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행/제주도

제주 여행지 추천 / 제주 남원 가볼만한곳 / 제주 큰엉해안경승지 해안 산책로 방문기

by 참새∂ 2022. 1. 1.

 

개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주도의 멋진 바닷가 해안 산책로를 즐길 수 있는 '큰엉해안경승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큰엉'이라는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큰엉해안경승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깎아내리는 해안 절벽과 이 기암절벽들 밑에서 한없이 몰아치며 부서지는 파도들을 볼 수 있어 바다 산책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인상 깊은 해안 산책 코스가 되어준다. 한때 제주도 올레길 열풍이 불었을 당시에 무척 인기가 있던 코스라고 하는데, 현재는 올레길 열풍이 다소 시들하다보니 적당한 숫자의 관광객들만 걸어다니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러던 와중 최근에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는 곳으로 SNS상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어 다시 그 인기가 점점 오르고 있는 중이다.  

 

주차 정보

큰엉해안경승지 주차장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2395-4

위의 주소로 입력을 하고 해안 방향으로 진입을 하다 보면 위 지도의 빨간 원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 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약 20여대 정도를 이곳에 주차가 가능하며 주차된 차가 많이 있는 경우에는 길가에 어쩔수 없이 주정차를 해야 한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나서 해안을 우측에 낀 상태로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는 곳에 다다를 수 있다.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넓은 공터의 모습. 이곳에서 주차를 하고 내리면 곧바로 드넓은 푸른 바다와 함께 해안 절벽이 눈에 들어오게 된다. 

 

주차장에서 약 1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을 걸으면 이런 시원시원한 풍경이 펼쳐진다. 바닷가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와 봐야 할 정도로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해안 절벽이다보니 너무 지나치게 절벽 끝에 다가가서 사진을 찍던가 하는 행동을 하게 되면 추락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되도록이면 해안 절벽에서는 떨어져서 풍경을 바라보는 걸 추천한다. 

 

해가 떨어지고 있던 시간대에 방문을 해서 그런지 더욱 제주의 바다가 파랗게 빛나는 중, 아주 적당한 시간대에 잘 방문을 해서 멋진 경치를 원 없이 감상을 할 수 있었다.

 

해안 절벽에 만들어진 산책로를 걷다보면 이렇게 숲 사이에 나 있는 길도 만날 수 있다. 햇빛이 안보일 정도로 울창한 숲속을 걷다가, 혹은 햇빛을 그대로 받으며 바닷가를 넓게 관람할 수 있는 길이 반복되며 해안 절벽 위를 걷게 된다.

 

살짝 섭지코지와 비슷한 풍경을 보여주는 구간도 만날 수 있다. 다만 섭지코지에서 볼 수 있는 드넓은 언덕 위의 초원들을 보긴 어렵지만 그럼에도 이정도 풍경은 어디에서 보기 힘든 제주만의 독특한 풍경이 아닐까.

 

한반도 지형의 경우 이런식으로 나무가 하늘을 가리면서 만드는 그림자가 한반도 모양으로 나오는 구간이 있어 이런 식의 사진을 찍는 곳이 명소가 되었다. 마치 터널 안에서 터널 바깥을 향해 찍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 최근 SNS 등에서 꽤나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위의 사진속의 인파들이 모두 그 한반도 지형을 찍기 위해서 몰려 있는 사람들이다. 한반도 사진을 찍으려면 꽤나 오랬동안 기다리다가 사진을 찍어야 해서 필자는 따로 찍지 않고 해안 산책로를 열심히 따라 걸었다. 관심이 있다면 이곳에서 기다리다가 사진을 찍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제주의 남쪽을 여행하기로 계획을 정했다면 이곳 큰엉해안경승지도 한번 들러서 넓은 해안가를 바라보며 산책을 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