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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전라도

전북 익산 가볼만한곳 / 전북 가을 여행지 추천 / 2022 전북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 방문기, 주차 정보 등 정리

by 참새∂ 2022. 10. 22.

 

 

개요

전라북도 익산에서 열리고 있는 축제 중 가장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고 또 전국적으로 꽤 이름이 알려져 있는 '천만 송이 국화축제'가 올해 2022년 제19회를 맞이하며 10월 21일부터 성황리에 열리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맞춰서 아직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익산의 국화 축제장에 모여들어 가을을 온전히 만끽하며 야외 나들이를 즐기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선 바로 어제 축제 개막 당시에 방문했던 익산 천만 송이 국화축제에 다녀온 후기와 더불어 관광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써 보려고 한다. 



익산천만송이 국화축제 관련 정보

  • 주소: 전라북도 익산시 어양동 45-8, or 익산 중앙체육공원
  • 전용 주차장: 임시 주차장 포함하여 다수 운영 중
  • 축제 기간: 2022.10.21 ~ 10.30 

익산의 외곽 지역에 있는 중앙체육공원 전체에서 축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무척이나 많은 국화로 한껏 꾸며져 있어서 온 공원 전체에 국화꽃 향이 물씬 풍겨온다. 중앙 체육공원에 접근할수록 점점 많아지는 차량으로 인해 주말인 경우에는 주차를 하기가 다소 어려울 수 있다. 다행히 중앙체육공원 주변으로 다수의 주차장을 운영하고 주차 요원들이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주차가 가능하긴 할 것이다. 하지만 역시 여느 축제처럼 최대한 아침 일찍 와서 구경하고 빠지는 걸 추천한다. 

 

익산 중앙체육공원 인근 주차장

워낙 큰 축제다 보니 주변 공터를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하여 많은 관광객들의 차량들을 수용하고 있다. 사진으로 볼 땐 주차 공간이 상당히 여유가 있어 보이지만 막상 방문하면 엄청난 차량들의 행렬 때문에 주차를 하기가 꽤나 어렵다. 필자 역시 임도 비슷하게 생길 길가 쪽에 겨우 주차를 하고 나서 축제장으로 향할 수 있었다. 

 

임시 1, 2 주차장 바로 옆에 이렇게 익산 천만 송이 국화 축제라고 적혀있는 곳이 보이는데, 이곳은 국화 축제장의 중심부라기 보단 별도로 꾸며져 있는 국화, 그리고 핑크 뮬리 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필자 역시 무척 오랜만에 방문한 상태라 이 팻말을 보고 이곳이 축제장의 입구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잠시 착각을 했다. 이곳 말고 건너편에 있는 커다란 중앙체육공원쪽으로 향해야 많은 국화들이 모여 있는 축제장으로 갈 수 있으니 국화 축제를 빠르게 보고 갈 예정이라면 이곳으로 들어가지 않는 걸 추천한다. 위의 장소에는 언덕을 따라 큰 핑크뮬리 밭이 자리 잡고 있으니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익산 신흥근린공원 핑크뮬리

얼마전 인터넷 서핑중, 우연히 지역 뉴스에 실린 핑크뮬리 관련 기사보게 되었다. 다름아닌 익산 신흥근린공원 핑크뮬리, 국화 등 개장 소식이었다. 전국 지체자에서 너도나도 사람을 끌어들이

shinphoto.tistory.com

 

주차장 쪽에 자리 잡은 축제 관련 팻말이 적혀있는 곳을 들어가지 않고 중앙체육공원 쪽으로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건너간 다음, 계속해서 직진을 하면 다수의 국화가 자리를 잡아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축제장 중심부로 들어갈 수 있다. 

 

빨간색의 자전거 도로를 따라서 쭉 들어가다 보면 어느 거대한 계단이 나타나는데, 이 계단을 내려가면 비로소 국화 축제장에 도착할 수 있다. 혹은 계단을 내려가지 않아도 계속해서 직진을 하면 자연스럽게 축제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 계단 맞은편엔 뜬금없이 핑크 뮬리 밭이 있길래 우선 그쪽부터 구경하고 나서 축제장으로 향하기로 했다.

 

축제장 바로 옆에 있는 핑크뮬리 밭. 이미 핑크뮬리 시즌이 살짝 지나서 그런지 활짝 만개했던 핑크 뮬리가 듬성듬성 비어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행히 축제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시즌에는 어느 정도 버텨줄 것 같아서 아직 핑크 뮬리를 구경하지 못했다면 서둘러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이곳 언덕에는 핑크 뮬리뿐만 아니라 이번 축제의 주인공인 국화가 다량 심어져 있어서 길을 따라 수놓아져 있는 샛노란 국화를 구경할 수 있다. 길을 걸을 때마다 코 끝을 간지럽히는 국화꽃의 향기는 충분히 바쁘고 지치는 일상에서 기분전환을 느끼게 해 주는 매개체가 되어준다.

 

축제장 건너편에 있는 국화꽃밭을 구경하고 본격적으로 축제장 중심부에 들어서면 국화가 심어져 있는 화분이 대량으로 놓여 있는 거대한 규모의 국화꽃 축제장을 만나볼 수 있다. 언제 다 이렇게 엄청난 양의 국화꽃 화분을 일정한 간격으로 정렬해 놓은 건지, 실제 눈으로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수많은 국화들로 기와, 정자 및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등을 표현한 조형물들도 관람할 수 있어서 아이와 함께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제법 유용한 나들이 장소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아쉽게도 꽃의 높이가 무척 낮은 탓에 코스모스 밭이나 해바라기 밭처럼 예쁘게 사람이 나오는 인증샷을 찍기에는 높이가 부족하다. 예쁜 꽃과 함께 사진을 남기려면 사진이 높게 벽처럼 올라가 있는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야 하거나, 화분 바로 옆에 바싹 붙어 앉아서 찍어야 한다.

 

익산을 상징하는 미륵사지 석탑을 연상케 하는 조형물도 있어서 카메라 사진에 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한 편이다. 실제 커다란 카메라를 둘러메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사진작가분들도 몇 명 볼 수 있을 정도로 이곳의 열기는 대단하다. 또한 음악과 함께 거대한 분수가 뿜어져 나오는 풍경도 볼 수 있어서 국화 축제장을 돌아다니다가 피곤해진 경우에는 이곳 분수대 앞에서 잠시 쉬면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 듯하다. 핑크 뮬리 시즌의 끝자락을 느끼기에도 좋고 한창 만개한 국화를 구경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이곳 익산 천만 송이 국화축제장은 이제 막 축제를 시작한 터라 그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국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도 준비되어 여러 볼거리를 제공해 주니 축제 기간 중 휴일을 맞이했다면 서둘러 익산으로 가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