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행/전라도

전북 유채꽃 / 전주대학교 교수동 앞 스타정원

by 참새∂ 2021. 4. 18.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전주대학교에 유채꽃들이 한가득 피어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전주대학교로 차를 몰았다.

전북대학교에서 벚꽃들이 예쁘게 피는 것으로 유명하다면, 전주대학교는 유채꽃과 철쭉으로 무척이나 이름난 곳이다.

아직 철쭉이 피어오르는 5월은 멀었기에 유채꽃이라도 담고자 사진기를 꺼내들었다.

 


위치: 전주대학교 교수 연구동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천잠로 303

 

교수 연구동으로 차를 천천히 몰고 가면 바로 앞에 스타 정원으로 이름지어진 멋진 정원이 나타난다.

주차장은 대학교 답게 무척이나 자리가 많다. 다만 유채꽃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최근들어 많아서 인지

방문 당시 교수동 인근 주차장은 거의 자리가 꽉 찬 상태였다.


 

정원의 입구는 딱히 정해져 있지 않고, 주차장 어느곳에서나 바로 정원 안쪽으로 진입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교직원들과 학생등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며 꽃구경을 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은 필수.

 

바닥은 자갈이 깔려 있기 때문에 비가 온 다음날에도 신발에 묻을 진흙 걱정을 덜 수 있다.

(물론 중간중간엔 자갈이 깔리지 않은 길도 있다.)

 

정원의 정중앙에는 뭉툭하게 올라온 언덕이 하나 있고, 그 언덕에는 꽃잔디들이 많이 심어져 있다.

 

거대한 전주대학교 부지를 정원으로 가꿔놓아서

인근의 지역주민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학생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인다.

 

꽃밭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렇게 휴게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다.

이런 곳에서 도시락 하나 먹으면서 친구들과 사진찍으며 놀아도 재미 있을 듯.

 

꽃잔디가 아직은 만발하지 않아서 언덕에 듬성듬성 피어올라 있다.

꽃잔디가 완벽하게 언덕을 덮을때 오면 강렬한 보라색 덕에 무척이나 볼 만한 풍경을 보여준다.

 

 

최대한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기 위해 사람이 없는 길로만 골라서 걸어본다.

다행히 정원 안쪽에는 길들이 꽤 많아서 

다른 사람들과 동선이 최대한 겹치지 않게 걸을 수 있어서 꽃구경하기 안성맞춤.

 

겹벚꽃이 피어오르는 5월에 방문하면 꽤나 멋진 풍경을 보여줄 듯 하다.

 

 

방문 당시 다행히 미세먼지가 많이 없어서 그럭저럭 파란 하늘을 보여주는 전주의 날씨.

대학생땐 파란하늘이 아닌 날이 잘 없었는데, 이제는 거의 항상 회색빛의 하늘만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허리만큼 올라오는 커다란 유채꽃들이 자연스럽게 길 양쪽에 서서 벽을 만들고 있다.

 

유채꽃만 있어서 심심한 풍경을 보여주다가도

군데군데 이렇게 빨간 꽃이 피어오른 나무들도 있다.

 

 

건물들이 잘 안보이는 각도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으면

전주 근교의 시골 마을에서 찍은 듯한 풍경도 담을 수 있다.

 

 

교수 연구동 반대편의 정원쪽으로 걸어오면 멀리서 분수가 쏟아지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한바퀴를 크게 돌고 나서 다시 교수 연구동으로 걸어가는 길.

S자로 굽이져 있어서 사람을 세워놓고 인물 촬영하기에 적당한 배경일 듯 하다

 

 

한바퀴를 천천히 사진을 찍으면서 돌면 약 20~30분 정도가 되는 다소 작은 크기의 정원이다.

그럼에도 전주 안에서 유채꽃을 구경할 수 있는 얼마 안되는 멋진 정원이기에 

꽃이 지기 전에 꼭 와서 꽃구경을 해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