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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전라도

전북 유채꽃 / 고창 (청보리밭)학원농장 인근 유채꽃밭

by 참새∂ 2021. 4. 16.

 

 


매년 5월이 되면 고창군 공음면에 위치한 학원농장에는 청보리들이 푸르게 자라난다.

흔히들 말하는 윈도우(XP) 배경화면 같다는 풍경을 우리나라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관광지로

5월 경에 청보리들이 다 자라나면 무척이나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사태로 매년 하던 청보리 축제를 올해에도 취소를 한 상태.

그 와중에 유채꽃이 예쁘게 자라나서 코로나로 인해 발길이 뚝 끊긴 학원농장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주소:  전북 고창군 학원농장길 142

거대한 학원 농장의 주차장의 주소로, 주차장은 비교적 넓어서 많은 차들이 주차가 가능하다.

하지만 코로나가 끝나고 났을때 방문을 하게 되면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몰리기에

학원농장안쪽에 자리한 주차장에 주차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 된다.


 

 

 

아침 일찍 방문 한 터라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은 상황.

주차장의 자리 역시 많이 여유로워서 주차를 하고 드넓은 들판으로 나선다.

아직 한창 자라고 있는 청보리들과 그 가운데를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들이 보인다.

 

 

 

울타리가 만들어져 있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유채꽃밭 쪽으로 진입하게 된다.

 

 

 

 

 

 

마치 유럽 오스트리아의 미로 정원을 걷는 것 마냥 

벽처럼 만들어진 유채꽃들의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다른쪽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미 만개한 학원농장의 유채꽃들.

 

 

 

파릇파릇한 풀잎들 사이로 자라나고 있는 유채꽃들.

 

 

 

전망대라는 말이 무색하게

코로나로 인해 사람의 발길이 생각보다 많이 끊겨 있다.

주중에 방문해서 그런건지, 코로나 이전에 방문했을 때는 무척 사람이 많이 올라가 있어쓴데,

사람이 확연하게 많이 줄어있다. 

 

 

 

미세먼지가 없이 하늘이 파란 날에 방문해야

진정한 푸르른 초원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학원농장의 청보리밭.

 

 

 

농사를 짓는 차량들 이외에는 차량 통행이 거의 없어서 주변 환경이 아주 고요하다.

 

 

 

오늘의 주 목적은 유채꽃밭을 구경하는 것이기에, 빠르게 청보리밭쪽을 한바퀴 돌고나서

본격적인 유채꽃 사냥(?)에 나선다.

 

 

 

주차장 옆으로 나있는 큰 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학원 농장의 제대로 된 유채꽃밭으로 진입하게 된다.

주차장에서 도보로 약 10분여 거리이기 때문에, 학원농장에 차가 별로 없으면

차를 다시 몰고 가서 유채꽃밭 인근에 주차를 하고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주 오래전에 지어진 것 처럼 보이는 작은 쉼터 하나가 보이면 

비로소 본격적인 유채꽃밭의 풍경이 시작된다.

 

 

 

성인 기준으로 어깨 이상으로 올라오는 커다란 유채꽃들의 규모가 가히 환상적이다.

포장이 안된 자연 그대로의 길을 따라서 걷다보면 시골 냄새와 더불어 

유채꽃에서 꿀을 열심히 빨고 있는 꿀벌들의 날개짓 소리가 상당히 크게 들린다.

 

 

 

광활한 규모를 보여주는 학원농장의 유채꽃밭.

이 넓은 곳에 사람이 많아봐야 10명도 채 되지 않는다.

큰 크기의 유채꽃밭에 쏙 숨어서 사람들이 다니는건지 아니면 정말로 사람이 없는건지 헷갈릴 정도.

 

 

 

아직은 봄이 찾아오지 않은 나무들과

많은 유채꽃의 상반되는 계절감을 사진속에 담아봤다.

 

 

 

이곳의 모든 유채꽃 길을 걸으려면 오로지 눈으로만 구경하면서 걸어도 시간이 꽤나 오래 소요된다.

이곳에서만 어림잡아 약 한시간은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이다.

 

 

 

잠시 숨을 죽이고 꿀벌이 유채꽃에서 꿀을 채취하는 장면을 접사를 통해 담아봤다.

아쉽게도 접사 전용 렌즈가 아닌 렌즈로 들이댄 터라 접사에서 한계를 보여주는 사진.

 

 

 

꿀벌도 본연의 일을 계속 하다가 인기척이 느껴진건지, 아니면 제 할일을 다 한건지

피사체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지 못하고 날아가버린다.

 

 

 

전날에 비가 왔는지 땅이 촉촉하게 젖어있어 신발이 흙이 꽤나 묻어난다.

그럼에도 이 넓고도 멋진 꽃밭을 구경하기위해 그정도는 감수할 수 있는 적당한 불편함인듯. 

 

 

 

너무나도 넓은 유채꽃밭의 길을 다 걸어 볼 시간이 없어서

중간에 빠져나와 크게 한바퀴 돌기로 하고 다시 아스팔트길로 나온다.

 

 

 

크게 한바퀴를 돌아서 거대한 유채꽃밭을 천천히 감상하며 걸어간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에는 유채꽃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거 같은 고창의 학원농장.

사람이 없을때는 확 없다가, 사람이 몰리게 되면 엄청난 인파가 이곳에 몰리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구경을 하고 싶다면 최대한 주중에, 그리고 오전중에 방문해서

만발한 유채꽃밭 속에서 여유로움을 느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