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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7

유럽 여행 #35 / 오스트리아 빈 / 쇤부른 궁전 & 빈 국립 오페라 극장 오스트리 빈의 시내 투어를 마치고, 이제 쇤부른 궁전으로 향한다. 쇤부른 궁전은 18세기부터 19세기초까지, 함스부르크 왕가가 거주하던 궁전으로 현재는 박물관으로 활용되어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되었다. 쇤부른 지하철 역에 내린 후 궁전으로 향하는 길. 궁전을 왼쪽에 끼고 쭉 걸어가면 입구가 나온다. 한 나라의 궁전 인근이라 그런지 도로가 매우 쾌적하게 잘 닦여 있다.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은 잔디밭. 현지인 가족이 비눗방울 놀이를 하며 여가를 즐기는 모습이 나도 흐뭇해진다. 걸어가다가 괜히 내앞에 있는 비눗방울을 손으로 눌러 터뜨려본다. 압도적인 크기의 광장 건너편에 위치한 쇤부른 궁전. 바티칸과 비교하면 그렇게 많이 화려한 편은 아니지만, 충분히 옛 오스트리아의 국가의 왕궁으로서 그 규모.. 2021. 1. 3.
유럽 여행 #26 /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박물관, 성베드로 대성당 내부 구경 로마에서의 첫 밤이 지나가고, 다시금 아침이 밝아오른다. 다른때 보다 새벽같이 이른 시간에 일어나, 사람들이 얼마 없는 거리를 걸어 바티칸 박물관 입구로 향한다. 가이드분 말로는, 이렇게 일찍 가지 않으면 입장하는데에 많은 시간이 소요 된다고 하는데, 막상 거리에 나오니 사람이 얼마 없어 좀 더 자다 나올걸 하고 후회를 한다. 하지만 그 후회가 독이 될 뻔 했음을 바티칸에 도착하고 나서야 깨달았다. 바티칸 근처에 다다르자 갑자기 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몰린다. 입구에서 부터 길게 이어져 나온 줄을 섰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내 뒤로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한다. 한 30분이라도 늦었으면 엄청나게 오래 기다렸을판.. 거진 1시간여를 기다렸던 기억이.. 내가 서 있던 줄은 단체 관광객을 위한 .. 2020. 12. 25.
유럽 여행 #25 / 이탈리아 로마 / 성 베드로 대성당 외부 & 산탄젤로 성(천사의성) 스페인 광장을 떠나 이제 성 베드로 대성당이 있는 바티칸쪽으로 향한다. 당장 안쪽으로 들어가 구경하고 싶었지만, 일정상 다음날에 방문하여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구경하기로 되어 있어, 이날은 야경을 구경 한 후, 옆에 있는 산탄젤로(천사의 성)성을 관광하기로 한다. 이제는 거의 로마 시민처럼 자유롭게 로마 거리를 돌아다닌다. 구글맵이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여행. 대부분 길을 걸을때 구글맵에 의존해서 걷다보니 길을 잃을 염려가 거의 없다.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느낌의 도로. 옛날에 만들어진 도로를 보존하기 위해 아스팔트를 부분적으로만 깔아놓은 모습이 신기했다. 테베레 강을 건너 바티칸으로 향하는 다리를 지나간다. 마차가 지나갈때마다 풍기는 냄새를 아직도 기억하는 걸 보니 어지간히 싫었나보다. 어느 멋진 .. 2020. 12. 24.
유럽 여행 # 20 / 이탈리아 피렌체 / 피렌체 돌아다니기 #2 몇십분 정도를 걸었더니, 피렌체의 중심부를 지나 어느덧 아르노 강가로 나온다. 요한 스트라우스가 작곡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을 어렸을 때부터 들어서인지, 유럽의 강들은 대체로 푸르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피렌체 중심을 가로지르는 아르노 강의 모습. 상당히 탁한 수질이라 안이 보이지 않는다. 이정도면 물고기도 살지 못할 거 같은데.. 기대감이 한순간에 깨지는 순간이다. 배들이 돌아다니지 않아 참 고요했던 기억이 난다. 도시 주변 곳곳에는 멋진 동상들이 세워져 있다. 현지인들은 대부분 그냥 지나치고, 나를 포함한 관광객들은 동상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 베키오 다리 인근에 도착한다. 전날 야간에 봤던 모습과는 또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다리 위로 3층 높이의 건물이 올려져 있는 특이한 .. 2020. 12. 19.
유럽 여행 # 13 / 프랑스 니스 / 니스 돌아다니기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일어나 프랑스 니스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탄다. 바르셀로나처럼 니스 역시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로, 프랑스의 남부에 위치해 있는 곳이다. 이전에도 휴양도시로 유명한 곳이라 몇번 들어봤지만, 내가 이곳에 실제 가게 될줄이야.. 자유여행으로 계획을 짰어도 아마 계획짤때 반드시 방문했을 도시이다. 여담으로, 내가 니스를 떠나고 약 이주 뒤에 니스 해안가에서 테러 사건이 발생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다른나라에서 뉴스를 접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기억이 난다. 테러가 발생한 그 장소를 그대로 걸었었는데.. 각설하고, 아침일찍 달린 버스는 점심이 되기 전에 니스에 도착한다. 숙소에 짐을 풀고 니스 동네를 느껴보기 위해 카메라를 메고 숙소를 나온다. 일단 목표는 니스 .. 2020. 12. 11.
유럽 여행 #6 / 스페인 바르셀로나 / 가우디 투어: 구엘 공원 #2 고대 그리스 건축 양식으로 만들어진 건축물을 향해 계단을 오르던 중, 특이하게 모자이크 양식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을 만난다. 가우디가 설계한 구엘공원의 마스코트들, 바로 도마뱀이 그 주인공이다. 문득 어렸을때 색종이를 이용해서 만든 모자이크 그림들이 생각나는 조형물들. 도마뱀 조형물 뒤로는 카탈루냐의 상징인 방패가 자리를 잡고 있다. 종교를 위해 만들어진 스테인 글라스에서 본 모자이크들을 제외하곤 다른곳에선 본적이 없는 방식이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모자이크들이 틈새가 없이 꽉꽉 서로의 빈 자리를 메운다. 어릴적 목욕탕에서 보던(?) 모자이크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빼어나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도마뱀들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 긴 줄을 서서 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나도 잠시 기다렸다가 사람들이 없을때 후딱 찍고.. 2020. 12. 4.
interlaken 스위스를 갈때 느꼈던 것중 하나 '여기 사는 사람들은 해외여행가면 풍경이 시시하겠다..' 2019.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