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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가볼만한곳5

유럽 여행 #9 / 스페인 바르셀로나 / 벙커에서 야경보기 바르셀로나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저녁. 가우디 투어가 끝나기 직전, 야경 구경하기 좋은곳을 추천해 달라고 가이드분께 부탁드렸더니, 가이드분께서 벙커라는 곳을 강력히 추천해주신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벙커라는 곳은 예전 스페인 내전 당시 전투기 폭격을 막기 위해 세워진 군사시설이다. 높은 지대에 자리를 잡고 있어 내전 직후에는 방치되었으나, 현지인들이 자주 방문하다보니 현재는 바르셀로나의 야경 명소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밤이라 아쉬웠지만, 어서 빨리 해가 져서 야경을 구경하고싶은 딜레마에 빠진다. 점점 해가 지는중, 벙커로 이동하는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해당 버스가 다니는 정류장으로 향한다. 현지시간으로 해가 지려면 오후 10시는 되어야 해가 살살 지기 시작한다. 유럽 가기전.. 2020. 12. 7.
유럽 여행 # 8 / 스페인 바르셀로나 /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바르셀로나의 중심가를 떠나 드디어 안토니오 가우디의 걸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으로 향한다. 가우디가 일생을 바쳐 설계하고 건축에 참여하였음에도, 그가 사망할때 까지 완공되지 못한채 현재도 공사가 진행중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전경. 어마어마한 규모에 할 말을 잃고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는다. 아파트, 빌딩 건설때나 보던 타워크레인을 성당 건축때 보다니.. 가이드분에게 얼핏 듣기론 가우디 사후 100주년을 기념하여 2026년이 완공을 목표로 건설을 진행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일부러 천천히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코로나가 끝나고 2026년에는 완공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성당의 외벽에는 엄청나게 많은 수많은 조각상들이 있다. 가이드분의 설명을 들으니, 성경 구절을 표현한 조각상도 있고, .. 2020. 12. 6.
유럽 여행 #6 / 스페인 바르셀로나 / 가우디 투어: 구엘 공원 #2 고대 그리스 건축 양식으로 만들어진 건축물을 향해 계단을 오르던 중, 특이하게 모자이크 양식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을 만난다. 가우디가 설계한 구엘공원의 마스코트들, 바로 도마뱀이 그 주인공이다. 문득 어렸을때 색종이를 이용해서 만든 모자이크 그림들이 생각나는 조형물들. 도마뱀 조형물 뒤로는 카탈루냐의 상징인 방패가 자리를 잡고 있다. 종교를 위해 만들어진 스테인 글라스에서 본 모자이크들을 제외하곤 다른곳에선 본적이 없는 방식이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모자이크들이 틈새가 없이 꽉꽉 서로의 빈 자리를 메운다. 어릴적 목욕탕에서 보던(?) 모자이크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빼어나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도마뱀들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 긴 줄을 서서 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나도 잠시 기다렸다가 사람들이 없을때 후딱 찍고.. 2020. 12. 4.
유럽 여행 #5 / 스페인 바르셀로나 / 가우디투어: 구엘 공원 #1 바르셀로나에서 맞이하는 두번째 아침. 오늘은 스페인에서, 그리고 세계에서 정말 유명한 건축가인 가우디가 만든 건물들을 돌아다니는 투어를 하는 날이다. 부끄럽게도, 이때 당시 스페인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가우디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잘 들어본 적이 없었다. 가끔 다큐멘터리 등의 TV 매체에서 다루던거 같았는데, 바로 채널을 돌렸던 기억이.. 가우디 투어를 돌면서 들었던 생각은 딱 하나. '가우디에 대해서 공부를 했다면 어땠을까....' 가이드분께서 가우디의 일생, 조각, 건축등 많은 관점에서 설명을 해주셨었는데, 이만큼 위대한 업적을 이룬 건축가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었다. 숙소 인근에 있던 어느 한 버스 정류장. 이곳에서 가우디 투어 담당 가이드 분을 만나, 지역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기.. 2020. 12. 3.
유럽 여행 #2 / 스페인 바르셀로나 / 고딕지구 돌아보기 본격적으로 바르셀로나 중심지인 고딕지구를 돌아보기 시작한다.바르셀로나에서 유명한 관광지로, 도보로 이동하며 구경하기 좋은 곳이다.역사적으로도 중요한 13세기 ~ 15세기 중세시대의 건물들이 한 곳에 모여있는 곳이기도 하다. 왕의 광장을 지나 바르셀로나 대성당 방향으로 출발한다.인터넷에서나 보던 그런 대성당을 볼 수 있다니..기대감을 가득 안고 골목 사이사이를 누비기 시작한다. 작은 테라스 하나 마저 운치 있다.아침에 일어나 저런 테라스에 나와서 아침 공기를 마시는 상상을 잠시나마 해본다. 건물들 사이의 좁은 골목들을 지나 성당 바로 앞 넓은 광장으로 나온다. 뒤돌아볼때 바르셀로나 대성당이 위치해있는데, 좀 더 한눈에 가득 담아보기 위해일부러 성당 반대방향으로 걸어간다. 바르셀로나 대성당의 전경.높은 고딕.. 2020.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