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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각종 팁

이사 준비하기 / 이사, 혼수 가전 오프라인 매장 방문 구매 후기 및 꿀팁 정리 (Feat. LG 베스트샵)

by 참새∂ 2021. 10. 7.

개요

아파트 매매 계약을 7월 8일경에 마치고 잔금일은 9월 27일로 잡고 나니, 중간에 약 2개월 반이라는 넉넉한 시간이 생겼다. 그동안에 직장 생활을 하랴, 대출금액에 대해 신경쓰느랴 무척이나 바쁘게 시간을 보냈는데, 보금자리론을 본격적으로 신청하고 서류 심사가 통과될 때 까지 기다리는 동안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이사를 하기 약 두달 전부터는 인터넷으로만 알아보던 가전 제품을 발품을 팔아 오프라인 매장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이사를 계획하게 되면서 준비했던 여러 절차중 집을 알아 보기 위해 부동산을 돌아다닌 것 다음으로 가장 많은 공을 들였던 오프라인 가전매장을 돌아보기, 그 과정에 대하여 약간에 꿀팁을 녹인 후기를 짧게나마 적어 앞으로 이사 가전 및 혼수 가전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가전 브랜드 선택하기

다른 나라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LG와 삼성, 이 두가지 브랜드가 가장 대표적이며 가전 업계의 선두 주자로 달리고 있는 브랜드들이다. 예전에는 기기의 성능이나 사양 등에 초점이 맞춰서 브랜드를 선택해 가전을 선택하는게 일반적이었다면, 요즈음에는 제품들의 스펙이 상향 평준화가 된지 오래라서 성능을 고르는 게 아닌, 가전 제품의 디자인이 선택 및 구매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한다.

 

삼성 비스포크

특히 냉장고의 경우, 삼성에서 주로 밀고 있는 비스포크나 LG 오브제의 디자인의 차이는 거의 없는 편이다. 물론 LG 오브제 냉장고에는 돈을 더 주고 옵션을 넣으면 '노크온' 기능이라고 해서,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긴 하지만, 전체적인 틀에서 봤을 때에는 뭐가 비스포크인지, 뭐가 오브제 냉장고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디자인이 흡사해 누가 먼저 인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냉장고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세탁기나 건조기, 인덕션과 오븐, 스타일러와 같은 의류관리기에서는 각 브랜드만의 고유 디자인이 뚜렷한 편이니, 여러 가전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온라인에서 바로 주문하는 것 보단 집 근처 삼성이나 LG 가전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디자인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2. 한가지 브랜드에서만 사야하는 이유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러 가전을 한 브랜드에서 구매했을 경우, 할인 폭이 커진다. 냉장고는 삼성, 건조기는 엘지, 에어컨은 캐리어.. 이런식으로 구매를 하게 되는 경우 할인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지만, 한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번에 3~5개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할인 폭이 더욱 커진다. 물론 가전을 한가지만 구매하는 것을 고려하는 경우에는 온라인에서 최저가를 찾아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싼 방법이다. 필자는 LG의 오브제 제품군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LG 베스트샵에 방문하여 계약을 진행하게 되었다. 

 

3. 할인의 종류

보통 한가지나 두가지의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거의 할인을 해주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3가지, 5가지, 7가지 등 제품 개수에 따라서 할인 폭이 훨씬 커지게 되어 다양한 제품을 한번에 구매시에 유리한데, 필자가 LG 베스트샵에서 계약했을 당시의 경우에는 컬렉션 패키지 + 다품목 패키지 명목 + 제품 캐시백 등의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었고, 이 가격들은 80만원 가량 되는 돈이었다(LG 오브제 5종). 거기에 LG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약 90만 포인트 이상을 적립해주고, 카드 발급 조건으로 캐시백을 총 80만원까지 받는 조건이었다. 이것만 봐도 온라인에서 다양한 품목의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것과 비교를 해 보면 할인율이 어마어마함을 알 수 있다. 

 

또한 평일보다는 주말에 방문을 하여 견적을 받아보는 게 가격적인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아무래도 다수의 직장인들은 대부분 주말에 쉬기 때문에 주말에 사람들이 많이 가전 매장에 방문을 하게 되는데, 이때에 맞추어 주말에만 진행하는 프로모션들이 있다. 실제로 필자가 평일과 주말 각각에 같은 매장에서 견적을 받은 경우, 조금이지만 가격차이가 분명히 있었다.

 

LG 오브제

4. 가전의 옵션 결정하기

필자의 경우 가전제품의 상세한 옵션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갔다가, 하마터면 원하지 않는 옵션이 들어가 있는 가전을 구매할 뻔 했던 경험이 있다. 자동차에도 여러가지 옵션을 제공하여 급을 나누듯이, 가전제품 역시 마찬가지이다. 겉으로 봤을 때에는 다 똑같아 보이는 제품들이만 TV, 냉장고 등에는 생각치도 못한 옵션 기능들이 있어 옵션 선택에 따라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게 된다. TV의 경우에는 모두가 알고 있는 옵션인 TV 사이즈와 4k, 8k 지원 등이 있지만 OLED, QLED 등 다양한 패널의 종류가 있으며 15W, 20W 스피커 등 다양한 출력을 가지고 있는 티비 또한 존재해, 이러한 옵션들 선택 여부에 따라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하게 된다. 또한 냉장고의 경우 먼저 색상을 고르고 난 다음에는 노크온 옵션, 그리고 매직 스페이스 기능, 정수기 기능 추가 등에 대해서도 미리 연구를 해놔야 냉장고를 고르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5. 발품 팔기

발품 팔기가 가장 중요하다. 집 근처 엘지 매장이나 삼성 매장을 한두군데 둘러보다 보면 경험상 해당 매장의 영업사원들이 대부분 말하는 뉘앙스가 있는데, '여기보다 싼 곳은 없다.' , '이정도 할인이면 잘 해주는 거다' 등의 말이 바로 그것이다. 이 말에 속아서 덜컥 계약을 진행하는 것 보다는 천천히 시간적 여유를 두고 일주일 정도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싸게 파는 것으로 소문난 여러 매장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 간혹  백화점 안에 있는 매장이라고 해서 할인율이 크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100%로 반드시 할인율이 좋은건 아니다.(필자가 직접 경험함), 할인율의 경우에는 문을 연지 얼마 안되었거나, 매장별로 행사를 진행하는 때가 있는데, 이런 행사를 진행하는 매장이 가장 저렴한 편으로, 각 회사의 사이트에 접속하면 이런 오픈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매장이 어디에 있는 지 검색해 볼 수 있다. 운이 좋으면 집 동네 근처에 새로 생긴 매장이 있을 수 있으니 꼭 확인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