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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대만

대만 여행 #17 / 이란 야시장 구경

by 참새∂ 2020. 11. 27.

p style="text-align: center;">망고빙수를 먹고 체력을 보충했지만, 무더운 날씨 속에 상당히 많이 지친 우리.

일단 숙소로 돌아가서 에어컨을 쐬며 낮잠을 자기로 결정하고, 다시 숙소로 향한다.

다음에 올땐 겨울에 와서 선선한 날씨 속에 여행하기로 다짐해본다.. 정말 힘든 여름의 날씨. 

기차가 올 시간이 되어 플랫폼으로 향한다.

몇분가량 기다리다가, 루오동으로 향하는 열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 씻고 낮잠을 청한다.

(숙소로 가는동안 너무 지쳤는지, 남은 사진이 없다.. 얼마나 지쳤었는지 대략적으로 생각이 날 정도)

 

한참 자다가 일어나서 빈둥대다가, 야시장이 열릴 시간이 다가와 다시 외출 준비를 한다.

내가 걸었던 동네가 맞나 싶을 정도로 사람이 많이 붐빈다.

상점들은 저마다 조명을 키고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발디딜 틈이 없이, 사람들의 어깨를 스치며 지나간다.

이러다가 후배랑 길을 잃을 판..

서로의 위치를 계속 파악하며 앞으로 향한다.

시원한 음료가 눈길을 끈다.

대낮이었으면 음료수 하나씩 사서 들고 다녔을판..

흰색의 스쿠터가 멋져 보이길래 일단 카메라를 들이대본다.

우리나라 동네 시장에서 볼법한 바지들이 보인다.

이런 저런 물품들을 파는 시장을 돌아다니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저녁먹을 시간이라 배가 허기진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다보니, 인근에 스테이크 면 요리를 하는 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향한다. 

맛은 감탄할 정도의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맛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사람이 엄청나게 미어 터지는 음식점이라 음식이 나올때 까지 꽤 걸렸던거로 기억한다.

배를 채우고 거리로 나선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거리를 메우고 야시장을 즐기는 모습.

인근에 한국인은 한명도 안보인다.

 

매직아워가 시작되자 멋진 야경을 보여준다.

구경할 것도 많고, 먹거리도 가득한 시장.

특별히 시장에서 무언갈 사지 않아도, 눈이 즐거워 시장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진다.

이근처에 살면 야시장이 열릴때마다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질 듯 싶다.

사방에서 음식냄새가 솔솔 풍겨온다.

방금 저녁 식사를 했는데도, 맛있는 냄새에 절로 눈이 돌아가는중..

답답한 골목을 벗어나 잠시 광장으로 나온다.

이 드넓은 광장을 중심으로 야시장이 주변에 만들어 진 듯 싶다.

 

광장을 걷다보니 이런 멋진 조명으로 꾸며진 길도 걷는다.

길을 따라오다 분수를 만나 잠시 물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낸다.

어느덧 완전히 깜깜해져버린 대만의 하늘.

매직아워가 끝나버린 탓에 사진이 다소 밋밋해진다.

인증샷도 찍으며 놀던 도중, 수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무언가를 구경하는 곳이 보인다.

잠시 기다리는데, 알고보니 이곳은 불쇼를 하는 무대.

불을 뿜고 입으로 집어넣고 대단한 불꽃쇼를 보여주는 장인분들.

이때 찍었던 불꽃쇼 동영상이 잘 있는지 모르겠다, 어디 있을텐데..

한참을 서서 멋진 불꽃쇼를 시간가는 줄도 모르다가, 숙소로 돌아가 맥주 한잔을 하고 잠을 청했다.

 

작지만 소소한 매력이 있는 이란현.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는 아니지만, 온천과 야시장등의 매력에 잠시나마

푹빠져 정말 인상깊은 여행지로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