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션 vs 하이라이트 장단점/ 인덕션 추천 이유 등 정보 정리

개요

우리나라에서 2000년대 이전부터 오랜 세월동안 가스레인지가 주방에서 가열 조리용 기구로 담당을 해왔었다. 하지만 최근 10여년간 급속도로 전기레인지, 일명 하이라이트가 급속도로 유행을 타면서 수많은 가정에 보급이 되었고, 급기야 전기레인지와 가스레인지가 혼합된 형태인 하이브리드 형태로도 출시를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시대를 넘어 인덕션의 시대로 빠르게 변모를 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 특히 주방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주부들의 경우 인덕션을 사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로, 기존에 집에 남아 있던 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를 잘 사용하고 있던 도중 인덕션을 주변 지인들이 수없이 많이 추천 해 줘서 고민을 하던 끝에 구매를 하게 되었다. 

 

 

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란?

인덕션이 무엇이고, 또한 어떤 방식으로 용기를 가열하길래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하고 있는 걸까. 인덕션의 장점을 이해하기 위해선 우선 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의 특징을 살펴봐야 한다. 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는 가열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상판을 직접적으로 가열을 시켜 냄비 등 조리용 기구를 직접적으로 열을 가하는 방식이다. 청소하기 힘든 구석에 기름때가 껴서 불편하며 안전상에도 문제가 많은 가스레인지의 단점들을 보완한 방식의 레인지로, 가스레인지만을 사용하다가 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를 사용한 사람들에겐 꽤나 편의성을 제공하는 편이다.

하이라이트의 장 · 단점

평평하게 생긴 상판 덕분에 요리가 끝나고 나서 비교적 청소가 수월하며, 가스 누출에 대한 걱정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가스불에 의한 열기를 직접적으로 받지 않아도 되어 요리를 할 때 열에 의한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또한 기존에 가스레인지에 사용하던 여러 냄비나 프라이팬 등의 도구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거기에 상판에 한번 가해진 열은 다시 식기 위해선 오랜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음식을 조리시에 중간에 불을 꺼도 열기가 남아 있어 잔여 열기로도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상판 가열이라는 방식으로 인해, 하이라이트를 이용하여 음식을 조리시엔 음식물이 넘쳐 흐르게 되면 열에 의해서 상판에 음식물이 눌러 붙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전용 세제로 열심히 닦아도 시간이 오래 지나게 되면 청소하기가 매우 골치가 아파질 수 있다.

 

인덕션이란?

그렇다면 인덕션은 어떠한 방식으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걸까. 인덕션의 경우 가스레인지, 혹은 하이라이트와는 다르게 전기를 이용하여 내부 코일에서 자기장을 형성한 다음, 이 자기장으로 냄비나 프라이팬의 아래부분을 진동시킨다. 이때 발생한 진동에 의해 생긴 열로 용기를 가열시키는 방식이다. 여기서 눈치를 챈 사람도 있겠지만 인덕션의 경우에는 전용 용기를 따로 써야 하기 때문에 기존에 가스레인지에서 사용하던 용기들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많은 용기들을 다시 새로 사야 한다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인덕션의 장· 단점

우선 가장 큰 특징은 인덕션이 가스레인지나 하이라이트에 비해 열 효율이 월등히 좋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가스레인지와 하이라이트의 경우에는 오랜시간동안 용기를 가열해야 비로소 물이 끓게 되지만, 인덕션의 경우 무척 짧은 시간에 용기가 데워져서 빠르게 물이 끓게 된다. 이는 많은 유튜브 영상을 통하여 확인을 할 수 있다. 최근 필자의 집에 인덕션을 주방에 설치시 설치기사분이 직접 물을 끓이는 걸 보여주셨는데, 1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물이 끓어올라 무척 신기했고 아주 만족스러웠다. 거기에 쉬운 청소는 덤. 상판이 직접적으로 데워지지 않아서 음식물이 넘쳐 흘러도 상판의 열이 금방 식기 때문에 음식물이 눌러붙을 염려가 없다. 그냥 행주로 슥 닦아주면 청소가 거의 끝이 나는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유일한 단점으로는 전자기장을 이용한 방식이다 보니, 전자파를 그대로 받게 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인공심장박동기 등의 의료기기를 이식한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전자파가 잘 차단되는 제품인지 꼼꼼하게 확인을 해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