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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도

제주 여행 코스 추천/ 제주 일몰 명소 / 제주 동쪽 가볼만한곳 / 섭지코지의 겨울 풍경

by 참새∂ 2022. 1. 8.

 

개요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고 그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제주도의 섭지코지, 오늘 소개할 여행지는 섭지코지이다. 많은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고, 제주도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즐비하게 방문할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 보다도 중국말이 더 익숙하게 들리던 곳이었다. 최근에는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다 보니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시 방문하고 있는 관광명소로서도 다시 한번 발돋움을 하고 있다. 바닷가 앞에 펼쳐져 있는 멋진 기암절벽들과 더불어 푸른 초원들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뻥 뚫리는 곳으로, 나무 한그루 서 있지 않아서 멀리까지 시야가 뻥 뚫려 있는 풍경을 자랑한다. 겨울의 경우 초록색의 푸릇푸릇한 잔디는 없고 갈색빛의 생기를 잃은 잔디들이 반겨주지만, 특유의 이런 겨울 색감이 또한 잘 어울리는 곳이다.  

 

섭지코지 위치 및 주차장

섭지코지 주차장 주소: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62-4, 연중 무휴

주차요금: 최초 30분 1,000원, 15분마다 500원 추가, 최대 요금 3,000원 

동쪽으로 툭 튀어나와 있는 섭지코지의 주차장은 꽤나 넓은 편이지만 역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게 되는 주말에 방문시 경험상 주차하기가 꽤나 까다롭다. 하지만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지 않아서 그나마 이전보다는 여유롭게 주차가 가능해졌다. 

 

주차장에 일몰시간에 방문하게 되면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방향만 잘 잡으면 차량 안에서도 예쁜 일몰을 볼 수 있어서 일몰을 구경하기이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사람들이 걸어 올라가는 언덕 쪽으로 걸어올라가다 자꾸만 일몰의 멋진 모습이 궁금해서 뒤돌아보게 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도 멋지긴 하나, 섭지코지의 언덕을 올라가면 초원과 함께 예쁜 일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아주 약간의 언덕을 올라가면 이렇게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분명 12월의 한겨울 속에서 제주를 방문했는데, 일부 땅에는 푸릇푸릇한 꽃들이 조금씩 피어올라 있는 신기한 모습도 볼 수 있다. 제주도가 우리나라에서 확실히 남쪽에 있긴 한 모양. 벌써 2~3개월만 지나면 제주도에는 유채꽃이 한가득 피어오를 시기다.

 

멋진 초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걷다보면 마치 강원도의 목장에 방문한 것 처럼 드넓은 초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실제로 이곳에서 승마를 경험할 수 있는 말타기 체험도 진행을 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방문 당시에는 운영을 하지 않았다. 

 

섭지코지의 하잉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해안 절벽의 풍경. 해가 이미 많이 진 상태라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지만 그럼에도 오묘한 바다의 색감 덕분에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이곳에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한참 멍을 때리며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을 즐겼다.

 

바다와 더불어 목가적인 풍경을 한번에 다 볼 수 있는곳은 우리나라에서 제주도가 아마 유일할 거 같다. 겨울도 좋지만 따스한 봄이나 여름에 방문하면 푸른 잔디들이 올라와서 더욱 예쁜 풍경을 보여줄 것만 같다. 나중에 또 한번 와봐야지..

 

 

뾰족한 건물의 지붕 위에 태양이 살짝 걸려 있어서 찍어본 사진, 해가 많이 떨어진 상태로 촬영해서 그런지 따스한 색감을 보여준다. 앞에 국가지점번호는 왜 찍혔을까..

 

성산일출봉과 꽤 가까운 곳에 섭지코지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멀지 않은 곳에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마치 동해시 바다의 추암해변을 보는 듯한 절벽들, 이런 절벽들은 어떻게 만들어진건지 이론상으론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자연의 경이로움을 몸소 느끼며 힐링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분명 겨울인데 왜 꽃이 있는건지 참 아이러니한 제주의 풍경. 이래서 제주는 4계절 내내 언제든 방문해도 참 좋은 관광 명소인 것 같다.

 

언덕 능선을 오르며 전망대 겸 등대로 향하는 관광객들의 모습과 청명한 하늘, 그리고 초원을 한번에 담아본 사진. 이런 대각선 구도의 사진도 가끔 찍으면 제법 볼 만하다.

한참 섭지코지를 걷다보면 이렇게 멋진 건물이 나오게 되는데, 레스토랑과 카페로 운영되고 있었다. 당연히 제주의 관광지에 있는 만큼 가격대는 상당히 비싼듯.

 

정신없이 사진을 찍고 있으니 어느새 벌써 일몰이 거의 끝나가고 해가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기 일보 직전이다. 아쉬운 마음에 서둘러 태양이 빛나는 하늘의 풍경을 더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일몰시간에 적당히 맞춰서 섭지코지에 방문하면 이렇게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겨울이라서 초록빛의 잔디는 찾아볼 수 없지만 그럼에도 이국적인 풍경임은 분명하기 때문에 제주도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섭지코지에 가 보는 걸 적극 추천한다. 목가적인 풍경과 바다를 동시에 가까이서 바라 볼 수 있는 장소는 우리나라에서 아마 이 제주도가 거진 유일하지 않을 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