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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전라도

전북 가을 여행지 추천 / 정읍 가볼만한곳 / 전주 근교 여행 / 정읍 장금이정원(코스모스, 해바라기, 갈대) 위치, 주차 등 정보 정리

by 참새∂ 2022. 10. 10.

 

정읍 구절초 축제 / 전북 가을 여행지 추천 / 전주 근교 가볼만한곳 / 정읍 구절초 축제 방문 후기

개요 3년간의 기나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본격적으로 전북 정읍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구절초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반가운 소식에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되면서 한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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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정읍 구절초 축제가 한창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구절초 축제장을 방문하기 위해 내비게이션에 구절초 축제장을 입력하고 가다 보면 도착 3분 전쯤 엄청나게 넓은 코스모스 밭을 하나 볼 수 있다. 넓은 대지에 펼쳐진 화려한 코스모스들과 더불어 해바라기, 그리고 갈대까지 살랑거리는 매력적인 이 장소는 구절초 축제를 즐기고 나서 돌아오는 길에 한번 들리기 참 좋은 곳으로 이름은 '장금이 정원'이라고 하는 곳이다. 정읍 산내면이 과거 드라마 '대장금'의 실제 주인공인 어의 장금의 고향이라서 이런 이름을 지은 것 같다. 특별히 대장금과 관련된 시설 같은 건 없고 오로지 꽃밭만 매우 넓게 펼쳐져 있기 때문에 코스모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을철에 꼭 한번 들려야 하는 전북 여행의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다. 

 

정읍 장금이정원 정보

  • 주차장 주소: 전북 정읍시 능교 2길 10
  • 정원 운영 시간: 별도 통제 없음
  • 입장료 : 무료
  • 전용 주차장: 없음, 주변 주차 공간 활용 필요

꽃밭의 넓이는 정말 정말 넓은데 반해 구절초 축제장에 비해 그리 많이 사람들이 찾진 않는 모양새인지 주차장을 별도로 만들어 관리하고 있진 않다. 기존에 만들어져 있는 주차장을 활용하여 관광객들의 주차를 유도하고 있는데, 주차 공간이 생각보다 협소해 인근 시골 동네에 있는 길가에 많은 차들이 주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내면사무소 쪽 장금이 정원에서 반대편에 위치한 곳에는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나 위에 지도에 표시한 곳이 구절초 축제장과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구절초 축제를 구경하고 나선 위의 구역에 주차를 하고 정원으로 들어서는 걸 추천한다.

 

장금이 정원 바로 맞은편에 있는 주차장의 모습. 평소에는 그렇게 사람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지만 가을철 구절초 시즌이 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한적한 동네에 몰리기 때문에 주차를 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큰 길가로 나서면 장금이 정원으로 진입할 수 있다.

 

구절초 축제장과는 다르게 생각보단 한적한 장금이 정원의 모습이다. 늦은 시간도 아닌 오후 1시 즈음에 방문했음에도 이 넓은 꽃밭에 사람이 듬성듬성 보이기 때문에 코로나 걱정으로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걸 꺼리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여유롭게 꽃구경을 즐길 수 있다. 

2022년 10월 8일 기준으로 코스모스가 한껏 피어올라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꽃잎이 거의 떨어져 있지 않아 아마 다음주나 길게는 다다음주까진 여유롭게 구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모스 밭 중간중간에 인위적으로 만든건지, 아니면 사람들이 마음대로 들어가 밟아놓은 길인진 모르겠지만 여하튼 사람이 꽃밭에 들어가서 적당하게 사진을 찍을만한 길이 만들어져 있어 사진을 찍기 제법 괜찮다. 중간중간 사람이 밟은 흔적이 역력한 꽃줄기들도 많이 보여 씁쓸한 풍경도 종종 보인다. 아무리 사진이 좋다곤 하지만 꽃을 밟을 것 까지야..

 

코스모스 밭 바로 옆에는 가을철의 대명사격인 갈대가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고 있다. 아쉽게도 갈대밭의 경우에는 사이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만들어져 있지 않아서 멀리서 구경만 해야 한다. 이 사이로 길이 만들어져 있다면 꽤나 많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었을텐데..

 

코스모스 밭을 돌아다니다 보면 멀리 나무가 뜬금없이 한그루 서 있는 걸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왕따 나무' 풍경을 코스모스와 함께 사진을 담을 수 있으니 풍경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꽃이 지기 전에 서둘러 방문해 보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장관을 보여주는 해바라기 밭, 코스모스 밭 구석에 만들어져 있는데, 방문 당시 해바라기가 활짝 만개를 하고 만개 시점이 살짝 지나갔을 때라 아직은 활기찬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꽃잎이 활짝 열린 방향으로 서서 사진을 찍으면 일정한 해바라기 패턴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구절초 축제장과는 다르게 사람이 많이 없어서 무척이나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는 곳인 만큼 다양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사진가들이 꽤 많이 보이는 곳이었다. 핸드폰 카메라로도 충분하지만 더욱 멋진 사진을 담고자 한다면 미러리스 등의 다양한 카메라를 들고 와서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꽃밭의 규모가 크니 오랜 시간 걸어 다닐 준비를 단단히 하고 방문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