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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학

역류성 식도염 투병기 및 경험한 증상에 대하여 / 역류성 식도염 양배추즙 후기 / 리허브 한입 양배추즙 /

by 참새∂ 2022. 5. 9.

 

개요

평소 탄산수를 그냥 물처럼 매일같이, 그리고 저녁에 자기 전, 심지어는 새벽에 잠깐 일어난 경우에도 한모금 마시고 나서 다시 잠에 들 정도로 탄산수를 입에 달고 살았었다. 그냥 물을 마시는 것도 좋긴 하지만 아무래도 당시엔 짜릿한 탄산의 목넘김에 정신적으로 중독이 되었었는지도 모르겠다. 거기에 샤워를 하고 잠들기 전에 탄산수, 혹은 맥주를 커다란 맥주잔에 담아서 홀짝홀짝 마시면서 블로그 글을 쓰다가 글을 다 쓰면 곧바로 누워서 잠드는 행동 패턴을 반복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행동 방식으로 인해 결국에는 언제 걸려도 이상하지 않았을 역류성 위식도염에 걸리게 되었고 그 결과는 참으로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고 나서 겪었던 여러가지 경험담과 함께 구매해서 현재까지 2주간 먹어본 빛과 소금(?)같은 존재인 양배추즙에 대해 간단하게 리뷰를 해 보고자 한다. 

 

직접 겪은 역류성 위식도염의 증상

  • 타들어가는 가슴 통증
  • 위산 역류
  • 기침 및 목 따끔거리는 통증
  • 잠을 잘 수 없게 하는 위산 역류 등

사실 약 5~6년 전에도 매일 맥주 한캔씩 자기 전에 먹고 잠드는 행동을 반복했었고, 그때 역시 역류성 위식도염에 걸려서 한달에 걸쳐서 투병을 했었다. 대표적인 증상은 역시나 타들어 가는 듯한 상복부 ~ 흉부 통증. 말이 타들어가는 통증이지 실제로 이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똑바로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움의 연속이 지속된다. 여기에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신물 역류, 즉 위산 역류 증상까지 겹치게 되며 위산이 역류하는 느낌이 계속 들어 신경이 쓰이고, 위산 때문인지 기침이 나오고 목이 아픈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되었다. 약국에서 파모티딘 성분의 일반의약품을 구매해서 먹으며 버텨봤지만, 결국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집 인근의 소화기 내과를 방문했다.

전엔 약만 먹으면 나았던 역류성 위식도염, 그러나..

5년전에 걸렸던 위식도염의 경우에는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복용했더니 금방 증상이 호전되고 결국 완치가 되어 금방 다시 맥주를 마실 정도로 호전이 되었었다. 그러나 이번에 걸린 위식도염의 경우에는 흉통이 사라졌지만 잠들기 위해 눕게 되면 위산이 역류하는 느낌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서 잠이 들 수 없을 정도였다. 결국 모든 생활습관을 전부 바꾸기로 결심하게 되었고 위식도염에 좋다는 음식을 찾던 중 양배추가 위식도염에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위는 편안해지고 대장은 불편해지는 양배추 생으로 먹기

위식도염을 이겨내기 위해 평소에는 쳐다보지도 않던 양배추를 깨끗하게 씻어서 쌈장 등에 찍어서 먹기 시작했다. 맛은 별로였지만 확실했던건 아침에 양배추를 생으로 씻어서 먹고난 다음에는 속이 조금 편안해진 느낌을 확실하게 받았다. 그래서 더욱 양배추를 열심히 먹었는데 평소 장이 예민했던 탓인지, 양배추의 풍부한 식이섬유 때문에 설사 증상이 지속되어 양배추를 생으로 먹는 건 결국 중단하게 되었다. 설사 증상이 멎고 나서 유튜브 등에 나온 양배추 갈아서 마시는 레시피 등을 따라했었는데 다시 설사가 반복되어 양배추 섭취를 포기했다가, 이대로는 위식도염도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아 절박한 심정에 양배추즙을 사 보게 되었다. 어쩌면 그때 당시 양배추의 하루 권장 섭취량을 넘겨서 먹다가 설사 증상이 발생했을 지도 모른다. 

 

양배추즙 구매

신혼여행을 한달을 채 남기지도 않은 상황 속에서, 이대로 가단 신혼여행때 제대로 먹고 놀지도 못할 거 같아서 모든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바꾸고, 양배추 즙을 구매하게 되었고 결론부터 말하면 대 성공적이다. 현재도 꾸준하게 양배추즙을 하루 2번 아침 식전 1회, 그리고 저녁 식전 1회 마시고 있는 상태이다. 여러 양배추즙들의 후기들을 꼼꼼하게 읽어보는 중 몇가지 중요한 사항을 알게 되었다. 한가지는 맛, 그리고 다른 한가지는 양배추 성분 함유량을 보는 방법이었다. 양배추즙을 판매하는 여러 회사의 제품들의 후기들을 보다보니 대체로 맛이 끔찍한 편이라고 한다. 혹자는 쓰레기를 마시는 느낌을 받았다고.. 그래서 맛 때문에 사과 등 여러 식품을 첨가한 양배추즙이 시중에 판매가 되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른 식품과 혼합하여 만든 양배추즙은 효과가 적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양배추 단독으로 만들어진 '과채주스'를 먹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한다.

 

식품 유형에 대하여

  • 혼합 음료: 과즙 함량이 10% 미만
  • 과채 음료: 10~ 95% 사이
  • 과채 주스: 95% 이상

양배추즙만의 끔찍한 맛을 상쇄시켜줄 사과 등을 첨가한 양배추즙의 경우에는 보통 혼합음료로 표시가 된다. 이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양배추의 함량이 10% 미만이라는 셈. 양배추의 비타민U 성분이 절실한 상황 속에 단순히 맛을 위해서 혼합음료로 표기된 양배추즙을 사먹기에는 돈이 당장 아까운것이 현실이었다. 그래서 꼼꼼하게 제품 성분들을 보던 중, 후기가 제법 괜찮은 양배추즙이 있어서 고민 끝에 구매를 해 보았다.

리허브라는 회사에서 제조하여 판매중인 양배추즙으로, 식품 유형은 과채주스에 해당되어 95% 이상의 양배추 함유량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대부분의 후기들이 다른 제품에 비해 단맛이 강하고 먹기가 편하다고 하며, 많은 위식도염 환자들이 먹어본 결과 효과를 봤다는 한달 후기 등이 많이 달려 있어서 구매를 하게 되었다. 한박스에 30포이며 가격은 19,900원.

 

포장은 스티로폼 박스로 냉장 포장이 꼼꼼하게 이루어 진 상태로 배송이 된다. 박스를 열면 추가적으로 들어 있는 도라지 배즙 하나와 함께 내부에 양배추즙이 잘 포장이 되어 있었다.

CC로 따지면 80cc가 채 되지 않아 종이컵 절반정도가 채워지는 양이다. 포장이 된 상태의 경우에도 성인 남성 손바닥보다 살짝 작아서 휴대하기에도 좋은 사이즈. 직장, 혹은 여행등에 챙겨가서 먹기에 딱 좋은 사이즈이다. 필자는 나중에 한박스 더 사서 신혼여행때 가져가서 열심히 먹어 볼 계획. 하나를 컵에 다 따르면 이렇게 약간의 갈색과도 같은 색이 나타나며, 한입 먹었을 땐 달달하다기 보단 쓴맛과 단맛을 섞은듯한 달큰한(?) 느낌의 맛이 난다. 얼굴이 살짝 찌푸려지는 맛이지만 달큰한 맛 덕에 그런대로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2주간 먹어 본 후기

실제로 얼마나 양배추즙이 위식도염에 효과가 있는 지 보기 위해 처방받은 약을 먹지 않고 오로지 양배추만 하루 두번 먹으며 생활습관을 규칙적이고 건강하게 유지하며 지내 보았다. 확실히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며(배부르게 먹지 않기, 식후 바로 눕지 않기, 기름진 음식 먹지 않기 등등..) 양배추즙을 먹다보니 증상이 상당히 개선되는 게 체감이 될 정도. 건강한 생활습관이 한몫 한 것도 있지만 확실히 양배추 즙을 먹고나면 속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완치될 때 까지의 시간이 줄어들 것 같다. 물론 플라시보 효과 일 수도 있지만 현재 원활한 신혼여행을 위해서 하루하루 시간이 절실하기 때문에 플라시보라도 효과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확실한건 속은 제산제 등을 먹지 않고도 속이 편안해졌다는 것. 위식도염을 앓고 있는 상황에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필자처럼 자신에게 맞는 양배추즙을 구매해서 먹어 보는 걸 적극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