차 트렁크에 올리거나 내릴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전기자전거 구매시 고려해야 할 요소

전기자전거를 구매할 때에는 전자제품을 사는 것 처럼 다양한 요소들을 미리 생각해 두어야 한다. 무게, 디자인등 자전거만의 요소들이 있지만, 아무래도 전자제품(?)인 만큼 완충시 주행 가능한 거리를 빼 놓을 수 없다. 보통 한번 완충했을 때, 가장 낮은 수준으로 꾸준하게 전기 배터리를 사용했을 시(자동차롤 치면 저단 기어) 약 40km에서 많게는 120km까지 달릴 수 있다. 당연하게도 한번에 많은 Km 수를 달릴 수 있는 자전거 일 수록 가격대가 올라가는데, 100만원 중후반에서 200만원 이상인 전기자전거들이 많다. 일반 동급 자전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비싼 편에 속해 구매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

파스(PAS) 방식과 스로틀 방식 차이점

파스 방식

여러가지 요소들을 생각하며 전기자전거를 알아볼 때 쯤 가장 많이 보는 단어 두가지가 있을 것이다. 파스 방식과 스로틀 방식이 바로 그것인데, 이 두 단어들은 대체 무엇이길래 전기자전거 제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일까. 파스 방식은 내 발로 페달을 밟았을 때, 그 순간에 전기배터리에서 동력이 나와 페달링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방식이고, 자전거 기어를 조작하듯이 전력 공급 단계도 1단계에서 5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즉 오토바이처럼 스로틀을 당기면 알아서 가는 방식이 아니라 반드시 페달링을 해야만 전기 공급이 이뤄진다. 파스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것이 합법적이라는 점이다. 페달링을 하는 것은 귀찮지만, 파스 방식으로 달리는 전기자전거는 원동기로 간주가 되지 않고 자전거로 분류가 되어, 일반적으로 다니는 자전거 도로를 다니는 것이 법적으로 걸리지 않기 때문에 파스 방식을 보통 많이 선호하곤 한다.

스로틀 방식

스로틀 방식은 보통 파스 방식이 가능한 전기자전거에 스로틀이 추가되어 운용된다. 오토바이처럼 손잡이 부분을 돌리면 동력이 바퀴에 전달되어 자전거가 움직이는 방식으로 페달링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자전거가 굴러간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보통 속도 제한이 걸린 채로 출시가 되는 자전거가 대부분이라 25km/hr 이상의 속도가 나진 않는 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속도 리밋을 풀어버리면 자전거 도로에 들어가는 것이 불법 행위가 되는데, 스로틀 + 파스 방식이 혼합된 자전거가 자전거도로에 진입하기 위해선 속도 리밋이 25km/hr로 걸려 있으며 중량이 30kg 미만인 자전거여야만 자전거 도로에 진입할 수 있다.

가볍게 겉핥기식으로 전기자전거에 대해 알아보았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서 전기자전거를 구매할 때에 고려해야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충분히 숙지를 하고, 파스 방식과 스로틀 방식중 어떤 방식을 선택할 지 충분히 심사숙고 한 다음에 자전거를 구매하면 후회 없이, 그리고 만족감이 높게 타고 다닐 수 있을 것이다. 자전거를 타고 다닐 땐 항상 안전에 유의를 하면서 자전거 라이프를 재미있게 즐기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