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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충청도

충남 유채꽃 / 부여 황산대교 인근 유채꽃밭(야생초 화원)

by 참새∂ 2021. 4. 19.

 

전북 전주시에서 약 40여분 정도 떨어져 있어 비교적 가깝고, 많은 수의 유채꽃들이 피어올라 있어 전주나 대전에서 거주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무척이나 가성비(?) 좋은 여행지가 될 부여의 야생초 화원의 유채꽃밭을 다녀왔다. 이곳까지 가는 도로는 꽨 큼지막 해서 교통이 좋아 접근성이 좋다. 그래서 그런지 주중에 방문했음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서 주차장엔 차를 세울 곳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


주소: 충남 부여군 세도면 가회리 573

황산대교 바로 밑에 있는 고수부지에 위치해 있어 황산대교에 도착을 하면 주차장의 위치가 대략 육안으로 확인이 된다.

주차장의 공간은 꽤 넓지만, 사람들이 많이 방문을 하게 되면 둑방 위쪽에 주차를 해야한다.


점심에 나들이를 하기 위한 방문객들의 차량으로 이미 가득 찬 고수부지의 주차장.

적당히 눈치껏 주차를 하고 천변을 바라본 상태에서 우측으로 쭉 걸어가야한다.

펜스가 길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유채꽃밭으로 내려가려면 이곳에 주차를 한 후, 약간은 걸어야 한다.

 

 

쭉 걷다보면 이런 모양의 비석이 세워져 있는 곳이 나오고,

비로소 펜스가 뚫리면서 고수부지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나타난다.

 

아프리카의 초원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듬성듬성 자라나 있는 나무들.

그리고 그 뒤에 빽빽하게 자란 유채꽃들의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다.

 

끝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무척이나 넓게 유채꽃들이 자라나 있다.

바로 유채꽃 사이로 들어가는 길이 없기 때문에, 포장된 길을 따라 약간 걸어가본다.

방문객들이 들어가서 사진을 찍으라고 배려해 준건지, 살짝 뚫려있는 작은 길이 중간중간에 보인다.

 

듬성듬성 자라나 있는 나무들이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유채꽃밭의 풍경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유채꽃밭 안쪽으로 들어가기 위해 포장된 길을 따라 쭉 걸어간다.

 

포인트들이 되어주는 작은 나무들.

이 나무들이 없었으면 아마 금방 유채꽃만 후다닥 찍고 떠났을 듯 싶다.

 

미세먼지가 살짝 걷히고 파란색의 하늘이 나타나니

유채꽃의 노란색이 더욱 강조된다.

 

한창 유채꽃을 주구장창 찍다가 둑방길쪽을 찍어본 사진.

 

포장이 안되어 있어도 진흙을 밟을 일이 없는 유채꽃 사이의 길.

 

제주도에서 보던 왕따나무가 생각나는 나무 한그루가 서 있어서 

한참을 한곳에 서서 나무와 함께 유채꽃을 담았다.

 

 

가까이 다가가서도 여러장 담았는데.

멀리서 담는 것 보단 역시 사진에 꽉 차게 나무를 담는게 더욱 멋져 보인다.

 

유채꽃 사이 길을 빠져나와서

공원을 크게 한바퀴를 돌며 다시 주차해놓은 자동차 쪽으로 가기 위해

외곽 길로만 걸으며 유채꽃들을 감상한다.

 

 

 

나무들 덕에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황산대교의 유채꽃밭.

하늘의 미세먼지가 걷히고 파란 하늘을 보여줘서 더욱이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둑방길로 다시 올라가 차에 타기 전 마지막으로 담은 사진.

코로나에 지친 나들이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지만, 그럼에도 무척이나 넓은 부지 덕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느정도 지키면서 구경 할 수 있는 좋은 봄 나들이 장소이다.

아직 유채꽃을 구경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여느 시골들과 다르게 이곳은 차로 접근하기 좋으니

꼭 방문해서 이 봄이 떠나기 전에 봄꽃을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