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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프랑스

2차 유럽 여행 #1 / 프랑스 파리 여행기 #1(개선문, 에펠탑)

by 참새∂ 2021. 1. 31.

거리의 집시들과 더러운 지하철등으로 인해 프랑스 파리는 다시 오지 않겠다고 다짐했것만 또 다시 오고야 말았다. 이번 유럽여행의 루트는 크게 프랑스 - 스위스 - 이탈리아, 후배를 배려해 이전 유럽여행때 관광하기 좋았던 곳 위주로 루트를 짰는데, 사실상 스위스에 다시 한번 길게 체류해보고 싶어 오로지 스위스 만을 위해 유럽으로 왔다.

동남아 여행을 끝마치고 프랑스 파리로 날아온 나와 후배, 불과 하루사이에 우리는 동남아에서 유럽으로 넘어왔다. 첫 유럽 여행 당시에도 무척 뜨겁고 더웠는데, 이날도 무척이나 더운 날씨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공항에서 몽마르뜨 언덕 인근에 있는 호텔을 미리 예약한 우리는 숙소로 곧장 가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거리로 나선다. 

 

 

한번 가 봤던 여행지중에, 인상 깊었던 곳만을 골라 다시 한번 여행하기로 한 이번 유럽 여행, 후배는 첫 유럽 여행이라 옆에서 무척 들떠있다. 내가 가이드 역할도 하면서 저번 유럽여행때 걸었던 길목을 찾아 추억을 되새기면서 걷는다.

 

 

숙소에서 몽마르뜨 언덕과는 무척 가까운 거리. 이날따라 사람이 굉장히 많다.

 

 

여전히 파리의 기념품샵은 멋진 기념품들로 가득하다. 

 

 

멀리 보이는 몽마르뜨 언덕의 샤크레쾨르 대성당. 집시들이 또 달려들어 소매치기를 시도하려 하진 않을지 온통 집시 걱정 뿐이다.

 

 

정면으로 올라가면 팔찌들을 강매하는 흑인들을 만날 수 있기에, 전 여행때 언덕의 좌측으로 나 있는 계단이 생각나 그쪽으로 향한다.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이 계단을 뛰어오르내리는 사람들이 꽤나 많이 보인다.

 

 

거침 숨을 몰아쉬며 언덕으로 올라와 바라본 파리의 시내. 2016년 니스 테러 사태로 인해 경찰들이 온 관광지에 순찰을 돌고 있다. 그 때문인지 거리에 집시들은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하늘이 파란 날에 이 대성당을 다시 보니, 색감이 무척 예쁘다.

 

 

 

동남아에서도 그랬듯이, 열심히 폰 카메라로 영상을 남기는 후배 2.

 

 

 

 

 

 

충분히 쉴만큼 쉬고, 슬슬 언덕 주변의 풍경을 돌아보기로 한다.

 

 

여전히 엄청나게 긴 줄을 이루고 있는 성당의 입구.

 

 

 

에펠탑 모형을 팔고 있는 어느 잡상인. 이렇게 돗자리를 깔고 열심히 팔다가, 경찰들이 다가오면 후다닥 싸매고 도망가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평화로운 오후를 맞이중인 시민들과 관광객들.

 

 

 

후에 야경을 구경할때 다시 와보기로 하고, 이제 언덕을 내려온다.

일부러 이곳의 야경을 관람하기 위해 숙소를 몽마르뜨 언덕 주변에 있는 싼 호텔로 잡았다.

 

 

몽마르뜨 언덕을 완전히 내려오고, 이제 우리는 개선문으로 방향을 잡는다. 

인근 지하철 역으로 걸어가는 중..

 

 

여전히 파리의 지하철은 더럽고 가끔은 기분나쁜 찌린내가 풍긴다.

 

 

어둡고 답답한 지하철을 나와 다시 거리로 나선다.

자전거를 타고가는 어느 패션이 멋진 노인분이 있어 후다닥 찍어봤다.

 

 

 

여전히 멋진 파리의 건물들과 거리.

 

 

 

몇분 안되어 개선문에 도착한다.

멀리서 광각렌즈로 담는것 보다 55mm로 담으니 더욱 입체적으로 보인다.

 

 

커다란 개선문이 나타나자 후배는 영상을 남기느라 정신이 없다. 물론 나도 카메라로 정신없이 사진을 찍고 있는건 마찬가지.

 

 

지하보도를 통해 개선문 바로 앞까지 다가가본다.

 

 

막상 가까이 다가가니,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이 생각날 만큼 거대한 건축물이다.

 

 

과거 나폴레옹의 승리와 영광을 재현한 조각상들.

 

 

 

 

모퉁이마다 각기 다른 조각상들이 조각되어 있는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첫 유럽여행을 다녀오고 바로 1년뒤 다시 보는 나도 감탄하고 있었는데, 처음보는 후배는 오죽할까. 

 

 

사람이 개선문 바로 아래에 앉아있으니, 사진에서 그제서야 크기가 실감이 난다.

 

 

개선문을 떠나, 샹젤리제 거리를 걸어 우선 세느강 인근을 따라 에펠탑 방향으로 걸어가기로 한다.

 

 

무척 신나있는 후배 2.

 

 

 

햇빛이 생각보다 더욱 뜨거워 그늘이 진 쪽 거리를 찾아 걷는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 도착한 세느강과 멀리 보이는 에펠탑.

 

 

캄보디아에서 툭툭이를 타는게 바로 어제였는데, 이제는 세느강을 여유롭게 걷고 있다.

다시 여행 뽕에 한껏 차오른 후배 2. 영상을 담느라 정신이 없다.

 

 

 

가로수가 우거져 비교적 시원한 그늘을 따라 에펠탑 방향으로 향한다.

 

 

 

다시 만난 에펠탑의 멋진 풍경.

전 여행과 다르게 이번엔 에펠탑 앞 공원에서 멋진 일몰을 구경할 계획을 세우고 방문한 터라, 새로운 풍경을 볼 생각에 다시금 설레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