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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경기도

가평 여행 코스 / 가평 가볼만한곳 추천 / 가평 겨울 여행 / 어비계곡 빙벽 방문기, 위치, 주차 등 정보 정리

by 참새∂ 2023. 1. 23.

 

개요

경기도의 인기 관광지인 가평군을 여행하면서 우연히 알게 된 사진 스팟 명소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이름은 어비계곡이라고 하는 곳이며, 평소에는 일반적인 계곡으로 시민들에게 여름철마다 시원한 피서지로 사랑받는 곳이지만 겨울에는 거대한 빙벽이 만들어지며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다. 특히 외국인들도 이곳을 많이 찾아서 한국인보다는 해외에서 들어온 방문객들이 더 많은 특이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추운 겨울철에만 만나볼 수 있는 풍경이라서 한창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추운 날씨에 방문해야 더욱 멋진 빙벽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비계곡 빙벽 방문 정보

  • 주소(어비산장): 경기 가평군 설악면 어비산길 233 어비산장
  • 영업 시간: 24시간
  • 입장료: 없음
  • 주차비: 5,000원(현금)

어비계곡을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하고 방문하면 전혀 다른 곳이 나오게 된다. 어비계곡의 빙벽을 방문하기 위해선 '어비산장'을 검색하고 진행해야 하는데, 주차의 경우 이곳 어비산장에 유료로 주차를 하면 된다. 주차비가 무려 5,000원이나 된다. 어비산장만 그런 줄 알았더니 인근에 있는 다른 숙박업소 등도 승용차 주차를 5천원씩 받고 있었다. 아무래도 여름철이 되면 많은 피서객들이 이곳에 몰려와서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싶다. 어쨌든 결론적으론 어비산장에 주차를 하고 방문하는 것이 가장 가까우니 입장료를 지불하는 셈 치고 어비산장에 주차를 하도록 하자. 

 

어비계곡 주차장(어비산장)

음식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곳은 겨울철에는 그렇게 손님이 많이 오는 편이 아닌 모양새이다. 이곳 음식점을 이용하지 않는 외부 손님의 경우 버스는 10,000원, 승용차는 5,000원의 주차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내부에 있는 사장님에게 직접 돈을 전달하면 된다. 필자의 경우 사장님이 청소를 하고 있을 때 방문을 해서 주차를 하고 바로 사장님께 돈을 드렸다. 

 

어비계곡 빙벽으로 가는 길

주차를 하고 산 방향으로 자동차 도로를 따라서 쭉 걸어가면 약 2~3분만에 어비계곡의 빙벽이 나타난다. 어떤 블로그에선 나무데크길을 걸으라고 하는 곳도 있고, 이곳 도로로 걸어가라는 곳도 있었지만 경험상 그냥 이곳 자동차길을 따라 걷는 편이 더 낫다. 특히 겨울철엔 눈이 많이 쌓이게 되면 나무데크길 보다는 아무래도 자동차 도로가 더 안전하기 때문에 그냥 이곳을 걷는 편이 낫다. 

 

계곡이 보인다 싶을때 우측을 바라보면 이렇게 멋진 빙벽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이 어비계곡의 빙벽을 만나보기 위해 우리 부부보다 더 일찌감치 방문해서 빙벽의 풍경을 즐기고 있었다. 사진에서 보는것 보다 실물은 훨씬 더 크고 경이롭다. 이정도 규모의 빙벽을 만나본게 대체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특이한건 한국인들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 많아서 이곳이 한국인지 외국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어비계곡 빙벽의 풍경

상당히 큰 빙벽의 규모 덕에 이곳이 관광화되면서 나무 데크 길 등이 잘 정비가 되어 있었다. 빙벽의 크기 덕에 다양한 각도에서 기념촬영을 해도 무방한 편.  몇몇 방문 후기들을 읽어보면 이 빙벽 아래에 직접 내려가서 사진 촬영을 한 사람들도 여럿 있었는데, 실제 필자가 방문했을 당시엔 빙벽 바로 밑으로 내려가지 못하게 계단에 끈을 묶어서 접근이 금지된 상태였다. 아무래도 계단에서 넘어지거나, 빙벽에 있는 고드름이 살짝 녹아서 아래로 떨어지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다행히 사진에서 보이는 계단에 걸쳐진 끈 하나의 의미를 알았는지 계단 밑으로 내려가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겨울이 가기 전에 가봐야 하는 곳

빙벽의 특성상 겨울에만 볼 수 있기 때문에 2월이 지나면 한파 특보가 점차 줄어들면서 빙벽이 녹아내리기 시작하지 않을까. 조금이라도 더 추울 때 가야 큰 규모의 빙벽을 만나볼 수 있으니 2월이 되기 전에는 꼭 방문해서 멋진 빙벽의 풍경을 구경하고 사진도 찍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한가지 아쉬웠던건 주변에 빙벽이외엔 딱히 볼거리가 없어서 먼 길을 달려왔음에도 약 20분 정도면 구경이 끝나버려 동선이 다소 애매했던 기억이 난다. 빙벽도 좋지만 자신의 여행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동선을 잘 짜두고 움직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