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증의 정의, 증상 및 진단, 치료 방법, 담낭절제술 내용 정리

이미지 출처: 질병관리청

개요

이 포스팅에선 극심한 상복부 복통의 원인 중 하나인 담석증에 대한 내용을 다루려고 한다. 담석이 무엇이고 원인은 어떠한 요소들이 있는지, 그리고 진단 방법과 치료적인 옵션에 대한 설명을 해보겠다. 특히 이런 담석증이 심해지는 경우 반드시 필요한 담낭절제술에 대한 내용도 덧붙여보려고 한다. 인터넷에서 얼핏 본 담석증이 자신의 증상하고 비슷한지, 혹은 이미 외과 전문의를 만나 수술적 치료를 권유 받아 좀더 담석증과 담낭 절제술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포스팅을 집중해서 봐보도록 하자.

 

목차

1. 담석증의 정의
2. 담석증의 원인
3. 담석증의 증상
4. 담석증의 진단
5. 담석증의 치료
6. 담낭 절제술이란?
7. 수술적 치료 후 회복 단계
8. 결론

 

담석증의 정의

담석, 이 두글자를 구성하는 한자를 풀어서 쓴다면 '쓸개 돌'이 될 것이다. 즉 쓸개에서 나온 돌을 의미하는데, 증상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에 대해선 요로 결석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우선 담낭은 간 바로 밑에 붙어 있는 작은 소화 기관으로 담즙(쓸개액)을 분비한다. 이 담낭에서 분비된 담즙은 십이지장과 연결된 관인 담관을 따라 십이지장, 소장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나서 담즙이 음식물을 만나 소화에 도움이 되는 작용을 하는데, 이 담낭, 혹은 담관에 돌이 생겨서 담즙이 제대로 흘러가지 못하는 경우, 담관 내에 담석이 점점 커지며 담관을 압박하게 되면 담낭이 점차 늘어나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복부 CT 촬영, 혈액 검사 등을 미루어 보았을 때 복통과 연관성이 있다면  '담석증'으로 진단을 내리게 된다. 

 

담석증의 원인

• 발병 가능성: 여성>남성 
• 나이: 40대 이상
• 비만, 급격한 체중 감량
• 임신
• 유전
• 환자의 질병력(간경화, 당뇨, 크론병 등)

담석증을 일으키는, 그러니까 담낭에 담석이 잘 만들어지는 원인은 위와 같다. 에스트로겐이라고 불리는 여성 호르몬 자체가 담석증의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된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여성 호르몬은 담석증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즉 여성이 남성보다 담석증이 잘 발생하며 40대 이상, 그리고 지나친 비만이나 급격한 체중 감량을 하게 되는 경우에도 담석증의 유병률이 높아진다. 이외에도 임신 뿐만 아니라 유전, 그리고 환자의 과거력 등도 담석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담석증의 증상

담관에 내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압력이 증가하고 담관이 늘어나게 되면 복통이 발생하는데, 흔히 심한 복통 때문에 의학에선 담도 산통이라고 부른다. 얼마나 통증이 심하면 산통으로 표현을 할 정도인지 복통의 정도를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다. 이 통증은 특히 방사통이 발생하게 되어 복통 이외에도 우측 어깨 날개뼈 아래 부위나 어깨 자체에도 통증을 만든다. 통증은 갑자기 발생했다가 급격하게 감소를 반복하는 양상을 보이며 통증이 극심해지는 경우에는 구토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담석에 의해서 담관이 손상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 담낭염, 담관염으로 병이 진행될 수 있으며 이러한 감염이 발생했을 땐 발열, 오한등의 심한 감기와 같은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질병관리청

담석증의 진단

복부 초음파나 복부 CT 촬영, 그리고 염증 소견을 확인할 수 있는 혈액 검사 등을 토대로 담석증에 대한 진단이 이루어진다. CT나 초음파의 경우 담석의 크기,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이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유용한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으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지, 필요하지 않은지에 대한 판단도 이뤄지게 된다. 이는 담석의 크기나 개수를 통해 정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그 크기가 크지 않아도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의사와의 충분한 상의를 통해 수술적 치료를 결정할 수도 있다. 

 

담석증의 치료

담낭절제술 등의 원인을 제거해버리는 수술이 일반적이나, 환자가 강하게 수술을 원하지 않는 경우, 혹은 오히려 수술을 하면 신체적 부담 등의 위험성이 커지는 경우에는 담석을 녹이는 용해 요법이라던지 초음파를 이용한 쇄석술로 대신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수술을 하지 않기 위해 계속 쇄석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만 고집하다가, 자칫 치료 시기를 놓쳐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니 의사와의 충분한 상의가 필요하다. 

 

담낭 절제술이란?

극심한 복통, 감염 증상 등의 원인이 되는 담낭 전체를 제거해버리는 외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맹장을 절제하는 맹장절제술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받는 수술로도 익히 유명하다. 복통과 더불어 메스꺼움, 구토 증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담낭 절제술이 필요하다. 제시간에 담낭 절제술을 받지 않으면 담낭의 염증이 전신 증상으로 심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담관이 파열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담낭 절제술에는 복강경 담낭절제술과 개복 절제술로 나뉜다.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상처 회복도 빠르고 흉터도 거의 남아있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수술적 치료 방법이다. 하지만 이미 담관이 터져버리거나 어떠한 원인에 의해 복부 내부의 신체 조직들이 엉겨붙는 유착 등이 발생하게 되면 시야 확보 및 신속한 수술을 위해 복부를 직접 열어서 수술하는 개복 절제술을 시행하게 된다. 

 

수술적 치료 후 회복 단계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질병이 다르고, 신체적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회복되는 기간은 상이한 편이나 보통 1~2주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정상 활동을 영위할 수 있다. 다만 이는 복강경으로 수술했을 경우이고 개복 담낭절제술을 시행한 경우 몇주 정도의 회복 기간을 두고 상태를 경과관찰 해야 한다. 

 

결론

담석증과 더불어 담낭 절제술은 서로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명칭 자체가 수술이라 신체에 칼을 대는 행위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기피의 대상이 될 수 있겠지만, 흔히 맹장 수술처럼 일반적으로 많이 시행하는 수술인 만큼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담석증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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