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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화롄 여행4

대만 여행 #18 / 다시 타이베이로 전날 숙소에서 맥주를 먹고 개운하게 자고 대만여행의 마지막날 아침. 아직 하루가 더 남았지만, 실질적으로 다음날 일찍 귀국하는 비행기에 올라야 했기에, 사실상 마지막 날이다. 이날은 타이베이101타워에 있는 스타벅스를 갔다가,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숙소를 나와 루오동 버스 터미널쪽으로 향한다. 버스 터미널은 루오동 역 뒷편에 자리잡고 있어, 꽤 접근성이 좋다. 어제 저녁만 해도 사람이 엄청나게 붐비던 거리가 오전에는 꽤 여유로운 모습이다. 출근시간대가 지나서인지, 인근 도로엔 차도 거의 다니지 않는다. 다시 돌아온 루오동역. 루오동역을 거쳐 역 뒤쪽 광장으로 나오니 버스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무래도 이곳이 버스터미널인 모양. 버스 탑승권을 발급받고, 쾌적한 버스에 올라탄다. 처음.. 2020. 11. 28.
대만 여행 #15 / 화롄 야시장 숙소에서 잠깐 씻고 휴식을 취하며 땀을 식힌다. 습도는 높고 기온도 높고.. 정말 열대 기후같은 날씨.. 그래도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하니 체력이 보충되는게 느껴져서 힘을 내서 다시 거리로 나선다. 이번 목적지는 화롄의 명소인 야시장. 잠깐 시간이 지난 사이, 하늘이 파래지는 매직아워가 펼쳐지고 있다. 십여분이 걸려 도착한 화롄 야시장의 입구. 저 멀리 인파가 어마어마한 모습이 보인다. 대체 얼마나 인기가 있길래.. 본격적인 야시장의 시작점. 넓은 광장에 시장이 들어서 장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람이 정말 많아 정신이 없다. 각종 오락시설, 먹거리 등이 위치해 있어 눈은 즐거운데, 배고픈 와중에 맛있는 냄새를 맡으니 힘이 든다. 배가 고파 이것저것 막 사먹고 싶은 욕구가 샘솟지만, 첫 입구에서부터 먹고.. 2020. 11. 24.
대만 여행 #12/ 화롄 자전거 여행 1/화롄 구석구석 돌아보기 대만에서의 5일째 아침, 그리고 화롄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이다. 맥주 몇캔 마시고 뻗어버린 우리는 숙소 주인께서 빌려주신 자전거를 타고 화롄 시내를 여행해 보기로 한다. 원래 기존에 자전거 여행은 계획에 없었는데, 운이 좋게도 숙소에서 빌려줘서 급하게 일정을 짰다. 다행히 자전거 타기 좋은 날씨이다. 그동안 대만에 있었을 때 날씨가 무더워 오늘 자전거 여행에 차질이 갈까 걱정을 했는데, 많은 구름들이 햇빛을 가려줘서 딱 자전거 타기에 좋았다. 화롄 중심부가 아닌 주택단지쪽에 위치한 곳이라서 건물들이 높은 편은 아니었다. 도로 사정이 우리나라와 비교했을때, 자전거를 타기 정말 좋은 환경이었다. 도로 바깥쪽에 위치한 흰색 선 안에서 자전거를 타면 차에 구애받지 않고 여유롭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었다. 이런점.. 2020. 11. 20.
대만 여행 #10/ 타이루거 협곡 1 4일차 대만여행의 아침이 밝는다. 이날은 대만 동부지역인 화롄으로 기차를 타고 움직이기로 한다. 전날 기차역에서 미리 구매한 화롄 기차표를 들고 다시 기차역으로 향한다. 하지만 이미 만차였기 때문에,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입석으로 기차를 탈 수 밖에 없었다. 바닥에라도 앉아서 가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여의치 않아 계속 서서 간 기억이 난다.. 정말 힘들었음 ㅠ 혹시나 화롄으로 이동할 계획이 있다면, 미리미리 기차표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약 두시간정도 걸려서 화롄역에 도착한 후, 미리 예약해 둔 택시투어 기사분을 만나 타이루거 협곡으로 향한다. 몇십분 가량 산길을 타다 보니, 드디어 타이루거 협곡 입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라고 택시기사분이 배려를 해주셔서 입구에서부터 사진을 찍을 수 있었.. 2020.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