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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강원도

강원도 일출 명소 / 강릉 가볼만한곳 / 강릉 안반데기 일출 풍경

by 참새∂ 2021. 12. 28.

 

개요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시골 산속 오지, '나혼자산다'에서 화사가 방문해서 크게 유명세를 치른 곳, 별 보는 장소로 유명한 곳, 여름이 되면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장소이자 일출 보는 장소로도 유명한 안반데기. 안반데기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어 강릉 여행시 필수 코스로도 자리를 잡은지 무척 오래 되었다. 이 덕에 배추밭 이외에는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하던 안반데기에 체험관 시설이라던지, 정식 주차장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일출 명소로 알려진 곳에는 아무것도 없다가 나무데크가 만들어지며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 안반데기에서 볼 수 있는 일출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작년 즈음에 안반데기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긴 했었지만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정보가 빈약해 보여 다시 추가로 정보를 적어서 올릴 겸 해서 작성을 해 본다.

 

 

 

강원도 강릉 안반데기 주소 : 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2214-94

대관령 IC로 들어와서 굽이진 계곡 옆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갑자기 위와 같은 장소가 나오게 된다. 이곳부터는 정말 산을 굽이굽이 오르는 도로이기 때문에 올라갈때나 내려갈때, 수동 저단기어를 이용하여 올라가거나 내려오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 처럼 강원도는 눈이 무척이나 많이 오는 동네다. 이렇다 보니 눈이 쌓이면 이곳은 웬만한 차로는 무척 오르기 힘든 길이 되기 때문에 겨울에 방문한다면 월동장비를 충분히 갖추고 가야 한다. 주차장의 경우 위의 주소로 방문을 하게 되면 바로 앞에 주차장이 위치해 있다. 하지만 워낙 산골짜기에 있는 곳이다 보니 그렇게 공간은 넉넉하지 않은 편, 사람들이 많이 몰리게 되는 날에 방문을 하게 되면 상당히 주차하기가 복잡해지니 유의하도록 하자.

 

네이버 지도상에서는 보이지 않는 길이 있어서, 카카오지도를 이용하여 설명하려고 한다. 안반데기 주차장 인근에 도착을 하게 되면 바로 앞에 안반데기 체험관이 있고, 이 체험관을 좌측에 낀 상태로 길을 걸으면 양갈래 길이 나오게 된다. 여기에서 우측에 해당하는 길로 진입을 하면 필자가 다녀온 일출 포인트로 접근할 수 있다.

 

네이버 로드뷰 캡쳐

위의 사진 속에 있는 작은 길이 올라가야 하는 길이다. 차로 이동할 수 있긴 한데, 위에 차가 많이 올라가게 되면 유턴을 하기가 굉장히 부담스러워 지는 곳이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힘들지만 걸어 올라는 걸 추천하는 편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약 10~20분 정도 언덕을 천천히 걸어 올라가게 되면 포인트에 도착할 수 있다.

 

한가지 주의할 사항으로는 배추가 본격적으로 수확되기 직전의 계절인 늦여름~초가을 즈음에 방문해야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아침 일찍 방문을 하게 되는 경우, 워낙 산골 오지이다보니 주변에 밝은 가로등이 많이 없어서 무척 어두운 편이다. 아침 해가 떠오르기 전 여명까지 구경하길 원한다면 라이트 하나를 챙겨서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방문 당시엔 하늘이 맑지 않고 구름이 좀 낀 상태여서 일출에 대한 기대감을 저버린 상태였는데, 구름 사이에 작은 틈이 생겨 햇빛이 멋지게 퍼져나가고 있었다. 운이 좋으면 이렇게 흐린 날에도 멋진 일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마치 하나의 레이저처럼 퍼져나가는 햇빛을 바라보며 열심히 셔터를 눌러댄다. 이쯤 되니 수많은 사람들이 인근에서 열심히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다행히도 일출 포인트는 넓은 동산의 능선을 따라서 길게 이어져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다.

 

인근에 있는 풍력발전기를 포인트 삼아서 떠오르는 태양과 같이 담아 본 사진. 

 

배추가 수확되고 나면 조금은 심심한 풍경이 될 수 있어서 하얀 눈이 쌓이지 않은 겨울에 방문하면 황량한 풍경에 살짝 실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바다에서 바라보는 일출과는 상반이 되는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으니, 일출 명소를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안반데기에 가서 일출을 구경하는 걸 고려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