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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전라도

전주 맛집 추천 / 토마호크 커틀렛 / 전주 웨리단길 객리단길 맛집 / 라디앙뜨 방문 후기

by 참새∂ 2023. 1. 1.

 

개요 

전주에서 꽤나 핫하게 변한 객리단길과 더불어 웨딩의 거리 인근에 있는 맛집들과 카페가 점차 떠오르고 있다. 흔히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웨리단길'이라고 불리며 서울의 경리단길의 유명세를 이어나가는 또 하나의 유명 길거리로 변모해가고 있는데, 이곳 웨리단길에 위치한 한 식당을 방문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라디앙뜨'라고 하는 음식점이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할 곳으로 거대한 고기 덩어리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토마호크'로 돈가스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 그 인기가 꽤 좋은 곳이다. 다만 돈가스치곤 가격대가 상당히 나가는 편, 그 맛은 가격대에 맞는 맛을 보여주기 때문에 막상 먹어보면 맛집 탐방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준다. 물론 돈가스 이외의 다른 음식도 그만한 맛을 보장해주며 음식점 내부의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운 편이라 와인 한잔과 함께 이곳에서 소중한 사람과 데이트를 즐기는 것도 상당히 괜찮은 편.

 

라디앙뜨 방문 정보

  •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2길 37 1층
  •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 라스트 오더: 14:00, 20:00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라디앙뜨 음식점은 웨리단길에 위치해 있지만 지도상에 표시해 놓은 객리단길과의 거리도 제법 가까운 편이라 객리단길에서 데이트를 즐기고자 한다면 이곳 라디앙뜨에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주차를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효림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되는데 유료 주차장이나 라디앙뜨에서 식사를 하고 주차권을 제시하면 한 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곳 웨리단길 인근은 상당히 주차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이곳 효림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것이 속이 편하다. 

 

전주 웨리단길 효림주차장

이곳 효림 주차장에는 대략 15대 이상의 차들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워낙 사람이 많이 방문하는 웨리단길이다 보니 주차 공간이 모자랄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한다. 라디앙뜨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서 주차권을 받을 수 있으며 1시간 동안 무료 주차가 가능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라디앙뜨 이탈리안 레스토랑

효림주차장에서 약 5분 정도만 걸어오면 깔끔한 외관을 가지고 있는 라디앙뜨 레스토랑에 도착하게 된다. 저녁 식사 시간대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작은 건물이지만 밖에서 바라보는 식당의 야경이 꽤나 예뻐서 사진 몇장을 찍어보았다. 

 

식당 내부는 따로 룸, 복도등이 없는 넓은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어 공간 구석구석에 테이블이 놓여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샹들리에 모양의 멋진 조명과 더불어 푹신한 의자와 고급스러운 테이블로 세팅이 되어 있다 보니 데이트를 하거나 소개팅 약속 등 중요한 자리에 와도 분위기가 꽤나 괜찮은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라디앙뜨 레스토랑 메뉴

  • 추천 메뉴: 토마호크 커틀릿, 문어먹물리조또

우리 부부는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 격인 토마호크 커틀릿과 함께 문어먹물 리조또를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가격대가 15000원부터 시작하는 다소 비싼 음식들이 많아서 부담이 될 것 같지만, 막상 먹어보면 그만한 가격대를 가지고 있는 이유가 납득이 갈 정도로 식감이 좋고 향이 풍부한 편이다. 그리고 여기에 와인들도 판매를 하고 있어서 분위기를 잡을 때 음식과 더불어 와인을 곁들여서 먹는다면 금상첨화가 될 수 있다. 

 

본 음식을 먹기에 앞서 먼저 식전빵이 제공된다. 식전빵의 겉면은 잘 구워져서 바삭바삭한 느낌, 식감을 가지고 있는데 내부는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듯해 이른바 겉바속촉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빵이어서 무척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식전빵은 더 원하면 추가로 제공이 가능하다고 하셨지만 메인 음식을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해 식전빵은 한 번만 먹고 차분히 음식을 기다렸다.

 

토마호크 커틀렛

라디앙뜨 레스토랑의 시그니쳐 메뉴인 토마호크 커틀렛의 모습. 안 그래도 커다란 접시를 훌쩍 뛰어넘는 크기를 가지고 있어서 처음 음식이 나왔을 때 눈이 휘둥그레지는 비주얼을 가지고 있다. 파인애플과 고추냉이, 방울토마토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이 거대한 음식은 필자가 생각하고 있는 그 전형적인 토마호크 고기를 통째로 바삭바삭하게 기름에 튀겨 돈가스를 만든 것 같았다. 나이프를 이용하여 열심히 자르는데, 바삭하게 튀겨진 튀김옷 아래로 두툼하게 잘 익은 고기가 부드럽게 썰리는 느낌이 손을 타고 올라왔다. 

 

 



기본으로 제공된 고추냉이와 더불어 돈가스 소스에 찍어서 같이 먹으면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맛을 느껴볼 수 있다. 튀김옷이야 이미 손으로 느꼈던 것처럼 바삭바삭하며 고기는 두툼하고 잘 익어서 입 안에서 질기지 않고 맛있게 씹히는 맛이 무척 좋았다. 특히 토마호크 고기 손잡이 부분에 붙어있는 살의 경우에는 쫄깃한 식감까지 곁들여져 있어 꼭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문어 먹물 리조또

문어먹물 리조또의 경우 다른 레스토랑에서 먹어보던 먹물 리조또의 맛과 꽤 흡사한 편이다. 다만 다른 레스토랑과 차별점을 둔 점은 바로 이 문어 다리인데, 보기에는 그냥 일반적인 문어이지만 버터가 끼얹어진 상태로 잘 구워져 있어 고소한 풍미와 더불어 씹을수록 쫄깃한 맛이 강렬하게 다가왔다. 그 덕에 문어 다리를 씹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 필자마저도 하루 종일 씹어도 질리지 않는 듯한 식감을 보여주는 이 문어 다리를 무척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리조또의 경우에는 크림의 향이 강하게 느껴지지만 느끼한 맛은 약한 편이라 느끼한 크림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충분히 어필이 가능한 음식이었다. 

 

결국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으며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겼다. 이곳 웨리단길 인근에서 맛집을 찾고 있다면 주저 없이 이 라디앙뜨에 방문해서 토마호크 커틀렛은 꼭 먹어보길 권한다. 돈가스 맛집이야 널리고 널렸지만 이곳에서 판매하는 토마호크 커틀렛은 어디에서나 쉽게 먹어보지 못하는 멋진 돈가스의 비주얼과 맛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