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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용기/카메라 악세사리

픽디자인 트래블 카본 삼각대 사용기

by 참새∂ 2020. 10. 8.

Adorama Peak Design Carbon Fiber Travel Tripod with Ball Head TT-CB-5-150-CF-1, 상세 설명 참조0

사진여행의 동반자인 삼각대는 사진을 취미로 하는, 그리고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놓쳐선 안되는 필수품이다.

그러나 막상 삼각대를 가지고 다니면, 무거운 무게로 인해 여행시 숙소에만 두고다니는 일이 다반사.

나역시 그러한 사람중 한명이다.

그러자니 아주 작은 삼각대를 들고다니기엔 중요한 순간에 사용 할 수 없어 아쉽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여행자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삼각대를 픽디자인에서 만들어냈다.

맨처음 출시 예정이라고 했을때 제품 광고를 봤을땐 그러려니 했는데,

출시 한 이후 해외 유튜버들이 사용한 리뷰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었다.

가벼운 무게와 튼튼한 만듬새,

그리고 가장 장점인 부피가 작아서 발생하는 엄청난 휴대성..

내가 꿈꿔왔던 최고의 삼각대였다.

 

 하지만 픽디자인 전통(?)의 단점이 존재했으니..

 

 

피크 디자인 여행 삼각대 (5 절 알루미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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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사악한 가격 ㅠ.

정말 사악하다. 가성비는 정말 꽝이다.

카본 버전, 그리고 알루미늄 버전이 있는데,

 

알루미늄 버전은 저렴한 반면 더 무겁고, 카본은 그와 정 반대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스펙상 무게는

 

알루비늄 버전: 1.56kg

카본 버전: 1.27kg.

 

이 0.29 kg차이에 많은 가격 차이가 존재한다.

 

하지만 늘 그랬듯이, 픽디자인의 물품을 막상 사용해보면

가성비에 대한 아쉬움보다 비싼만큼 값어치를 해서 만족도가 더 높았다.

이번에도 그럴것이라고 믿고 고민을 하다가 명절 수당이 들어와서 아주 과감히 지르게 되었다. 

 

픽디자인 카본 삼각대

삼각대를 구매하게 되면 같이 딸려오는 삼각대 전용 가방이다.

만듬새가 워낙 특특해서, 저렴한 타사 브랜드의 삼각대 가방들에 비해 엄청난 신뢰감(?)을 준다.

방수 지퍼부터 하며 매끈한 재질, 그리고 튼튼한 박음질.

 

돈을 많이 지불한 만큼 그만한 값어치를 해주는 픽디자인이 역시나 일은 제대로 하는 듯 하다.

 

지퍼를 열면 삼각대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상당히 여유공간이 없이 들어가 있어, 막상 삼각대 가방을 실사용을 하려면

삼각대를 다시 집어넣을 때 약간의 시간이 소요될 듯하다.

이때문에 나는 카메라가방은 따로 들고다니지 않고, 집에 모셔다 두고 있다.

 

삼각대의 전반적인 모습.

손에 쥐었을때의 첫 느낌은 '묵직하다' 였다.

 

빠른 설치와 철수가 가능하게끔 도와주는 삼각대 다리 고정장치.

접혀있는 상태에선, 한곳에 몰려있어, 한손을 이용하여 모든 잠금장치를 해제하여

삼각대 다리를 한번에 늘릴 수 있다.

이렇게 한손을 이용하여 고정장치를 벌리면..

다음과 같은 모양이 되는데,

이때 삼각대 맨 밑부분을 잡아당기면 한번에 최대로 삼각대 길이가 늘려진다.

 

삼각대 다리를 최대한 길게 한 모습.

1.29kg으로 가벼운 무게이지만, 카본 재질을 만질때의 느낌이, 튼튼함과 묵직함을 동시에 가져다준다.

 

삼각대 다리에 새겨져 있는 픽디자인 로고.

카본삼각대 특유의 무늬가 그려져 있다.

 

전에 픽디자인 스트랩을 사고 받았던 여분의 앵커가 있는데, 

이 삼각대에는 앵커를 걸고 스트랩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게끔 해주는 구멍들이 두개가 있다.

 

삼각대 헤드부분의 윗부분, 그리고 아래부분에 나는 각각 앵커 하나씩을 다음과 같이 연결해 두었다.

앵커를 거는 부분근처엔 고리도 존재하는데,

바람이 부는 환경에서 삼각대를 튼튼하게 고정하기 위해 가방 등을 걸어 사용할 수 있는 고리이다.

위와 같이 앵커를 연결한 다음, 픽디자인에서 발매한 각종 스트랩을 연결하면

삼각대를 어깨에 메고 다닐 수 있게 된다.

이 드라이버(?)는 삼각대를 구매시 같이 딸려오는 녀석이다.

삼각대에 있는 플레이트를 카메라에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로,

자체적으로 삼각대에 달고 다닐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여타 삼각대들처럼 손잡이를 만들어주거나,

동전으로 돌리게 끔 하는 홈을 만들어줬으면 차라리 낫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남는다.

옛날에 독자규격의 SD카드, 핫슈를 사용하던 소니가 생각나는건 기분탓일까..

 

그래도 이 드라이버로 잠그게 되면 플레이트 장착시

힘이 잘 들어가게되어 더욱 튼튼하게 조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아쉬움을 픽디자인은 과감히 돌파한 듯 하다.

사용후 다시 삼각대에 매달아 놓으면, 억지로 빼지 않는 한 빠질 일은 전혀 없다.

드라이버를 안쪽으로 깊숙하게 밀어넣은 모습.

삼각대 최초 구매시 딸려오는 플레이트.

픽디자인의 물품인 V3 capture를 구매시 받았던 플레이트인데, 삼각대 구매시 동봉되어 기분이 좋았다.

카메라를 여러개 운용하고있어, 플레이트를 하나 더 사야하나 고민했었는데,

삼각대를 구매하면서 딸려온 이 플레이트를 다른 카메라에 물려주었다.

다른 삼각대와 다르게 상당히 직관적이다.

맨 위 I부분을 누르면 삼각대로부터 플레이트를 떼어낼 수 있다.

이와 같이 누르게되면 삼각대가 빠지는 안전장치가 달려있다.

자물쇠 잠김모양으로 돌리면, 버튼이 눌리지 않는다.

 

처음 손잡이를 만질때의 느낌은 '묵직함'이었다.

실수로 눌러서 카메라를 떨어뜨릴 일이 거의 없을거같은 무게이다.

삼각대에 마운트할땐, 특별히 손잡이를 누르지 않아도

카메라 무게를 이용하여 플레이트를 아래방향으로 누르면 딸깍 하면서 고정이 된다.

이중 잠금장치를 사용하는 모습.

 

 

볼헤드를 올리는 방법은 꽤 단순하다.

삼각대 윗부분의 동그란 버튼을 돌리게 되면, 볼 헤드 부분의 기둥을 위, 아래로 길이를 조절 가능하도록 움직일 수 있다.

볼헤드 기둥 부분을 최대한 늘인 모습.

볼헤드 각도 조절하는 모습.

우측으로 돌리면 조였던 부분이 풀리면서 볼헤드가 움직이고, 반대로 움직이면 고정된다.

각도는 최대 90도로 세로 촬영을 할 수 있게끔 적절한 각도로 기울어진다.

볼헤드를 눕혔을때 볼 수 있는 모습.

보다 낮은 각도의 물체를 촬영하기 할땐, 위와 같이 삼각대 끝부분을 눌러서..

삼각대를 위방향으로 올려 고정시키면 된다.

삼각대의 세 다리를 모두 위처럼 올려서 고정시킨 모습.

이정도면 삼각대에 모든 기능을 다 소개한 듯 하지만, 아직 한가지 비밀병기(?)가 남아있다.

삼각대 기둥 맨 아래부분에 그려진 핸드폰 그림 밑부분을 잡아서..

 

한쪽으로 돌린다음에 잡아 당기면

위처럼 톡 튀어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석으로 붙어있는 고리 부분을 잡아 당기면..

 

 

무언가 한가지가 빠져나오게 되는데,

바로 핸드폰을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가 삼각대 안쪽에 숨어있다.

카메라 이외에도, 핸드폰으로도 촬영하고 싶은 순간이 간혹 발생하는데, 

이를 배려한 픽디자인의 아이디어가 잘 녹아들어있다.

 

어떻게 저기에 이걸 넣을 생각을 했지..

핸드폰을 거치한 모습.

튼튼하게 고정되어있어, 핸드폰으로 장노출 촬영을 할때 요긴하게 쓰고 있다.

 

구매 포인트 요약

픽디자인 카본 삼각대
추천해요! 비추천해요
1. 여행시 가벼운 삼각대를 원하는 분.
2. 빠르게 펼칠 수 있는 삼각대를 원하는 분.
3. 가성비보단 만듬새, 마감을 중요시 하는 분
4. 크기가 작은 삼각대를 원하는 분.
1.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분.
2.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
3. 가성비를 무엇보다 좋아하는 분.

구매 이전에는 터무니 없는 가격이라는 생각에 구매를 한참 망설였다.

하지만 구매하고 난 이후에는,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거 같아 한달여동안 사용시 아주 만족한 삼각대이다.

 

코로나가 끝나면, 어서 이 삼각대를 들고 해외여행을 가보는게 내 소원이다..ㅠ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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