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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슈/코로나19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lity)는 무엇일까

by 참새∂ 2020. 12. 29.

이미지: KTV캡쳐

정부가 최근 발생한 국민들의 뒤늦은 백신 구매에 대한 질책과 불신등의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12월 28일 오후 좀더 구체적인 백신 확보와 관련된 정부 브리핑을 진행하였다. 정례 브리핑 내용 요약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12월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내용 요약

  • 12월 28일 0시 기준 확진자: 808명.   (국내: 787명, 해외: 21명)
  • 위중증환자: 295명, 사망자 11명 발생하여 총 누적 사망자: 819명.
  • 고위험 요양시설 및 병원, 종교 시설 등에서 집단감염 지속.
  • 최근 1주 평균 확진자 수: 1,017명
  • 환자 검체 1,640건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진행.
  •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 최종 확인.
  • 영국, 남아공발 입국자 검역조치 강화: 경유자 포함 입국시 PCR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화
  •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 일주일 추가 연장, 이후 일정은 추가 검토 진행 예정
  • 백신 접종 목표: 국내인구 88.8%, 4,600만명 분 백신 구매 결정, 3,600만명분 계약 체결.

브리핑 내용을 토대로 봤을때, 현재 불안정하지만 어느정도 2.5단계 거리두기로 인한 감염이 증폭되지 않고, 1천명 선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할지는 추후 신규 확진자 사례 증가수를 두고 볼 계획일 듯 하다. 이전에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확진되었는데, 이 바이러스는 최근 이슈로 떠오른 변이바이러스임이 최종 확인되었다. 또한 백신을 4,600만명분을 확보하였으며, 앞으로 접종 우선순위대로 2~3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정부에서 밝혔다. 그중 백신 계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백신 계약 내용

백신 제조 회사 국가 백신 수량
모더나 미국 1,000만
화이자 미국 1,000만
아스트라제네카 영국 1,000만
존슨앤존슨-얀센 미국 600만
코벡스 퍼실리티 다국적 1,000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고 많이 들어봐왔던 여러 제약사들에서 수많은 백신 수량을 일단 확보해둔 상태, 하지만 코백스에 대해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또 다른 제약 회사인걸까? 코백스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지난 6월에 만들어진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는 중국발 코로나19에 맞서기 위해 감염병혁신연합(이하 CEPI), 세계 백신면역연합(이하 Gavi), 세계보건기구(이하 WHO)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국제 백신 공동 구매 및 배분을 위한 다국적 제약회사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프로젝트다. 많은 자본을 바탕으로 백신 구매에 수월한 선진국들에 비해, 제 3세계 등 상대적으로 자본력이 열악한 나라들에게도 공평하게 백신을 공급해 주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라고 보면 쉽다. 현재 코백스 퍼실리티에선 2021년 말까지 전세계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백신 분량까지 공평하게 분배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수많은 나라에서 이런 코백스 퍼실리티에 대해 참여할 의지를 보였다, 특히 대부분의 임상시험을 건너뛰고 접종을 시작하여 많은 논란이 된 중국에서 개발한 사노피 백신들도 코백스 퍼실리티에 가입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중국산 백신이 공급 될까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한이 없다. 중국의 사노피-GSK등 문제의 백신들을 코백스에 지원한다는 것은 사실이나, 코백스에서 공급받을 백신 종류에 대해선 정부에서 선택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이전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중국산, 러시아산 등 임상을 제대로 마치지 않은 백신들은 공급하지 않기로 이미 못을 박아 둔 상황이기에, 실제로 코백스를 통하여 수입하는 백신들의 종류가 어떤것인지는 추후 정부의 발표가 있을때 까지 기다려 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