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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전라도

전주 파스타 맛집 / 객리단길 맛집 추천 / 구스타 방문기

by 참새∂ 2021. 11. 26.

개요

무척이나 많은 전주 객사의 객리단길의 맛집들, 그중에 아직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이 있어서 우연한 기회에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꽤나 맛있게 먹은 맛집이 있어 소개하고자 이번 포스팅을 작성한다. '구스타'라는 상호명의 양식집으로 전주 객사에서 가장 핫한 거리라고 할 수 있는 소위 '객리단길'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크림 파스타 위에 올려져 있는 두꺼운 고기, 그리고 그 위에 살살 뿌려진 파슬리 가루의 비주얼이 단연 일품이었던 곳인데 거기에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고도 할 수 있는 로제 먹물리조또 까지 아주 맛있게 먹고 와서  무척 기분이 좋았던 맛집 탐방이었다. 웬만큼 객사의 맛집들은 꽤 많이 돌아다녀봤다고 자부했는데 맛집은 많고 맛집 탐방러로서 갈길은 여전히 멀은 모양이다. 

 

구스타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2길 77 1층 구스타

영업시간: 매일 11:00 - 21:30

 

객리단길의 가장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 접근하기가 제법 괜찮은 편이다. 거기에 유료주차장이긴 하지만 옥토 주차장이라고 하는 무척 큰 주차장 바로 옆 사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차를 끌고 가도 별 무리 없이 주차가 가능하며 지리적 특성상 금방 찾아갈 수 있다.

 

구스타 식당의 전경. 어디가 입구인건지 대문처럼 보이는 곳이 한눈에 보이질 않아서 살짝 헷갈렸던 기억이 난다. 입구의 경우 가게를 바라봤을 때 가장 좌측에 작게 문이 만들어져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식당의 1층 테이블들의 모습. 이 식당의 경우 2층까지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방문객들이 오는 사람마다 전부 2층으로 올라가버려 자리가 거의 남질 않게 되었다. 아무리 위드코로나라고 해도 사람간의 간격이 가까우면 부담이 없지 않아, 사람이 없는 1층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가격

가격대는 13,000원대부터 시작해서 16,000원까지이고, 스테이크의 경우에는 25,000에 판매가 되고 있다. 이베리코 크림파스타와 함께 로제 먹물리조또를 주문하고 여유롭게 식당 내부의 풍경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음식을 주문하면 곧바로 나오게 되는 식전빵, 양은 적지만 음식이 나오기 전 배고픔을 달래는데에 충분한 맛과 양이었다. 

 

비고 오다가 그친 바깥의 풍경은 바닥에 물기를 머금은 탓에 빛반사가 제법 있어 운치가 있는 거리 풍경을 보여준다. 거기에 비 때문인지 코로나 탓인지 객리단길에 걷고 있는 사람이 많이 보이질 않아서 무언가 여유로운 기분이 들기도 한다.

 

예쁘게 생긴 접시에 싸인들이 있고, 이 접시들이 벽면에 몇개가 걸려 있다. 자세히 보니 축구선수 이동국도 이곳에 방문해서 식사를 즐긴 모양, 그 밖에도 연예인 몇명이 이곳에 방문해서 남긴 흔적들이 몇개 있었다. 

 

10여분을 기다린 끝에 서빙된 음식들. 사진을 찍기 위해 폰 카메라를 꺼내 드는 바로 이순간이 가장 유혹을 참기 힘든 순간이다. 예쁘게 생긴 접시 위에 한가득 올려져 있는 음식들을 보고 있으니 배고픔이 극에 달하기 시작한다.

 

진한 로제 소스위에 마치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섬 처럼 까만 먹물리조또가 올려져 있고, 거기에 잘 익은 먹음직스러운 새우들이 연이어 줄서서 놓여져 있다. 로제 소스만의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다소 느끼할 수 있는 리조또의 식감을 잡아주기 때문에 무척 맛있게 먹었다.

 

한번은 매콤한 로제 먹물리조또를 먹고, 한번은 달달한 크림파스타와 함께 두꺼운 고기를 먹고 있으니, 이런 식당이 왜 아직 군산에는 없는건지 아쉽기만 할 뿐이다. 수없이 많은 객리단길의 파스타 맛집중에서도 꽤나 추천할 만한 구스타 음식점. 전주에서 맛집을 찾고 있다면 꼭 한번 객리단길에 들러서 구스타의 파스타와 더불어 로제 먹물리조또를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