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리 카페 방문 후기 / 군산 은파 호수 인근 카페 / 위치, 가격, 내부 시설 등 정리

 

개요

이 포스팅에선 군산의 유명 관광 코스인 은파호수공원 주변에 있는 '미제리'라고 하는 예쁜 카페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군산 은파호수공원은 생각보다 카페가 많은 편이 아니라 호수 공원을 방문했다가 주변 인근의 카페를 찾아가려면 선택지가 많이 없는 게 아쉬운 점 중 하나이다. 오늘 소개할 이 '미제리'카페는 은파호수공원을 자주 가고, 또 카페를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단비가 되어줄 만한 카페이다. 아쉽게도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뷰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호수공원에 방문했다가 들리기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한 번쯤은 가볼 만 곳이다. 맛있는 디저트들과 탁 트인 실내 공간, 편리한 좌석 덕에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아래 글을 잘 참고해서 한번 방문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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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위치 및 방문 정보
2. 주차 시설
3. 외부 및 내부 시설
4. 메뉴판
5. 음식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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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리 카페 위치 및 방문 정보

• 주소: 전북 군산시 한밭로 21
• 영업 시간: 매일 10:00 ~ 23:00
• 라스트 오더: 22:30
• 주차장: 있음

은파 호수공원의 산책로 인근에서 약 5분 정도만 걸으면 닿을 수 있는 이곳 미제리 카페의 인근은 평소 차량 통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주말이 되면 나들이객들이 은파호수공원으로 많이 몰린다. 때문에 주차공간이 그렇게 넉넉하진 않은 편이지만 다행히 이곳 카페 바로 앞에 작은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가 꽤 편리하다. 카페 건물 바로 옆에도 주차를 할 수 있는 공터가 있어서 주차 스트레스는 거의 받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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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및 내부 시설

 

미제리 카페는 예쁜 베이지 색상으로 외벽이 칠해져 있는 건물의 1~2층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건물 자체로 보면 3층에도 카페 공간이 있을 것 같지만 3층은 개인 공간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올라가면 안 된다. 카페 건물 바로 옆에도 위의 사진처럼 주차 공간이 넉넉하게 있고, 카페 정면 맞은편에 공영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주문 카운터가 있는 1층 내부는 무채색과 우드톤의 예쁜 색상 조합을 보여주고 있다. 중간에는 가짜일 것 같지만 천장에 닿는 크기의 야자수가 있어 시원시원한 풍경을 더해주고 있다. 카운터는 안쪽으로 쭉 들어가서 좌측에 있고, 그 맞은편에는 다양한 디저트와 빵 종류들이 먹어줄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앙증맞게 작은 돌하르방이 있어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계단에 화장실이 만들어져 있으니 필요한 경우 계단쪽으로 나와서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1층과 다르게 2층은 높은 천장의 층고, 탁 트인 통창 등 매력이 너무나 다르다. 넓은 공간 속에서 스피커에서 나오는 재즈와 뉴에이지 같은 음악, 정돈되지 않은 듯한 콘크리트의 색채감, 그리고 이런 색감들 사이에서 중간중간 햇빛을 받아 초록색을 뿜어내는 화분들까지. 개인적으로는 1층보다는 2층이 더욱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창문 너머로 멀리서나마 아주 조금 호수의 물빛이 보이기 때문에 나름 작은 호수뷰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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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미제리 카페의 메뉴들 대부분은 기본으로 5천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작은 개인 카페가 아니다 보니 살짝 가격이 나가는 편인데, 2층의 공간이 워낙 매력적이기도 해서 이곳에서 음료와 커피를 먹어보기로 했다. 주문한 메뉴는 레모네이드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평소 같으면 제주말차크레마를 먹었겠지만 이날 녹차라테를 너무 많이 먹어서 다른 음료도 먹어보려고 레모네이드를 주문해 보았다. 커피를 못 마시는 사람의 슬픔이란..

 

디저트 종류는 많이 다양하진 않지만 그런대로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들을 갖추고 있다. 요즘 대형카페들에서 크림만 번지르르하고 막상 빵의 맛은 별로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서 파는 빵은 퀼리티가 상당한 편이었다. 여기에서 가장 추천할만한 빵은 우유크림빵. 매대에 올려져 있는 크림빵을 사진으로 남기지 않았지만 아래 음식, 음료 리뷰에 올린 사진을 보면 비주얼이 꽤나 담백하게 생겨서 먹음직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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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 디저트 리뷰

주문한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레몬에이드, 그리고 우유크림빵과 작은 디저트 하나를 1층 카운터에서 수령해서 2층으로 올라왔다. 필자가 여기서 먹은 레모네이드는 양이 제법 많고 레몬 특유의 신맛이 꽤 강하고 탄산도 센 편이다. 고소한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우유크림빵의 크기는 큰 편이고 윤기가 보일 정도로 겉 면이 매끄러운 느낌으로 되어 있다. 

 

우유크림빵을 반절 갈라보면 겉면을 자를 때 나이프에 느껴지는 생각보다 단단한 느낌에 한번 놀라고, 속이 꽉 차있는 우유 크림의 비주얼에 한번 더 놀라게 된다. 생각보다 겉면이 바삭바삭한 느낌이 강해서 먹을 때 부드러움과 바삭바삭함, 이른바 '겉바속촉'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크림은 많이 달지 않고 은은하게 단맛이 나는 느낌이라 크림에 대해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맛있는 우유크림과 상큼한 레모네이드의 조합, 그리고 멋진 실내 인테리어를 만끽하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인 이곳 미제리 카페. 군산은파호수공원 인근을 산책할 겸 이곳에 방문한다면 주말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꽤 추천하는 카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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