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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강원도

강릉 가볼만한곳 / 강릉 여행지 추천 / 강릉 경포 아쿠아리움

by 참새∂ 2021. 10. 26.

개요

우리나라에서 아쿠아리움으로 유명한 곳을 꼽으라고 하면 어느 곳에 있는 아쿠아리움을 손꼽게 될까. 보통은 서울 63빌딩에 있는 아쿠아리움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아쿠아리움, 그리고 여수 엑스포에 있는 아쿠아리움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그만큼 이곳들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며, 우리나라에서 10여개 정도 밖에 없는 아쿠아리움중에서 시설이 좋기로 소문나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는 곳이다. 이 아쿠아리움들보다도 비교적 최근에 지여져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는 아쿠아리움이 멋진 동해바다로 소문난 풍경 맛집인 강릉의 경포 인근에 만들어져 최근에 다녀오게 되었다. 2015년에 만들어진 이 아쿠아리움은 크고 작은 32개의 수조와 더불어 1만여 마리의 생물들이 전시되어 현지 시민들 뿐만 아니라 멀리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수용하고 있어, 안그래도 관광지가 많은 강릉시에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여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다. 

 

경포 아쿠아리움 주소: 강원 강릉시 난설헌로 131

영업시간 : 매일 10:00 - 18:00, 폐장 30분 전에 입장 마감.

이용 가격: 성인 기준 18,000원. 이하 아래에 올린 입장료 관련 사진 참조.

경포라는 이름을 가진 아쿠아리움답게, 경포 호수 바로 옆에 붙어 있어 경포 호수에서 몇분 걸으면 금방 닿게 되는 거리에 만들어져 있다. 경포에서 호텔을 제외하고 뜬금없이 커다랗게 세워져 있는 건물 하나를 볼 수 있는데, 이 건물이 바로 경포아쿠아리움이다. 주차장은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건물인 만큼 많은 차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어, 극성수기를 제외하고는 무리없이 주차가 가능하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나서 주변 풍경을 즐기며 조금만 걷다보면 곧바로 아쿠아리움의 입구가 나타나게 된다. 평일에는 여유가 많아 아무곳에나 주차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자리가 많이 남지만, 한여름 주말의 경우 경포를 찾는 관광객들이 무척 많기 때문에, 경험상 자연스럽게 아쿠아리움에도 사람들이 몰리곤 한다.

 

유리문으로 들어가면 아쿠아리움의 입장권을 발급 받을 수 있는 카운터가 나오게 된다.

 

가격은 성인 기준 18,000원을 시작으로 청소년은 16,000원, 어린이는 14,000원의 금액을 징수하고 있다. 그 중 마치 에버랜드와 같은 놀이공원처럼 연간 회원권을 운용중에 있는데, 64,000원이면 1년간 자유롭게 아쿠아리움을 방문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의 경우 교육 목적상이나, 나들이 용으로 구매를 하면 유용할 듯 싶다.

 

우리가 흔히 민물가에서 볼 수 있는 붕어 등을 시작으로, 앙증맞고 귀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수달이 처음부터 반겨준다. 규모가 엄청나게 크진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볼 만한 어류들과 동물들이 살고 있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며 관람을 즐긴다.

 

 

거기에 평소에는 거의 접하지 않던 특이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물고기들도 많이 볼 수 있어서 무척 좋았던 기억이 난다. 마치 해조류와 같은 움직임을 하면서 다른 먹이사슬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특이한 모습의 물고기도 만날 수 있었다. 

 

영화속이나 다큐멘터리로만 만났던 피라냐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섬뜩하면서도 신기한 풍경이었다.

 

볼 때마다 신기한 특이한 외형을 가진 해파리, 뇌가 따로 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몸에 운동 명령을 내리는 걸까. 헤엄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 생각이 무척 커지게 되어 한참을 해파리만 절로 바라보게 된다.

 

사람이 보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바다 거북이가 유유히 수조 안쪽을 헤엄치고 있는데, 눈빛이 마주치면 이내 다른 곳을 바라보고 다른 방향을 향해 헤엄쳐 가버린다. 

 

누가봐도 무척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는 바다표범. 바디필로우를 연상케 하는 통통한 덩치 탓에 한번 끌어 안아보고 싶은 충동을 불러 일으키게 만드는 동물이다.

 

한참 구경을 하며 앞으로 가고 있다 보면, 위처럼 터널 형식으로 만들어진 수조를 지나가게 된다. 이곳에서 평소에는 잘 보지 못하는 가오리의 하얀 배 부분을 구경할 수 있고, 사진 찍기도 가장 괜찮은 곳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핫플레이스로 인식이 되어 있다.

 

이외에도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남극 펭귄도 만날 수 있었다. 열심히 헤엄을 치면서 생활하고 있는 펭귄들을 사진 속에 담으며 약 20여분에 걸친 아쿠아리움 투어가 끝이 나게 된다. 다소 짧다면 짧다고 느낄 수 있는 동선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쉬운 측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단순한 물고기 이외에도 펭귄이나 수달 등의 수상 동물을 만날 수 있어 가족단위로 여행할 곳을 찾고 있다면 꼭 아쿠아리움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