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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슈/코로나19

코로나 델타 변이란 무엇일까 / 영국, 이스라엘 등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영향 분석

by 참새∂ 2021. 6. 30.

개요

최근 뉴스에 델타 변이로 무척이나 시끄러운 모양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확진자를 크게 억제하면서 동시에 백신 접종률을 무척 빠르게 올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슬슬 거리두기 완화 카드를 꺼내들려고 하는 우리나라 정부의 정책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대체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란 무엇이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특징과 현재 상황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델타 변이 바이러스란?

바이러스는 수많은 감염과 복제를 반복하다보면 힘이 약화 될 수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힘이 강화되는 바이러스 변이 역시 존재한다. 즉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면 감염될수록 바이러스의 힘은 더욱 세질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때마침 2021년 5월경 인도에서 일일 확진자의 수가 40만명이 육박할 정도로 엄청난 감염과 전파가 지속되었다. 이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는 더욱 전파력이 강해지고, 백신에 대해 내성이 생기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되어 강한 전파력을 우려하던 알파 변이 바이러스의 수준을 훨씬 뛰어 넘었다. 최초의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50~60%가량 전파력이 더 강한게 알파 변이 바이러스인데, 이 알파 변이 바이러스 보다 50~60% 가량 전파력이 더욱 상승한 것이 바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라고 하는 기존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더욱 강력한 바이러스가 나타나 세계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된 국가들의 현황 

이미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 세계 국가의 80개국 이상의 국가들에서 속속 그 존재가 확인이 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도 예외일 순 없는 상황. 특히 델타 플러스 변이도 점차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불행중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델타플러스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더욱 위험하다고 증명할만한 데이터가 아직은 없는 상황이다. 

 

*  영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현 상황

델타바이러스에 의한 피해가 가장 심한 영국의 코로나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자. 한때 1천명까지 일일 확진자의 수가 감소되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시키려던 영국이 6월 28일 현재 2만여명의 일일 확진자 수를 만들어내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백신 접종률이 1회 이상 접종자가 무려 66.5%에 달하고 2차 접종까지 끝난 인구 수만 해도 48.7%에 달하여 코로나 종식을 눈앞에 두고 있었는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상륙으로 인해 백신 미접종자들 사이에서 엄청나게 전파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긍정적인건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감염이 되어도 어느정도 항체가 유지되어서 치명률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백신을 본격적으로 접종하기 전인 1월에는 사망자가 1600여명까지 치솟았던 영국인데,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게 되면서 사망자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일일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일일 확진자의 수는 두자리수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기존의 백신은 효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결국 백신 미접종자들에게도 서둘러 백신 접종을 마쳐야 코로나로부터 완전하게 벗어날 수 있을 듯 하다.

 

* 백신 접종의 1인자, 이스라엘의 현 상황.

전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을 잘하기로 소문난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델타 바이러스로부터 피해가 어느정도일까. 위의 그래프로 보았을땐 일일 확진자가 거의 없다시피 하여 전세계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백신 접종률은 이미 3월 후반부 부터 60%를 일찌감치 찍은지 오래고, 일일 확진자의 수가 대폭 감소하게 되면서 백신 접종의 효과가 제대로 입증을 한 상태였다. 이 때문인지, 백신 추가 접종의 필요성이 떨어진 탓인지 3월 이후에는 추가 백신 접종의 속도가 무척이나 더딘 상황. 하지만 최근들어 델타 바이러스의 상륙의 영향인지, 일일 확진자의 수가 한자리수에서 다시 300명대를 돌파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 때문에 최근 멈추었던 백신 접종에 다시 속도를 내려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기존 백신 & 치료제의 효능

2020년 엄청난 예산을 쏟아부으며 만들어낸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등등 유명 코로나 백신들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물량 수급에 난관을 맞이하며 수요가 공급보다 월등하게 높아 현재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최대한 단시간 내에 집단 면역을 이뤄내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물리치려면 인구의 7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해야 하는데, 수급이 어려운 탓에 백신 미접종자들 사이에서 델타 바이러스 감염이 폭등하고 있는 상태다. 다행인 점은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 코로나에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의 케이스 수는 6월 28일 우리나라 기준 44명 뿐으로 무척 적은 상태이다. 거기에 더불어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기존의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의 백신은 델타변이 바이러스로부터 90% 이상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끊임없이 거론되는 백신 무용론 속에서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들은 앞다투어 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