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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전라도

군산 딸기케이크 맛집 추천 / 수제 케이크 카페 / 프레드 카페 방문기, 딸기 케이크 가격 및 후기

by 참새∂ 2023. 1. 4.

 

개요

바야흐로 딸기 케이크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겨울이 되어 딸기가 풍성하게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케이크 전문점에서는 앞다투어 딸기케이크를 연일 홍보하고 있는 걸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요즘, 군산에서 딸기케이크로 유명한 프레드 카페를 방문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여러 가지 생크림 케이크를 먹어본 필자이지만 이곳에서 먹었던 케이크는 다른 곳에서 먹지 못했던 부드럽고 달지 않아 질리지 않는 크림의 맛에 한번 놀랐고, 싱싱한 딸기의 맛에 두 번 놀라 무척 만족스럽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가격은 좋은 재료를 쓴 만큼 가격대가 약간 있는 편. 2022년 12월 기준 39,000원에 이 케이크를 주문해서 먹게 되었다. 물론 가격은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정말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가격은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카페 프레드 방문 정보

  • 주소: 전북 군산시 미장동 487-1
  • 영업 시간: 매일 10:00 ~ 21:30
  • 정기 휴무일: 일요일

딸기가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겨울이 되면 이곳 프레드 카페 역시 딸기디저트를 만들기 위해 분주해진다. 이미 많은 군산 시민들에게 워낙에 유명해진 곳이다 보니 겨울만 되면 딸기케이크를 주문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방문한다고 한다. 필자 역시 이번에는 이곳에서 판매하는 딸기케이크가 무척 먹고 싶어서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게 되었다. 프레드 카페는 군산의 미장동에 위치해 있는데 아파트 사이에 만들어진 단독주택 단지에 위치해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주차는 카페 인근이 통행량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큰 길가를 제외하고 안쪽에 있는 골목에 주정차를 하고 카페에 방문하면 된다. 

 

눈이 많이 내린 어느 겨울날, 수북하게 제설의 흔적이 역력한 프레드 카페를 방문했다. 미리 케이크를 예약해 둔 상태라 수령만 하면 되기 때문에 그리 오랜 시간동안 카페 내부에서 시간을 보내진 않았다.

 

프레드 카페 내부

따스한 원목 재질의 의자, 테이블들 색감 덕분인지,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포근하고 따스한 기운이 도는 내부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다. 친구들이나 연인들과 잠시 들러서 커피 한잔 마시기에 제법 괜찮은 듯한 내부 구조를 가지고 있다. 나중에 커피 한잔 즐기러 다시 재방문해 볼 예정이다. 

 

프레드카페 커피 메뉴

가격대는 가장 저렴한 에스프레소가 3천원부터 시작해서 최대 6천 원까지 가격대가 형성이 되어 있는 걸 알 수 있다. 이 정도 가격이면 무척 합리적인 수준의 음료 가격인 셈. 다만 케이크의 가격이 좀 비싼 편이다. 하지만 그 가격대의 맛을 충분히 내주고 있는 곳이다 보니 많은 손님들이 이곳의 케이크를 찾는 게 아닌가 싶다. 실제 지역 커뮤니티에선 이곳에서 딸기 케이크를 만들어서 판매하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손님들이 제법 많아 보였다.

 

빨간 박스에 소중하게 포장된 케이크를 수령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케이크 박스를 여니 끈으로 예쁘게 리본이 만들어져 있어 보는 사람도 즐겁게 포장되어 있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이 케이크의 경우 케이크 모양을 유지하는 힘이 약해서 칼로 케이크를 자르는 순간 조금씩 케이크가 무너져 내리게 된다. 이점을 반드시 기억하고 케이크를 커팅할 때 주의하는 것이 좋다. 아마 이 케이크의 유일한 단점이 아닐까..

 

가격대비 정말 맛있는 프레드 카페 케이크

케이크 중심부와 함께 빵이 있는 부분까지 딸기가 정말 많이 들어있는 걸 볼 수 있다. 아마 이 딸기 때문에 케이크의 가격이 상당히 비싼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하나 딸기를 집어먹어보면 신선함과 상큼함이 고루 포함되어 있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어렵게 케이크를 자르고 한 조각씩 먹어보는데 맛은 무척 훌륭한 편. 여태까지 먹어보았던 파리ㅇㅇㅇ 나 뚜레쥬르 같은 제과점에서 판매 중인 케이크보다 상위 호환(?)의 맛을 가지고 있었다.

부드러운 생크림은 달달함의 정도가 지나치지 않아서 난생처음 먹어보는 크림의 맛이었고, 내부에 있는 빵은 너무 부드러워서 입안에 넣으면 사르르 녹아내리는 식감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이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서인지, 빵의 내구도가 그리 좋진 않아서 자르는 순간 무너져 내리는 안타까운 단점이 존재했지만 가격대비 무척 만족스러웠던 케이크였다. 군산에서 케이크 맛집을 찾고 있다면 꼭 이곳 프레드 카페에 들러서 이 딸기 케이크를 한번 먹어보도록 하자. 필자도 이곳의 케이크를 처음 먹어보았지만 아마 자주 이곳에서 케이크를 주문해서 앞으로도 계속 먹어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