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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학

다리가 붓고 핏줄이 커지고 아파요/ 하지정맥류 정의 및 증상 / 하지정맥류 예방 및 치료 방법 / 하지정맥류 정보 정리

by 참새∂ 2022. 4. 15.

개요

오랫동안 서서 일하다 보면 다리가 무거워지며 팅팅 붓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쿡쿡 쑤시는 통증마저 나타나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종아리 인근의 핏줄(정맥)이 마치 상완이 있는 정맥처럼 도드라지게 튀어나오는 사람이 있다. 어느 순간 갑자기 혈관이 부어올라 튀어나오는 게 아닌 조금씩 질환이 진행을 하기 때문에 막상 정신을 차리고 보면 종아리 인근의 정맥들이 보기 싫게 튀어나와 있는 경우가 있다. 이는 외관상 그렇게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닌지라 나름의 콤플렉스가 되어 다리를 가리고 다니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편. 이런 사람들이 앓고 있는 병의 대부분은 하지정맥류라고 하는 질환인데, 오늘 포스팅에선 이 하지정맥류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하지정맥류 사진, 위키백과

하지정맥류란?

  • 정맥 혈관벽이 늘어나는 질환
  • 비만, 운동 부족, 다리 부상, 가족력 등이 요인

사람의 몸속에 있는 혈관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심장에서 온 몸으로 피를 뿜어내 주는 동맥, 동맥에서 전신의 몸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모세혈관, 우리 몸 구석구석 세포에 영양분 및 산소를 공급하고 나서 남은 혈액을 다시 폐, 심장으로 돌아가는 길목 역할을 하는 정맥이 있다. 이 중 다리 쪽에 있는 혈관들의 경우 아무래도 중력의 힘을 받고 있다 보니 사람이 오래서 있는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오랫동안 높은 압력을 받게 된다. 이 때문에 정맥 혈관 벽에 위치한 판막의 기능이 감소되기 시작하는데, 동맥에 비해 상대적으로 표면이 얇은 정맥의 혈관 벽이 판막 기능 부전으로 인하여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이런 압력을 받게 늘어나게 되면서 심한 경우에는 피부 바깥으로 혈관이 도드라질 정도로 정맥 혈관의 벽이 늘어나게 된다. 하지 정맥류의 경우에는 한번 발생하게 되면 다시 자연 회복되기 어려운 질환으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통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의 혈관은 한번 늘어났다가 돌아오는 고무줄과 같은 탄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걸 인지해야 한다.

하지정맥류의 증상

  • 혈관만 늘어나는 무증상
  • 다리 붓기, 쑤시는 듯한 다리 통증
  • 혈류 악화 시 혈전, 궤양 등 발생

정맥 혈관의 벽이 늘어나는 하지정맥류 초기에는 혈관이 튀어나와 보이는 외관상의 변형만 관찰이 된다. 이후에 별다른 증상 및 불편감 등이 없어서 하지정맥류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사람의 경우에는 방치하는 게 대부분. 이후에는 늘어난 혈관에 정맥이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며, 이 때문에 피가 흐르지 않아서 굳는 혈전, 심한 경우에는 염증이나 궤양이 발생한다.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오래 서 있을 때 다리가 퉁퉁 붓어서 발생하는 통증과, 잠을 자다가 갑자기 다리가 저린 통증도 발생한다고 한다.

하지정맥류의 치료

  • 보존적 치료는 크게 의미가 있진 않음.
  • 외과에서 수술적 치료가 중요.

하지 정맥류는 한번 진행이 되는 경우, 의사의 전문적인 치료 없인 다시 발생하기 전으로 되돌리기 힘든 질환이다. 어느 한 곳의 혈관이 튀어나오게 되면, 다른 혈관들로도 조금씩 손상이 가해지기 시작하면서, 자칫하다간 다리 전체로 퍼질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최대한 빠르게 외과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많은 질환들에서 증상을 경감시켜주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둘로 나뉘지만, 하지정맥류의 경우, 한번 발생하면 보존적 치료는 크게 의미가 있지 않다. 혈액 순환을 개선시켜주는 약을 처방받아서 복용하거나, 평소에 서 있는 시간을 줄이고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려줘서 다리의 정맥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기, 혹은 압박 스타킹 등을 착용하여 혈류량을 개선시키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역시 이는 증상을 개선시켜줄 뿐, 원인을 치료하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원인을 치료하는 효과가 크게 있진 않다고 알려져 있다. 염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의 소염진통제를 처방받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심해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데, 혈관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 혈관을 태우는 레이저 수술, 정맥을 폐쇄시키는 수술 등 다양한 수술법이 존재한다.

하지정맥류 예방하는 방법은?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방법은 앞서 언급했던 다리에 받는 중력 및 압력을 최대한 줄여주는 행위를 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최대한 오래 서 있는 활동을 피해야 하며, 피할 수 없는 경우에는 압박스타킹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여 다리 정맥에 있는 혈류량을 증진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밖에 다양한 다리에 압박을 주는 행위(무릎 꿇고 앉기, 다리 꼬아서 앉기 등)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아무래도 직장인의 경우에는 오랫동안 집에서 쉴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압박스타킹을 신고 다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생각보다 압박스타킹 하나를 신는 것만으로도 다리 통증이 상당히 완화되는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