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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강원도

강릉 가볼만한곳 / 강릉 여행지 추천 / 강릉 선교장

by 참새∂ 2021. 9. 30.

한옥의 고즈넉하면서도 멋스러움을 제대로 간직한 곳인 강릉의 선교장. 오죽헌과 더불어 강릉에서 가장 유명한 문화재로 매년 여름이 되면 정원 한가운데에 있는 연못에 수많은 연꽃들이 피어나는 곳으로도 무척이나 유명하다. 국가민속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기도 한 이곳은 본래 지방의 명문가의 집이었던 곳으로, 후손들이 잘 보존하며 현대까지 전해져 내려온 개인의 사유지였다고 한다. 마치 전주한옥마을에 방문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선교장 자체의 부지가 무척이나 넓고, 한옥의 규모 또한 대단히 크다. 필자가 이전에 강릉에 3년간 거주할때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었는데, 강릉을 떠난지 많은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선교장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해 이번 강릉 여행을 계기로 방문하게 되었다.

 

강릉 선교장 주소: 강원 강릉시 운정길 63 선교장

운영 시간: 하절기: 09:00 ~ 18:00, 동절기: 09:00 ~ 17:00

입장료: 성인 5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

 

주차장의 경우 선교장 바로 앞쪽에 수십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니, 크게 주차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이 이외에도 선교장에서는 따로 한옥스테이를 운영을 하고 있다. 평소 한옥 등 전통 가옥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가족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숙박을 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도록 하자. 

 

 

강릉선교장

강릉선교장 국가민속문화재 제5호 선교장 한옥스테이 한국전통문화 체험관

knsgj.net


 

선교장 입구의 모습, 위의 사진에 보이는 작은 기왓집이 입장권을 판매하는 매표소이다. 저곳에서 티켓을 끊고 입장시 방역과 관련된 방문 일지를 작성을 해야 안으로 입장할 수 있다.

 

선교장 초입부터 화려한 정원이 눈에 들어오게 된다. 잘 가꿔진 울타리역할을 하는 식물들과 함께 백일홍 나무가 선교장 전체를 감싸는 듯한 풍경을 보여준다. 특히 연못에 보이는 연잎들은 한국스러운 느낌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보통 7월 중순에 연꽃이 피는 걸로 아는데, 필자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8월달을 훌쩍 지난 시기여서 아쉽게도 연꽃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연꽃이 없는 아쉬움을 백일홍이 달래주기라도 하는 듯이 활짝 피어올라 있다. 꽃봉오리가 흐드러질 정도로 꽉 차 있진 않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예쁘다고 느낄 정도. 

 

새로 지은듯한 신식 한옥건물과 옛 한옥건물의 조합이 인상적인 사진. 거기에 백일홍까지 덧붙이니 멋스러움이 극에 달한다.

 

 

누가 보아도 눕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멋진 잔디밭. 잡초 하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관리가 무척 잘 되어 있다. 

 

규모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크다. 개인이 소유하고 있던 집 치고는 마치 궁궐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규모에 사진을 찍을 맛이 제법 난다. 이런 곳이었다면 강릉에 살았을 때 몇번 와보기라도 했을 텐데..

 

 

 

옛날 그대로의 모습을 고이 간직한 한옥들의 내부를 직접 구경해 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현장 학습 겸 해서 방문하기에도 무척 좋은 곳이다.

 

 

평상 너머로 보이는 연잎의 풍경, 이곳에서 무더운 여름에 그늘 속에서 시원한 수박을 먹으면서 연꽃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잠시나마 상상해보았다.

 

멋진 바다 풍경이나 목장과 같은 목가적인 풍경도 좋지만, 한국 고유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이곳 선교장 역시 무척이나 아름다운 여행지로 손꼽을만 하다. 시간이 된다면 꼭 이곳에 들러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