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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전라도

전주 풍경/한옥마을/경기전/향교/치명자산 야경/전주 야경

by 참새∂ 2020. 10. 2.

내 고향이자 현재 사는 장소인 전주.

전주에서 가장 가볼만한 장소를 한곳을 꼽으라고 하면, 역시 자연스럽게 한옥마을이라는 답이 나온다.

한옥마을은 관광지로 따지면 생각보다는 그리 많이 볼게 없지만(물론 먹거리는 정말 다양하고 많다),

출사지로서의 입장에서는 작지만 알이 꽉찬(?) 장소이다. 

종종 친구 커플이나 지인 단독 스냅촬영을 하러 갈 정도로 인물사진으로서도 탁월한 배경을 자랑해준다.

 

 

한옥마을 안에 있는 경기전 내부 사진.

오래전부터 자라온 나무들이 그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한옥들을 배경으로 사진촬영하기엔 안성맞춤인 장소이다.

벤치등 휴식공간도 꽤 있어서, 사진찍다가 피곤하면 잠시 멍때리며 휴식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그때문에, 날씨가 풀리는 봄이나 가을즈음엔 어르신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

대학생때는 무료로 입장했었는데, 몇년 전부터는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다. 입장료가 천원이던가..했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래도 전주시민은 500원 할인 했던걸로 기억한다.

 

 

보이그랜더 35mm F1.2 수동렌즈를 구입한지 얼마 안된 시기에, 테스트를 해볼겸 한옥마을에서 촬영했던 사진.

많은 나무들 사이로 들어오는 빛을 찍다보니, 회오리 보케가 나오며 오묘한 사진이 나왔다.

F1.2의 힘을 다시금 느낄 수 있던 사진..

렌즈 사용기는 아니지만, 최대 개방시에 주변부 화질이 좀(많이) 떨어지는 편이다ㅠ 그래도 야경촬영시에는 빛갈라짐 때문에 자주 들고다니는 렌즈..

 

 

한옥마을 옆에 위치한 향교 안쪽에서 찍은 사진.

외부인들에겐 향교가 잘 알려져 있지 않은거 같다.

한옥마을 내부에는 관광객들이 상당히 많은 반면, 향교 안쪽으로 들어오면 사람들이 많지 않다.

 

 

 

향교 안쪽으로 들어오면, 거대한 은행나무들이 자리를 잡고있다.

이곳 은행나무는 워낙 유명해서, 이전에 드라마도 촬영을 했었다고 한다. 

가을이 되면 노란 빛이 건물을 뒤덮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가을에 와서 은행나무를 구경해야하는데, 항상 귀차니즘이 문제다 ㅠ

 

 

풀이 자라는 계절에 오면, 푸르른 빛이 항상 물들어 있어서 눈에 편안한 느낌을 주는 색채들로 가득하다.

몇번 이곳에서 인물촬영을 했었지만, 항상 만족할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서 인물촬영을 해야할 때면 거의 항상 향교를 방문한다.

가을에 하늘이 파랗고 역광이 좋은날에 와야하는데.. 항상 마음만 앞선다 ㅠ

 

 

향교를 구경하고나서 차로 5분정도(도보로는 20분?) 이동, 등산을 20분가량 하면 이렇게 탁 트인 뷰를 자랑하는 치명자산에 오르면 전주의 야경을 볼 수 있다.

네비게이션에 치명자산 성지를 검색하면 나오는 길이 있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20분정도를 위로 쭉 올라오다보면 치명자산 성당이 나타나는데,

성당 건물 위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계단을 쭉 올라가서 전주 방향을 향해 걷다보면, 경치를 구경 할 수 있는 전망대가 눈 앞에 펼쳐진다.

물론 산이 좀 낮은 관계로, 전주가 한눈에 다 보이는 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멋진 경치를 구경 할 수 있다.

 

 

해가 떨어지길 기다리며, 삼각대를 세워두고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사이 지평선으로 떨어지려고 하는 해를 발견하고 망원으로 담아보았다.

요새는 미세먼지가 워낙 심해서 보기 힘든 장면이 되어버린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대학생때 이곳에 오면 구름이 끼지 않는 날에는 대부분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었는데..

 

 

그렇게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야경을 촬영하기 좋은 매직아워가 다가온다.

이때부터 해가 완전히 지기 전까지 부지런히 사진을 담아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굽어진 도로들 덕분에, 이곳에서 장노출로 야경을 담으면 차량 궤적을 활모양 비슷하게 촬영 할 수 있다.

이 전망대 말고도,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촬영을 할 수 있는 전망대가 하나 더 있는 것으로 알지만.. 거기는 한번도 가보질 못했다ㅠ

해가 떨어지고나서 혼자 내려올땐, 불빛이 거의 없어서 핸드폰 불빛에 의지해서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높이 올라가질 못했다.

언젠간 지인들하고 같이 올라가봐야지..

 

 

 

전주 가볼만한곳/전주 향교/전주 치명자산/전주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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