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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학

치핵(치질)의 원인, 증상 및 예방, 치료 방법 등에 대한 정보 정리

by 참새∂ 2021. 9. 4.

이미지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개요

남 모르게 고생하고 남에게 알리기 꺼려운 질환인 치핵, 흔히 우리는 이 질병을 치질이라고 표현한다. 티비의 드라마나 개그 코너 등의 미디어에서 치질 수술을 진행한 사람들이 도넛 방석을 깔고 앉아 있는 모습, 혹은 엉덩이 부분을 아파하며 누워 있는 모습 등을 자주 접할 수 있는데, 이를 보며 깔깔대며 웃고 있어도, 막상 웃고 있는 사람 본인도 치핵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을 정도로 우리나라에는 치핵 환자의 수가 무척이나 많다. 이는 통계적으로도 증명이 된 사실인데, 2012년에는 68만명까지 증가했다가 몇년 감소를 하고, 다시 2019년 기준으로 치핵 환자의 수는 약 63만명으로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통계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막상 병원을 가기에도 그렇고, 그렇다고 안가자니 너무나 불편한 이 치핵. 치핵은 과연 왜 생기는 거고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까.

 

 

치핵이란?

치질, 혹은 치핵은 항문 주변의 정맥, 혹은 대장의 끝 부분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직장에 있는 정맥이 부어올라서 생긴 질환이다. 정맥이 붓는 것이기 때문에 정맥이 붓는 질환인 정맥류가 항문 부위 쪽에 생긴 거라고 생각하면 쉽다. 다만 치핵이 무서운 병인 이유는 항문 안쪽의 보이지 않는 직장 내부의 정맥이 부어서도 생긴다는 사실이다. 안보이는 항문 내부에서 어떤 원인에 의해 정맥이 계속 붓고, 피가 나는 걸 반복하다 보면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까지 증상이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치핵의 증상

치핵의 증상은 대표적으로 출혈, 가려움증, 그리고 통증을 꼽을 수 있다. 대변을 보고 난 후에 비데가 없이 휴지로 닦다 보면, 아무리 부드러운 휴지여도 얇은 점막의 항문이 느끼기에는 다소 거칠 수 있다. 반복되는 휴지 자극에 의해 결국 항문 부위 정맥에 상처가 입게 되어 출혈이 발생하는데, 제때에 관리를 하지 않으면 출혈이 생겼다 아물었다를 반복하게 되면서 정맥에 자극을 가하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변기물에 선홍빛의 피가 뚝뚝 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다. 특히 배변을 할 때에 힘을 강하게 주면 혈액이 항문 주변 정맥으로 몰리게 되어 이 역시 정맥을 붓게 하는데에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되어 치질이 발생하게 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가려움 증상 역시 치핵의 증상중 하나로, 가만히 앉아있을 때에도 가렵거나, 혹은 심한 경우에는 자다가도 잠이 깰 정도로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다. 

 

치핵의 종류

치핵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항문 안쪽에 있는 정맥이 부어올라 발생하게 되는 내치핵과 항문 바깥에 치핵이 생겨 겉으로 만져지는 외치핵 두가지가 존재한다. 보통 미량의 출혈만 있고 별다른 증상은 없는 치핵은 대부분 내치핵이다. 이 내치핵이 증상이 심화되면서 평소엔 숨어있다가 복압 상승 등의 요인으로 치핵이 일시적으로 바깥으로 빠져나오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들어가지 않아서 손으로 눌러야 항문 안쪽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생기게 되고, 나중에는 손으로도 넣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즉 내치핵과 외치핵은 땔래야 땔 수가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치질 수술을 피하고 싶다면 손으로 누르지 않아도 치핵이 항문 안쪽으로 들어가는 초기에 원인을 잡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핵 수술 효과

부어오른 조직을 떼어버리는 외과적 수술이야말로 많이 진행된 치핵 치료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효과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미 티비 등의 미디어에서 접했듯이, 그 수술의 대가는 엄청나다. 말로 표현을 할 수 없는 타는 듯한 통증과 더불어 수술 초기엔 힘을 살짝만 줘도 다량의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관리가 무척 중요하다. 더군다나 생 살을 찢어놨으니, 대변을 볼 때에는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즉 수술이 반드시 필요할 정도의 치핵으로 발전하기 전에 반드시 치핵의 발전을 막고 증상을 다스려야 한다. 그렇다면 치핵을 초기에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

 

치핵 예방 방법

치핵의 증상중 몇가지가 발견이 되었다면, 인터넷 등에서 저렴한 좌욕기를 구매하여 밥을 챙겨먹듯이 꾸준하게 좌욕을 해주어야 한다. 보통 하루 세번, 한번 좌욕할때 10분 정도를 진행해야 효과적인데, 좌욕기가 따로 없으면 커다란 대야에 따뜻한 정도의 물을 담아서 거기에 항문을 담구면 된다. 좌욕이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한달 이상은 꾸준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증상에 차도가 없어도 반드시 꾸준히 해야 나중에 빛을 볼 수 있다. 또한 항문 주변 정맥에 피가 몰리지 않게 하려면 배변을 할 때에 지나치게 배에 힘주는 행위는 제한해야 하며, 그만큼 대변이 잘 나와야 힘을 덜 주기 때문에 야채와 같은 식이 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거나, 물을 많이 마셔 대변이 묽어지게끔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