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집 추천 / 제주 성산 인근 맛집 / 제주 난드르 흑돼지

개요

제주도에 왔으면 꼭 한번은 먹어봐야 하는 제주산 흑돼지고기, 5년전 한번 먹어보고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아서 이번 제주 방문때 한번 더 먹어보기 위해 맛집을 찾아보았다. 성산 인근에 숙소를 잡아서 성산 근처에 있는 흑돼지 고기 맛집을 찾던 중에 난드르 흑돼지라고 하는 식당이 무척 유명하다고 해서 방문을 하게 되었다. 바닷가 바로 옆에 있는 작은 마을에 위치한 이 난드르 흑돼지집은 특이하게도 사장님이 음식 준비부터 서빙, 거기에 계산까지 1인으로 운영을 하고 있으셔서 예약을 하고 가는게 필수라고 할 정도로 사람이 많이 밀린다고 한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에는 마감하기 직전에 방문을 해서 다행히도 별다른 예약이 없이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유명인사들도 제법 많이 방문을 했는지 벽면에 유명인 사인이나 사진들이 제법 많이 붙어있어서 맛집 인증을 제대로 하고 있던 난드르 흑돼지. 글을 쓰고 있는 이 시점에도 그때의 맛이 생각이 나서 군침이 절로 돈다.

 

난드르흑돼지 주소: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환해장성로 517

난드르 흑돼지 영업시간:

평일: 12:50 ~14:50, 브레이크 타임: 15:00 ~ 16:40, 16:40 ~ 21:10(월~목) 사전예약 필수

주말: 16:40 ~ 21:30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는 곳이다 보니, 주문부터 식사까지 시간이 제법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오래걸리긴 해도 맛있는 흑돼지를 위해서라면 충분히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에는 무척 어려울 듯 하고 자차나 렌트카를 이용하는 걸 추천하는데,  주차는 인근이 작은 마을이다보니 길가에 주차를 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저녁에 방문을 하게 되면 인근이 무척 어둡기 때문에 차를 주차할 때엔 가로등 밑에 주차를 해서 사고를 피하도록 하자. 

 

사장님 혼자서 일을 하시는 것 치곤 테이블들이 제법 많다. 원래 알바를 두셨는데 코로나때문에 혼자 일을 하시는건지, 아니면 원래부터 혼자서 쭉 해오셨던건지.. 혼자 주문을 받으시고 음식을 준비하시느라 무척 바쁘셔서 사장님을 불러 주문을 하기가 다소 미안할 지경이다. 

 

가게 벽면에는 이렇게 많은 유명인들이 다녀간 인증샷들이 빼곡하게 걸려있다. 제주에서도 꽤나 이름이 있는 맛집으로 제법 소문이 자자한 듯 하다. 인터넷에서 본 후기들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무척 맛있게 먹고 왔다고 리뷰를 좋게 써 있는걸 많이 봤는데 확실히 맛있긴 맛있는 모양.

 

무척 친절한 사장님께서 테이블에 연탄을 올리고 두꺼운 고기를 한움쿰 집어서 고기를 직접 구워주시는 시스템으로 고기가 구워진다. 혼자서 음식준비하고, 다른테이블도 서빙하시고, 계산까지 하시는데 고기도 빠르게 구워주시는 걸 보고 감탄해 마지 않았다.

 

두꺼운 고기가 연탄불에 의해서 열심히 구워지니, 노릇노릇하게 속까지 천천히 익어간다. 가격은 꽤 비싸지만, 그래도 제주도에 왔으니 한번은 꼭 먹어봐야하는 음식이 바로 흑돼지. 지금 생각해도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왜 이런 음식점은 우리집 주변에는 없는걸까.. 

 

사장님이 다 구워주시고 쌈장과 더불어 한조각 먹어봤는데 기존의 자주 먹던 삼겹살과는 살짝 미묘하게 맛이 다르다. 플라시보 일 수도 있겠지만 고가가 두꺼워서 그런지 한입 물었을 때 육즙이 입 안에서 흐른다고 하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흑돼지, 제주도에 방문을 했다면 한번은 꼭 먹어봐야 제주여행을 제대로 즐기고 왔다고 말할 수 있다. 가격이 비싸도 무척이나 맛있으니, 꼭 한번은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