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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전라도

전주 맛집 추천 / 전북대 닭갈비 / 고수 닭갈비

by 참새∂ 2021. 10. 9.

 

이름만 들었을 땐 동남아에서 흔히 쓰이는 '고수'가 쓰일 것만 같은 느낌의 닭갈비 전문점인 '고수 닭갈비'. 전북대 구 정문 앞에 있는 골목을 지나가다 보면 유난히 닭갈비 전문 음식점이 많은 골목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평일이든 주말이든, 그리고 코로나 유무를 떠나서 무척이나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음식점 중 하나이다. 필자도 종종 닭갈비가 먹고 싶을 때엔 이곳에 방문해서 먹는 편인데, 이곳은 정확하게 몇년이 되었는진 모르지만 최소 10년 이상은 되었을 정도로 무척이나 장사가 잘되 연일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 때문에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느라 가보질 못했었는데, 평일 오전중에 우연히 전북대 골목을 돌아다니던 중 사람이 거의 없는 걸 발견하고 오랜만에 닭갈비를 먹기 위해 자연스레 이끌려 들어갔다. 

 

고수닭갈비 주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명륜3길 20

영업시간: 매일 11:00 ~ 24:00 (국민지원금 사용 가능)

 

주차장은 전북대 골목의 특성상 무척이나 좁기 때문에 식당 인근엔 주차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되도록이면 위의 지도에 원으로 표시한 곳에 공영주차장(유료)이 있으니, 실내체육관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서 도보로 이동하여 방문 하는 것을 추천한다. 

닭갈비 골목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하얀색 건물. 이곳 1층에 고수닭갈비 음식점이 자리를 잡고 있다. 워낙에 유동 인구가 많은 골목이다 보니 식사시간대에나 주말에 방문을 하게 되면 대학생들로 꽉꽉들어 차 있는 걸 볼 수 있다. 음식의 맛 역시 무척이나 뛰어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맵기의 정도를 일반 닭갈비와 매운 닭갈비 두가지로만 선택이 가능하고, 가격은 1인분에 8500원이다. 2명이 갔을 때 3인분 이상은 시켜야 하는 고기집과 달리, 이곳은 닭갈비 1인분에 한명이 먹으면 딱 적당하거나 배부를 정도로 많은 양이 나온다. 여기에 가장 인기가 많은 사리는 역시나 치즈 모듬사리이며 음식을 다 먹고나서 현금 결제 or 계좌 이체시 음료수, 추가 사리 등이 공짜인 이벤트 진행중이기 때문에, 신용카드의 실적을 채울 목적으로 카드 결제가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되도록이면 계좌이체를 해서 음료수를 받는 게 좋다.

 

오전에 오픈하고 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는 모습이다. 이곳의 밑반찬들은 처음에는 서빙이 되어 나오지만 양이 워낙에 적은데, 필요한 경우에는 셀프바를 이용해서 반찬들을 많이 담아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음식을 주문하고 바로 밑반찬들이 나온 모습. 닭갈비와 함께 먹는 신선한 샐러드는 늘 최고의 조합을 자랑한다.

 

안매운 닭갈비 2인분에 치즈 모듬사리를 추가하고 조리되어 나온 닭갈비의 모습. 참고로 뼈가 없는 닭갈비라서 한입에 넣어서 씹어도 무리 없이 먹을 수 있게 조리되어 나온다. 또한 매운걸 먹지 못하는 사람들의 입맛에도 딱 맞는 맵기라서 치즈와 함께 얹어서 먹으면 정말 꿀맛같은 조합이 된다.

 

철판이 살짝 달궈지고 나면 가운데에 있던 치즈들이 하나로 뭉쳐지기 시작한다. 이때 치즈를 고기 위에 살짝 얹어서 상추에 싸서 먹으면 춘천닭갈비 부럽지 않은 맛이 나오게 된다. 거기에 떡볶이에 들어가는 떡과 당면까지, 이 조합은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조합이기 때문에 전북대에 방문해서 맛집을 찾고 있다면 고수 닭갈비에 들러서 꼭 한번 먹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