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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제주도

제주 라면 맛집 추천 / 제주 월정리 인근 맛집 / 구좌읍 돔베라면 / 월정리 슬슬슬로우

by 참새∂ 2022. 2. 6.

 

 

개요

오늘 포스팅에선 제주 월정리에 위치한 라면 맛집인 '슬슬슬로우'라는 음식점에 대한 리뷰를 해 보려고 한다. 모 유튜버의 제주 맛집 추천 코스 영상을 우연히 찾아보던 중 발견한 곳으로,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맛있다는 후기를 무척이나 많이 남긴 제주의 음식점 중 하나이다. 주소지상 월정리이긴 하지만 월정리 해변에서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한적한 시골길에 위치해 있다 보니 제법 시골 특유의 경관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이렇다 보니 주변이 참 조용한 편이라 느긋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음식점의 이름이 슬슬슬로우라고 사장님이 지으신 건지도 모르겠다. 어찌 되었든 이 유명한 라면집인 슬슬슬로우의 리뷰를 본격적으로 진행해 보겠다.

 

  • 슬슬슬로우 주소: 제주 제주시 구좌읍 덕행로 207 1층
  • 영업시간: 월요일 휴무, 이외엔 11:30 ~ 19:00, 라스트 오더 18:30.
     
  • 예약제 운영: 현장 방문해서 예약 노트에 명단 작성해야 예약 가능, 자리 있을 시 즉시 입장
  • 주차장: 자체 주차장은 작은 편.

작은 시골 1차선 도로를 달리다 보면 나오게 되는 장소로 정식으로 만들어진 주차장에는 5대 가량이 주차가 가능할 것 같다. 하지만 워낙 차량 통행이 적은 곳이라서 식당 길가에 주정차를 해도 크게 무방한 편이다. 한가지 더 주의할 사항으로는 이 음식점은 예약제로 운영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전화상으로 예약은 불가하며 오로지 음식점에 직접 방문해서 노트에 이름을 적어서 예약을 하는 방식이라 거진 선착순 예약제인 셈. 물론 자리가 남아 있으면 즉시 입장해서 식사를 바로 즐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넓게 고운 자갈들이 깔려 있는 마당과 함께, 약간의 일본풍이 섞인 음식점의 건물은 보고 있으면 마치 일본 현지의 식당에 방문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 잠시나마 과거 일본 여행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입장을 해본다.

 

11시 30분에 열고 19시에 문을 닫는다. 유명한 음식점 치고는 영업 시간이 제법 짧은 편. 물론 이는 제주도의 시내권을 벗어난 대부분의 음식점들의 운영시간과 비슷하다. 

 

위의 사진처럼 음식점 입구로 입장을 하면 바로 노트 하나가 보인다. 여기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고 주문할 메뉴를 작성을 하면 예약 시간에 맞춰서 음식 주문이 들어가게 된다. 필자의 경우 다행히도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는 날짜, 그리고 시간대에 방문을 해서 사람이 거의 없는 편이었다. 

 

내부는 상당히 넓은 편으로 테이블의 베치가 제법 멀리 떨어져 있어서 남들 신경을 쓰지 않고 음식을 먹기에 좋다. 거기에 혼자서 방문을 해도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1인석도 다수 놓여 있으니, 혼자서 제주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참고하도록 하자. 

 

 

식당에서 바라보는 바깥의 풍경은 제법 괜찮다. 주변이 따로 도심처럼 개발된 곳이 아니다 보니, 이렇게 유리통창을 달아 놓는 것만으로도 음식점의 분위기가 확 살아나는 걸 볼 수 있다. 

 

메뉴는 위와 같이 돔베라면, 즉 고기가 올려져 있는 라면을 주 메뉴로 판매가 되고 있다. 가격은 썰어져 있는 삶은 고기가 올라가다 보니 라면치곤 가격대가 제법 있는 편. 필자의 경우 돔베 라면과 돔베덮밥, 그리고 돔베초밥을 주문해 보았다.

 

단무지와 김치는 셀프로 조금씩 양에 맞게 덜어가면 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으니, 음식이 나오기 전에 미리 단무지와 김치를 세팅 하는 것이 편하다.

 

다른 메인 음식들에 비해 먼저 나온 돔베초밥. 고기가 밥 위에 올려져 있는 고기 초밥 스타일인데, 부드럽게 잘 삶아진 고기 위에 구운 마늘과 파슬리 가루가 뿌려져 있다. 밥과 함께 고기를 흘리지 않고 그대로 입 안에 넣으면 짭짜름하면서도 부드러운 육질에 절로 감탄하면서 먹게 되는 마성의 맛을 가지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리니 돔베라면과 돔베 덮밥이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나라의 라면들과 면발이 비슷하지만 국물이나, 고기가 올려져 있는 비주얼로 보았을 땐 우리나라에서 쉽게 먹어 볼 수 있는 라면이 아닌 일본에서 먹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매콤한 국물을 좋아하면 돔베라면을 꼭 먹어보는 걸 추천하고, 매운걸 잘 먹지 못하는데 달달하면서도 짭짤한 밥을 원하는 사람들은 돔베덮밥을 주문하면 딱일 듯하다. 필자의 경우에도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해서 돔베덮밥을 시켜봤는데, 무척 맛있게 먹던 기억이 난다.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슬슬슬로우, 제주도 여행을 준비한다면 꼭 이곳에 들러서 맛있는 돔베 고기와 더불어 라면, 그리고 덮밥 등을 즐겨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