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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전라도

익산 신흥근린공원 핑크뮬리

by 참새∂ 2020. 10. 14.

얼마전 인터넷 서핑중, 우연히 지역 뉴스에 실린 핑크뮬리 관련 기사보게 되었다.

다름아닌 익산 신흥근린공원 핑크뮬리, 국화 등 개장 소식이었다.

전국 지체자에서 너도나도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 각지에 핑크뮬리등을 재배하고 있다고 하는데,

익산시에서도 핑크뮬리가 유행일때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재배를 시작한 모양이다.

국화를 보러 익산을 가본적은 있지만, 핑크뮬리를 보러 가본적은 없어,

이번 기회에 한번 핑크뮬리를 보러 방문해보기로 하여,

차를 몰고 사람이 없는 오전에 방문을 한다.

익산에 위치한 신흥 근린공원 대략적인 위치.

낮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공원만의 주차장은 없고, 다소 먼 거리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야한다.

 

사람이 없는 한가로운 평일 오전.

오늘은 저녁근무를 하는 날이라 오전에 시간이 여유로운 편이었다. 

예상대로, 아침 일찍 도착하니, 화단 정리를 하시는 분들을 제외하곤, 지역주민 2~3명 이외엔 사람이 없었다.

 

핑크뮬리는 자주 보러 다니지 않아 만개한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이정도면 만개한거겠지..?

공원 초입은 잘 꾸며져 있는 모습이다. 

국화 축제로 유명한 익산답게, 국화가 옆으로 쭉 심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만 아직 개화가 부분적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일주일정도 있으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하다.

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 본다.

넓은 공터가 모습을 들어낸다.

위 사진을 보는 바와 같이, 이런 문구가 핑크뮬리 중간중간에 새겨져 있어,

다소 심심할 수 있는 핑크뮬리 밭에 포인트를 주고 있다.

 

 

아쉽지만 고개를 덜 내민 국화들.

갈대, 핑크뮬리, 색색의 국화들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

국화가 만개하면 더욱 멋질 거 같다.

많이 이로운 익산이라는 뜻인가..

다이로운 익산.

의미가 바로 와닿진 않는 문구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는다.

바닥이 푹신해서 걸어도 그게 무리가 되지 않는다.

코로나로 인해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듯한 문구.

벌써 코로나가 시작된지 어언 만 1년이 다 되어가려고 한다.

시간이 참 빠른거 같다. 코로나 감염자가 처음 입국할때가 어제같은데..

 

구석에 만발한 국화들이 보여 한번 찍어보았다.

걷는 길목마다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문구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천천히 핑크뮬리가 모여있는 밭을 중심으로 한바퀴 쭉 둘러본다.

손소독제도 비치되어 있는 모습.

어서 코로나 시국이 끝나 이런 풍경이 안보이면 좋겠다.

하트는 예쁘지만, 뒤에 철로 만들어진 담장이 좀 에러?인 풍경..

뒤에 저수지는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사람이 접근을 하지 못하게 한거 같다.

엄청 넓은 규모는 아니지만, 마실을 나오기엔 적당한 규모다.

핑크뮬리 밭 인근에 산책로가 하나 만들어져 있다.

이 자갈길을 따라서 쭉 걸어가보기로 한다.

 

산책로에 들어가기 전에 뒤돌아서 바라본 핑크뮬리 밭 풍경.

 

연인들의 포토존으로 잘 활용될거 같은 곳.

우측은 상수도 보호구역이라 접근 금지가 되어있다.

저수지 풍경을 가까이서 보고 싶었지만,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지나간다.

좌측에 있는 산책로로 가본다.

시원시원한 크기의 나무들이 맞이해준다.

높이가 꽤 높아, 걸으면서도 시선이 높은 곳으로 저절로 향하게 된다.

자갈을 밟는 소리와 간혹 새들이 내는 소리를 제외하곤 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본다.

이 밑에서 사진찍는 커플들이 꽤나 많을 거 같다.

산책로를 따라 쭉 걷다보니, 또다른 공터가 나온다.

미로정원이 만들어져있는데, 다소 아쉬운 크기이다.

사람 높이만큼 만들어놨으면 사람들의 이목을 더 끌텐데.. 

안쪽이 훤히 보여 굳이 들어가지 않는다. 

듬성듬성 솟아있는 핑크뮬리들.

작은 규모가 다소 아쉽다.

른 곳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산책로를 따라 길게 국화들이 놓여져 있다.

만개하면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 줄 거 같다.

 

노랗게 만개된 국화를 우연히 발견한다.

어두운 산책로를 나름 밝게 빛나게 해주는 국화들.

잠깐 다가가서 한참을 구경한다.

활짝 피어 있는 모습.

그렇게 산책로를 쭉 따라 돌다보니, 어느덧 맨 처음에 왔었던 넓은 핑크뮬리 밭에 도착한다.

 

지역 주민들이 산책하기에 제법 괜찮은 공간인 듯 하다.

저수지와 넓은 핑크뮬리밭, 그리고 국화의 조화로운 모습이 인상적인 장소이다.

한번쯤 시간이 나서 산책할만한 장소를 가보고 싶다면, 익산에 있는 이곳에 방문해보는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