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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호텔, 펜션, 글램핑 후기/강원도

강릉 주문진 펜션 추천 / 강릉 오션뷰 펜션 / 강릉 주문진 영진을담다 펜션 숙박 후기

by 참새∂ 2022. 10. 16.

개요

안목해변에 비하면 카페들의 규모나 그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어 마치 안목해변처럼 변하기 시작한 주문진의 영진해변, 이곳에 이번 여름에 새롭게 오픈한 펜션이 있어서 지난여름 휴가 당시 숙박을 위해 방문했었는데 그때 머물렀던 후기를 올려보고자 이번 포스팅을 작성한다. 현재 글을 작성하는 시점이 가을이긴 하지만 아직도 그때 묵었던 영진을 담다 펜션에서의 멋진 하루는 잊히질 않을 정도로 무척 만족하면서 머물렀던 숙소였다. 바다와의 접근성, 뛰어난 오션뷰, 그리고 여타 강릉의 다양한 해변들에 비해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는 영진해변만의 조용함까지 갖추고 있으니 추천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다.

 

영진을 담다 펜션 정보

  • 주소: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영진길 85
  • 체크인 15:00, 체크아웃: 익일 11:00
  • 별도 인포메이션 데스크 없음, 사장님과 연락 후 바로 체크인
  • 전용 주차장: 있음

여태까지 수많은 펜션들에서 숙박을 했던 경험이 있었지만 이곳만큼 체크인 시 특이한 숙소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특별히 펜션 직원분이나 사장님이 있는 데스크가 따로 있는 게 아니고 펜션 엘리베이터를 타고 호실이 있는 층으로 올라가면 곧장 방이 나온다. 처음에 올라갈 때 사장님이나 직원분을 찾으려고 한참을 돌아다녔는데, 인포메이션 데스크가 없다는 사실을 사장님께 연락을 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그냥 체크인 시간이 되면 활짝 열려있는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되는 방식이어서 무척 허탈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체크인 직전에 사장님께 미리 연락하고 체크인하는 센스는 가지도록 하자. 전용 주차장의 경우 3~4대 정도만 겨우 주차할 수 있는 공간밖에 없어서 주차는 약간 아쉬웠던 생각이 난다. 

 

처음 영진해변에 도착한다면 펜션 건물과 바다의 거리가 무척이나 가까워 푸른 바다를 보고 있으면 기분이 절로 힐링되는 기분이 든다. 이곳 영진을 담다 펜션 건물의 1층은 베이커리,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별도의 상업시설이므로 펜션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이 건물의 뒷편으로 돌아 별도의 입구로 들어가야 한다. 

 

주차장 바로 뒷편에 마련되어 있는 분리수거장, 쓰레기가 발생했을 때 이곳에다가 분리수거를 하여 정리를 하면 되는 것 같다. 분리수거장 옆으로 펜션 내부로 진입하는 문이 별도로 있고, 위에 언급을 했던 것처럼 별도의 인포 데스크는 없으니 곧장 호실에 해당하는 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문이 닫혀져 있는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문이 열려있는 걸 알 수 있다. 사장님께 연락을 취한 후 바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나름의 비대면 체크인 서비스라고 이해를 하면 될 것 같은데, 카드키는 카드키 홀더에 그대로 꽂혀 있으니 입구 쪽에 있는 홀더를 확인하면 된다. 

 

문을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파도의 시원한 소리가 귀를 맴돈다. 날이 좋았으면 푸르다 못해 짙은 파란색의 멋진 동해 바다가 시야에 들어왔겠지만 아쉽게도 방문 당시엔 구름이 잔뜩 끼는 바람에 그냥 밋밋한 색의 바다가 보여 아쉬움을 자아냈던 날이었다. 숙소의 바닥은 대리석으로 있어서 살짝 차가운 느낌이 들며 침대와 TV, 그리고 바다를 바라본 상태로 놓여 있는 식탁, 테이블을 볼 수 있다. 

 

침대의 경우 깨끗한 침구에 푹신한 매트리스를 갖추고 있다. 영진해변 일대의 모 펜션처럼 허리가 푹 꺼져서 허리가 아프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심한 소리가 난다는 등 불편함은 하나도 없어서 쉬는 내내 무척 조용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침대 바로 맞은편에는 최소 60인치는 되어 보이는 거대한 티비가 놓여 있다.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볼 때 침대에 누워서 마치 집에서 보는 것처럼 편안하게 영상을 볼 수 있었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이 이 펜션만의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마주 보는 일반적인 식탁 테이블과는 달리 바다를 바라본채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어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거기에 인덕션까지 놓여 있어서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었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식사를 밖에서 해결하느라 따로 이용해보진 못했다. 다양한 식기류들도 서랍에 잘 놓여져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하면 멋진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식탁 바로 옆에는 펜션 치곤 큰 냉장고와 연식이 얼마 되지 않은 듯한 전기레인지가 놓여 있다.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서 먹기에는 최고의 동선을 가지고 있어서 요리를 좋아하는 커플에게 정말 추천하는 숙소이다. 

 

그리고 테라스에서 맥주 한잔을 걸치면서 저녁에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펜션 예약을 할 때 테라스의 유무를 반드시 확인할 것이다. 이곳 영진을 담다 숙소에는 오션뷰 펜션답게 바다가 정말 잘 보이는 테라스가 만들어져 있으니 날이 좋은 날엔 카페에 갈 필요가 없이 이곳에서 쉬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화장실은 새로 만들어진 펜션 답게 무척 모던한 인테리어로 만들어져 있었다. 아쉽게도 비데는 없었지만 수압이 좋은 샤워기와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의 어메니티가 잘 갖춰져 있으니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또 한번 가보고 싶은 멋진 숙소

잠깐 오랜만에 강릉에 방문했던 터라 1박 밖에 숙박을 할 수가 없어서 길게 이용하지 못했던 숙소였던 '영진을 담다'펜션. 짧은 시간 동안 아쉬웠지만 멋진 오션뷰에 감탄하며 무척 편하게 쉬고 갔었던 펜션인 만큼 나중에 또 영진해변에 방문한다면 아마 이곳에서 머물고 싶다. 굳이 휴가철이 아니더라도 겨울바다를 구경할 시즌에 방문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풍경과 펜션 시설에 누구라도 만족할 수 있으니 꼭 한번 이곳에서 하루라도 머물러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