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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해외여행 재개 가능성/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s)이란?

by 참새∂ 2021. 6. 9.

2019년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시작된지 벌써 2년이 되어가려고 한다. 그동안 수시로 해외 여행을 즐기던 많은 사람들이 국내에 계속해서 발을 묶이면서 국내여행이 상대적으로 활성화가 되었지만, 비싼 국내 휴양지의 물가와 국외 특유의 분위기를 즐기지 못하여 다시 해외 여행이 재개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때에 트래블 버블이라는 용어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트래블 버블이 무엇이고, 언제쯤 시작될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보자.

 

트래블 버블이란?

트래블 버블은 직역하면 여행 방울로, 마치 공기 방울처럼 두개 이상의 코로나19 방역을 우수하게 해낸 회원국끼리 서로 여행을 허가하는 제도다. 이러한 제도가 논의되기 시작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업의 활성화를 위함이라고 보면 쉽다. 그동안 전염병의 전파를 막기 위해 여러 국가들의 하늘길, 바다길등이 막히게 되면서 관광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수많은 국가들에 피해가 갈수록 누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은 국가들을 제외한 국가들, 특히 방역 시스템이 우수하고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적은 국가들끼리만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근간으로 두고 있는 것이 트래블 버블이다. 

 

트래블 버블 국가간의 특혜는?

트래블 버블을 시행하게 되면 현재 대부분의 국가들이 적용하고 있는 2주간의 자가격리가 트래블 버블 국가들 끼리는 조건부 면제가 된다고 한다. 코로나 백신 접종을 1차, 혹은 2차까지 완료가 되었을 때, PCR 검사가 음성인 경우 (혹은 PCR 검사 면제) 등 다양한 조건을 통하여 자가격리를 면제 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거나 실제로 시행중이다. 이렇게 되면 트래블 버블 협약이 맺어진 국가들간의 왕래가 훨씬 자유로워지게 되기 때문에, 최근 들어 경영 상황이 바닥을 치고 있는 항공업계와 관광업계에 큰 빛과 소금같은 존재가 되어 줄 것이다.

트래블 버블 시행 국가

그렇다면 2021년 상반기 기준 현재 트래블 버블이 시행되거나 논의중인 국가는 어떤 나라들이 있을까. 가장 먼저 시행된 나라는 발트 3국으로도 유명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3개국이다. 세 나라끼리 국경이 인접해 있으며,  2020년 7월부터 이미 트래블 버블을 시행해 오고 있다. 또한 최근 폐쇄 정책을 통해 방역 우수국으로 떠오른 뉴질랜드와, 바로 옆에 위치한 호주에서도 트래블 버블을 시행 중이고 그 밖에 대만, 싱가포르 등 자주 뉴스에 오르내리는 방역이 우수한 국가들끼리 트래블 버블등을 논의중이거나, 이미 시행중이다. 

 

우리나라의 트래블 버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트래블 버블을 위에서 언급한 여러 방역 우수국들 뿐만 아니라, 최근 코로나 상황이 괜찮은 국가들과도 접촉하여 협약을 준비중에 있다고 한다. 이중 싱가포르, 대만, 그리고 태국 등이 실제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2021년 6월 현재 방역 모범국이던 대만에서는 코로나 환자가 폭증하고 있는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확진자 추이에 예의 주시를 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특히나 많이 여행을 가는 대부분의 동남아 지역은  코로나 사태가 악화일로에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동남아 여행이 당분간은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미국, 캐나다 등 다양한 제 3국들과도 트래블 버블이 거론될 가능성을 내다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