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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슈/코로나19

화이자 코로나 백신 수송 작전 시작

by 참새∂ 2020. 12. 14.

드디어 긴 터널을 지나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2020년 암흑의 해가 시작되고난지 어언 12개월이 흐르고 난 시점에 와서야 비로소 백신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 FDA 자문위원들 대부분의 긴급 승인 권고를 토대로 화이자에서 개발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FDA의 긴급 승인을 얻어내었고, 이른바 Operation: Warp speed 의 서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출처: United airlines

영하 70도 이하에서 보관하여 운송되어야 하는 복잡한 유통 과정으로 인해 각종 언론에서 콜드 체인에 대한 많은 우려를 나타내었지만, 이미 택배 회사, 항공 수송 업체들이 발빠르게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덩달아 극저온 상태의 물질로 유명한 드라이 아이스가 콜드체인의 해결사가 될 것으로 알려지며 예상치 못한 품귀 현상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특수 연기 효과를 내기 위해서 드라이아이스를 필요로 하는 클럽에서조차 사용되지 못할 것이라고 관측될 정도면, 드라이아이스의 몸값이 코로나 백신 수송 작전으로 인해 천정부지로 치솟을 확률이 높다.

이에 미국에서 화이자 백신 배송을 담당하게 된 배송업체인 UPS에선 자체적으로 드라이아이스 생산 시설을 갖추며 자체적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출처: Akron beacon journal 

백신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기 위하여 온도계, GPS 추적장치, 온도 유지를 위한 컨테이너 등을 이용할 계획이라곤 하지만 안전하게 온도를 유지하며 백신을 수송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유통 과정이 좀 더 편의성이 증대되었으면 좋았겠지만, 화이자에서는 극저온에서 보관하지 않고 유통을 하는 방식으로 기수를 잡았다면 백신 개발까지 더 오랜시간이 걸려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대한 불안을 극복하지 못했을 거 같다.

최장 10일까지 보관이 가능하지만, 우선 급한불을 끄기 위해 이런 유통방식의 백신을 선 사용하면서 지속적으로 유통과정이 편리한 백신을 개발중이라고 화이자에서 밝혔으니, 발등의 불부터 꺼보고 좀 더 기다려야 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