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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경기도

경기도 가평 여행 코스 / 남이섬 입장권 가격, 여객선 운행 시간 등 정보 정리(Feat. 겨울 풍경)

by 참새∂ 2023. 1. 21.

 

개요

경기도 가평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한 곳인 남이섬을 정말 오랜만에 다녀오게 되었다. 남이섬은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잘 알고 있는 경기도 가평의 관광 명소이다. 몇십 년 전부터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던 곳이다 보니 드라마를 시청하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데 특히 일본, 중국 관광객들이 '겨울 연가' 드라마를 보고 상당히 많은 숫자의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는 추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3년 동안은 아무래도 해외 관광객들이 방문이 많이 감소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정책이 완화되면서 다시 여행  수요가 무척 몰리고 있다. 실제 이곳에 가 보면 이곳이 중국인지, 동남아인지 헷갈릴 정도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만나볼 수 있다. 

 

남이섬 방문 정보

  • 주소: 강원 춘천시 남산면 남이섬길 1
  • 입도 여객선 운행 시간: 08:00 ~ 21:00, 시간 가격: 약 10~ 20분
  • 입장권: 성인: 16,000원, 유아: 13,000원, 영아: 10,000원
  • 전용 주차장: 있음.

한국에서 워낙 유명한 관광지인 남이섬은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단체로 방문을 하기 때문에 배를 탈 때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의 줄을 만나볼 수 있다. 다행히 여객선의 경우 승선 정원이 최대 300명이기 때문에 넉넉하게 탑승을 할 수 있으며, 여객선의 시간간격은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분 내지 20분의 간격을 유지하고 운행이 되고 있어 조금만 기다리면 곧바로 다음 배를 탑승할 수 있다. 배를 타기 전 입장권을 구매하게 되는데, 따로 배를 탑승할 때 필요한 승선권은 이 입장권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주차장의 경우 남이섬 방향으로 운전을 하면서 오다 보면 많은 주차장들을 자연스럽게 만나볼 수 있어 비어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 

 

남이섬 관광객 전용 주차장은 총 네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인근에 있는 수많은 닭갈비집에서 식사를 하면 공짜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 많다. 다만 겨울보다 봄, 혹은 가을 등 야외로 외출하기 좋은 계절이 되면 경험상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게 되므로, 되도록이면 이곳을 방문할 계획을 조금 앞당겨서 일찍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남이섬 여객선 탑승 과정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결제하고 나면 수많은 인파들과 함께 배를 타러 입장하게 된다. 북한강변으로 걸어가다 보면 여객선을 탑승할 수 있는 강변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차분히 기다리다 보면 여객선에 승선할 수 있다. 이곳에서 기다리다 보면 한국인 관광객보다도 중국인, 일본인, 혹은 동남아 관광객들의 말소리가 상당히 많이 들려 마치 해외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배를 타고 남이섬으로 건너가는 시간은 10분 내외로 무척 짧은 편이다. 여객선 내부는 앉을만한 자리가 많이 없어서 대부분 서서 가게 되지만 남이섬에 금방 도착하게 되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남이섬의 겨울 풍경

눈이 많이 오지 않은 겨울 어느날에 방문했던 터라 아쉽게도 설국의 멋진 풍경을 만나볼 순 없었다. 그럼에도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의 풍경에 감탄하며 저마다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곳의 관광포인트 중 가장 유명한 곳은 메타세콰이아 나무 길인데, 작은 섬인 만큼 적당히 돌아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니, 남이섬 입구에서 특별히 방향을 정하지 않고 아무 곳으로나 걸어도 된다.

 

우리 부부는 우선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는 외곽부터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다. 이미 내렸던 눈들이 어느새 다 녹아 없어져버려 황량한 느낌이 드는 곳도 있었고, 반면에 아직 눈이 녹지 않아 하얀색을 유지하고 있는 구간도 있었다. 

 

작은 기차들이 다니는 철로를 지나서 계속해서 걷다보니 어느새 메타세콰이아 나무 길을 만나게 되었다. 이곳의 메타세콰이아길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가 있는데, 가장 유명하고 멋진 포인트는 한옥집으로 지어진 카페 바로 옆에 있는 곳이다. 모든 메타세콰이아 길목마다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 있는 편이라 사람이 없는 풍경을 촬영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겨울철에는 쌓인 눈들을 활용해서 이렇게 멋진 눈썰매장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탑승은 무료로 이뤄지기 때문에 눈썰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공짜로 탑승해 볼 수 있으니 꼭 한번씩 타보도록 하자. 

 

남이섬의 부대시설

남이섬 내부에는 다양한 카페와 음식점, 그리고 갤러리 등의 부대시설이 운영되고 있어 필요한 경우에 식사를 이곳 안에서 해결하기에도 수월한 편. 거기에 숙박용 게스트하우스 및 호텔도 있어 하룻밤을 이곳 남이섬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여객선이 21시까지 운행을 하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잠시 바깥에 나가서 생필품을 구매해서 다시 들어올 수도 있어 숙박을 할 때 크게 불편하진 않을 것 같다.

 

남이섬에서 가장 유명한 메타세콰이아 길은 이렇게 호떡을 판매하는 카페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이 카페에서는 특히 호떡도 같이 판매를 하고 있으므로 달달한 호떡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기에도 제법 괜찮은 편이다. 호떡의 가격은 개당 2천 원.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호떡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면 아무리 배가 부르다고 하더라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마법에 걸리게 된다. 필자도 한번 사 먹어보았는데 적당히 달달한 설탕의 향과 씹는 맛이 좋은 견과류, 거기에 바삭한 호떡의 겉면의 조합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가장 유명한 메타세콰이아길은 특히나 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 절정이라 사진을 찍기가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이른 아침에 방문하는게 아닌 이상은 사람이 없는 깔끔한 사진을 찍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니 차라리 인증샷을 찍고자 한다면 인근에 있는 다른 메타세콰이아 길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드라마에 나온 가로수길은 인기가 무척 많은 반면 다른 길은 사람이 거의 없어 사진을 찍기 굉장히 수월했다. 하지만 역시나 유명한 메타세콰이아 길이 조금 더 멋져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 밖에도 분수가 그대로 얼어붙어 빙벽을 만들어버린 멋진 풍경도 오직 겨울에만 만나볼 수 있다. 사진으로 볼 땐 규모가 그리 커 보이진 않지만 최소 10미터 이상의 높이는 되기 때문에 이곳도 인증샷의 성지가 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는 곳이다. 

 

겨울에도 멋진 남이섬

봄철에는 예쁜 벚꽃과 함께 많은 봄꽃이 피어오르고 여름철에는 녹색의 향연이, 그리고 가을철에는 낙엽과 함께 빨갛고 노랗게 물드는 단풍 은행들의 풍경을 가지고 있는 남이섬. 이곳 남이섬은 그 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도 멋진 풍경을 가지고 있어 사시사철 언제든 방문해도 좋은 곳이다. 서울에서 근교로 가볼 만한 관광지, 드라이브 코스를 찾고 있거나 가평 여행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이곳 가평의 명소 남이섬을 꼭 놓치지 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