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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전라도

전주 객리단길 카페 추천 / 전주 크로플 딸기라떼 맛집 / 프랭크 커핀바 본점 방문기

by 참새∂ 2023. 1. 5.

 

개요

이 포스팅에선 전주에서 이제는 다른 골목들에 비해 우월하게 (?) 유명해져 버린 객리단길에 위치한 카페를 소개해보겠다. 객리단길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한 곳에 있는 카페로 이름은 '프랭크 커핀바'라고 하는 곳이다.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작은 카페이지만 마치 일반적인 와인바, 칵테일바 등에 온 것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내부 인테리어, 커다란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음악, 거기에 포근한 느낌의 조명까지 3박자가 골고루 갖춰진 곳으로, 이곳에선 바삭하면서도 달달한 맛있는 크로플을 판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해 보았다. 특히 겨울이 되면서 겨울에만 맛을 볼 수 있는 시그니쳐 메뉴인 딸기라테를 먹어볼 수 있으니, 겨울이 가기 전에 객리단길 인근에 있는 이곳 프랭크 커핀바에서 크로플과 함께 딸기라떼를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프랭크 커핀바 본점 방문 정보

  •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1길 46-12
  •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 전용 주차장: 없음
  • 추천 메뉴: 크로플, 딸기라떼

프랭크 커핀바는 프랜차이즈로 전국 각지에서 영업을 성황리에 하고 있는 유명 카페이다. 그중에서 이곳 전주 객리단길에 위치한 프랭크 커핀바가 본점으로, 꽤나 유명한 카페이다 보니 필자가 방문했을 당시에도 계속해서 손님들이 들어와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객리단길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다른 카페들에 비해서 건물이 야외 골목에 노출이 잘 되지 않는 구석에 위치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손님들이 일부러 찾아서 이곳 카페까지 오는 걸 보면 전국적으로 체인점을 낼 만한 분위기나 맛을 갖추고 있는 걸 나름 입증하는 셈. 바삭하면서 달달한 카라멜향이 듬뿍 나는 크로플과 더불어 상큼한 딸기라떼까지 더해져 그 인기가 더욱 치솟는 것 같다. 

 

프랭크 커핀바 본점 방문기

프랭크 커핀바의 주소를 지도 어플에 입력하고 길을 따라서 쭉 걷다 보면 길가에 작게 서 있는 프랭크 커핀바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지도어플에 의존해서 따라가는데 카페 건물이 보이지 않아서 인근에서 두리번거리다가 작은 골목 내부에 카페가 위치해 있는 걸 겨우 볼 수 있었다. 위치선정이 그렇게 좋진 않은 탓에 하마터면 그냥 지나갈 뻔했던 기억이 난다. 연말연시를 맞아 큰 크리스마스트리 몇 개가 놓여 있어 많은 손님들이 이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프랭크 커핀바 전주 본점 2층

프랭크 커핀바 내부 풍경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와플을 굽는 냄새와 커피를 볶는 냄새가 혼합되어 무척 향긋한 냄새가 온몸을 휘감았다. 총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카페는 입구에 들어서면 곧바로 카운터의 모습이 나타난다. 카페 1층 내부를 카운터가 거진 꽉 채울 정도로 작은 카페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미 방문해서 저마다 테이블을 잡고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 부부 역시 얼마 남아있지 않은 자리를 먼저 잡고 주문을 하기로 했다.

 

프랭크 커핀바 메뉴

다양한 커피들을 판매하고 있는 프랭크 커핀바, 이곳에서 오로지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시그니쳐 메뉴인 딸기라떼를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크로플의 종류는 총 네가지로 역시 겨울에만 판매를 하고 있는 딸기 크로플도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필자는 여기에서 브라운 치즈 크로플을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프랭크 커핀 바 브라운치즈 크로플 & 딸기라떼

코너에 만들어져 있는 이색적인 테이블에 앉아서 약간의 시간을 보내다가 주문했던 크로플과 딸기라떼가 나와서 신나는 마음을 안고 카운터에서 음식들을 받아왔다. 강릉에서 먹었었던 엄청 커다란 크로플과는 다르게 약간 심심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었지만 고소하면서 달콤한 냄새가 상당히 매력적인 크로플의 첫 비주얼, 달달한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이더라도 이 크로플을 보면 어느새 크로플 덕후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거기에 딸기의 빨간색 색감이 매력적인 딸기라떼까지, 맛이 없으래야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크로플은 바삭하게 잘 구워져 있다 보니 빵을 칼로 썰 때부터 전혀 눅눅하지 않고 바삭한 식감을 오롯이 칼을 통해서 느낄 수 있다. 물론 입 안에 넣을 때는 그 바삭함이 더욱 잘 전달되는데,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달달한 맛이 강한 브라운 치즈와 함께 빵을 먹으면 시너지 효과는 배가 된다. 추가로 같이 나온 시럽을 크로플 위에 듬뿍 뿌려서 먹으면 더욱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딸기라떼, 밑부분에 딸기 잼, 혹은 시럽으로 보이는 내용물이 가라앉아 있어 처음엔 약간 빨대를 이용해 휘저어서 먹어야 한다. 커다란 빨대 사이로 쑥쑥 올라오는 딸기를 바라보고 있으면 얼마 안 있어 입 안에 딸기가 씹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당연히 딸기의 맛은 싱싱하면서 상큼함 그 자체로, 추운 겨울날임에도 불구하고 맛있게 딸기를 즐길 수 있었다.

 

맛있는 음료, 디저트와 좋은 분위기를 가진 카페

결과적으론 무척 만족스러웠던 크로플과 딸기라떼였고, 음료와 디저트를 먹으면서 이곳 카페의 분위기, 음악을 즐기니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앉아있을 수 있었다. 겨울이 되면 꼭 가봐야 하는 따스한 감성의 카페인 프랭크 커핀바. 전주의 객리단길을 방문하게 된다면 꼭 이곳에 들러서 겨울이 가기 전에 맛있는 딸기라떼와 함께 크로플을 먹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