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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호텔, 펜션, 글램핑 후기/강원도

강릉 숙소 추천 / 영진해변 펜션 후기 / 영진해변 오핑하우스 2박3일 숙박 후기

by 참새∂ 2022. 6. 19.

개요

장마가 오기 전 운이 좋게 직장이 쉬는 날이 많아서 자주 가던 강릉의 여행지인 영진해변을 오랜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어디서 숙박을 하면서 지낼까 한참 고민을 하던 중 '오핑 하우스'라는 펜션에서 숙박을 하기로 하고 2박 3일 동안 숙박을 하고 오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선 이 오핑 하우스에서 묵었던 지난 2박 3일간의 간단한 후기와 더불어 내부 시설 등에 대해 리뷰를 해 보려고 한다. 오핑 하우스는 최근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세가 더해지고 있는 영진해변의 바다 바로 앞에 지어진 펜션으로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펜션이라 깔끔한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거기에 바다 덕후들이라면 무척 좋아하는 테라스까지 갖추고 있어서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포장해 와서 먹기에 무척 좋은 곳이다. 

영진해변 오핑하우스 정보

  • 오핑 하우스 주소 : 강원 강릉시 연곡면 해안로 1459
  • 3~4층 카페, 1~2층 카페로 운영 중
  • 주차장: 펜션 건물 뒤편에 4대가량 주차 가능

해변에서 5초면 바로 닿는 거리에 있을 정도로 해변과 무척 가까운 펜션이다. 이렇다 보니 날씨가 맑고 좋은 날에는 동해 특유의 푸르른 바다를 코 앞에서 구경할 수 있어서 여름철 성수기에는 꽤나 인기가 많을 듯하다. 다만 펜션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고 객실의 경우 전체가 6개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여름휴가를 준비하고 있다면 서둘러서 예약하는 것이 좋다. 주차의 경우 영진해변 특성상 방문객에 비해 턱없이 주차장이 부족하다 보니 주차가 제법 어렵다. 다만 오핑 하우스 뒤편에 오핑 하우스 펜션 이용객들을 위한 주차장이 따로 4~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져 있어서 이곳에 주차를 하면 된다. 

 

펜션 내부 시설

펜션 후면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펜션의 후문이 바로 보인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정면에 카페가 나오게 되고, 우측으로 돌면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와도 크게 상관이 없다. 펜션 체크인을 하는 곳은 카페에 가서 펜션 체크인을 하러 왔다고 하면 사장님이 나오셔서 직접 안내를 해 주신다.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에 카드키를 받아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해당 층수로 올라가면 된다.

 

펜션 내부 객실의 모습. 모던한 인테리어와 노란색의 의자 색상 매치가 제법 잘 어울리는 산뜻한 느낌의 객실 모습이다. 생각했던 것 보다 객실의 크기가 상당히 커서 3명, 혹은 4명이 동시에 투숙해도 될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어서 무척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거기에 바다를 바라보며 반신욕 등을 즐길 수 있는 욕조까지. 일정상 스파 욕조를 사용하진 않았지만 스파 펜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의자에 앉아서 커피 한잔을 즐기며 바다를 바라보면 굳이 오션뷰 카페를 가지 않아도 된다. 사진에선 날씨가 무척 흐리고 비가 오기까지 해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지만 푸른색의 바다가 보이는 날이면 엄청난 뷰를 자랑하는 동해바다뷰를 이곳에서 무척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한쪽에 마련되어 있는 욕조는 성인 두명이 딱 들어갈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펜션 규정상 오후 늦게까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펜션에서 스파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자세한 펜션 이용과 관련된 설명을 참조해야 한다.

 

 

화장대 바로 옆에는 대충 봤을 때 50인치 정도 되어 보이는 티브이가 침대 옆에 설치되어 있어서 심심할 때 티브이를 보며 무료함을 달랠 수 있다. 다만 침대에 누웠을 때 정면에 있는 게 아니라 측면에 설치가 되어 있어 누워서 티브이를 보려면 좌측으로 누워서 티브이를 봐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침대의 매트리스는 제법 푹신하고 허리가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탄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옆에서 사람이 매트리스에 충격을 주었을 때 충격이 전해지는 느낌은 제법 약한 편. 허리가 좋지 않아서 숙소의 침대를 따지는 사람들에게도 제법 합격점을 받을 수 있는 침대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현관문 바로 옆에는 특이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그리고 커피포트가 있어서 포장 음식을 먹거나 간단하게 조리할 때 사용이 가능하다. 

 

오핑하우스 어메니티

어메니티는 기본적으로 바디워시 겸 얼굴용 세안제, 샴푸, 헤어트리트먼트, 헤어드라이기, 칫솔 치약 등이 구비되어 있으며 면도기는 따로 없기 때문에 직접 챙겨 와야 한다. 헤어드라이어의 경우에는 바람의 세기가 제법 세서 집에서 사용하는 헤어드라이어처럼 머리를 어느 정도 금방 빠르게 말릴 수 있어서 좋았다. 

 

화장실 내부는 비교적 신축인 펜션 답게 깔끔한 블랙 &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다. 어메니티들과 더불어 일회용 바디 클렌징용 스펀지도 이용할 수 있어서 샤워를 할 때 무척 편리하게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샤워 부스는 그런대로 무난한 편. 온수는 틀자마자 잘 나오는 편이라 겨울철에도 겨울 바다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다면 별 무리 없이 따뜻한 물로 샤워가 가능할 듯하다. 

 

딱 한가지 이 펜션에서 아쉬웠던 건 수건의 두께감. 수건이 생각보다 많이 얇아서 한번 사용하면 70% 이상이 푹 젖어버릴 정도로 두께가 상당히 얇다. 하루만 묵을 예정이라면 크게 상관이 없지만 2박 등 연박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따로 수건을 요청해서 새 수건을 받아야 한다.

 

3층 객실에는 전부 테라스가 갖춰져 있어서 바깥에서 음식을 먹거나 맥주 등을 마시며 바다 뷰를 즐길 수 있도록 간편한 슬리퍼와 의자 등이 준비되어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주변 카페에 갈 필요 없이 이곳 테라스에서 마시는 테이크아웃 커피는 그야말로 천국 중의 천국. 비록 방문했던 날들 대부분 비가 오는 바람에 테라스를 오랫동안 즐기진 못했지만 나중에 날씨가 좋은 날에는 꼭 다시 들러서 오션뷰를 즐겨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