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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강원도

양양 가볼만한곳 / 강릉 여행지 추천 / 서피비치 방문기

by 참새∂ 2021. 11. 25.

개요

최근들어 꽤나 핫해진 양양의 바다, 양양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곳. 양양의 떠오르는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서피비치를 10월 말 즈음에 다녀오게 되었다. 본래 2016년까지 강릉에서 거주할 당시만 해도 서피비치가 있는 곳 인근에는 군부대가 있어서 입장이 제한적인 공간이었고, 그 탓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질 않아 비교적 조용한 동네였다.  그런데 최근 40여년 만에 인근 해변이 개방이 되기 시작하면서 서핑을 전문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어 그 이국적인 풍경에 많은 사람들이 찾기 시작하는 곳이 되었다고 한다. 이국적인 시설들이 들어선 탓인지, 많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서피비치에 방문해 인증샷을 올리는 걸 많이 볼 수 있어서 궁금하기도 했고, 대체 어떻게 바뀌었길래 사람들을 많이 끌어들일 수 있었는지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방문하게 되었다. 

 

서피비치 주소: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해안길 119 서피비치

서피비치 개방 시간: 매일 09:00 - 02:00 

 

양양에서 가장 유명했던(?) 하조대 해수욕장의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곳이 바로 서피비치다. 네비게이션에 서피비치를 검색하면 간혹 중광정해수욕장으로 입력이 되기도 하는데, 이는 과거 서피비치가 있던 곳의 해변 이름이었으니 의심없이 그대로 중광정해변으로 입력하여 방문하면 된다. 하조대 해수욕장 인근의 경우 대중교통이 발달해 있지 않아서 버스를 타고 가게 되면 시간이 제법 많이 걸리게 된다. 자차가 없는 경우 되도록이면 렌트를 해서 방문을 하는 걸 적극 추천하는 편이다.

 

서피비치 인근에 도착하면 보이는 풍경,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보니 이런식으로 많은  차들이 일렬로 죽 서서 주정차를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이 때문에 도로가 다소 협소한 편인데다, 해변과 가까운 곳은 언제나 이렇게 차가 많이 붐비는 탓에 멀리 주차를 하고 걸어가야 하는 경우가 있다. 

 

입구는 게이트1, 게이트2등 여러개로 나뉘어 있어서 가까운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바다가 보이는 모래사장으로 진입하게 된다.

 

입구에서부터 마치 해외의 바닷가를 연상케 하는 듯한 시설들이 해변에 만들어져 있다. 거기에 수많은 서퍼들이 서핑보드를 등에 업고 이곳저곳을 오고가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 서피비치라는 이름이 무척이나 어울리는 곳이었다. 

 

이미 일찌감치 방문을 한 많은 사람들이 푹신해 보이는 쿠션에 누워서 한없이 몰아치는 파도와 파도소리를 감상하고 있다. 물론 이 의자들을이용하려면 일정 비용을 지불해야 앉을 수 있는데, 그 가격이 저렴하진 않은 편이다.

 

화장실의 모습도 무척 특이하게 생겨서 무척 눈에 띄는 편, 제대로 동남아 바다에 온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켜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듯 하다. 하지만 이 시설들의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은 편이라 ,많은 기대를 하고 방문을 하면 오히려 실망을 할 가능성이 제법 있다.

 

시설물 이용시에 부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지만 여름에 방문해서 이곳에 누워있으면 더위를 잊고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오로지 관광을 위해서 이곳에 방문을 하면 생각보단 작은 규모에 다소 실망을 할 수가 있다. 평소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볼만한 장소이니 렌트카가 있거나 자차가 있다면 이곳에 방문해서 멋진 서퍼들의 서핑을 구경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