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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제주도

제주 동문시장 맛집 / 제주 시내 인근 맛집 / 제주 족발 맛집 / 제주 동경축산 방문기 & 찾아가는 방법 정리

by 참새∂ 2022. 1. 23.

 

개요

제주도 여행을 떠나게 되면 꼭 한 번은 들리게 된다는 동문시장에 처음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특히 밤에 열리게 되는 야시장 특유의 활기와 수많은 맛집들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후각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하다. 전국의 어느 야시장이건 사람이 몰리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들이 즐비하지만 유난히 제주 동문시장에서 열리는 야시장의 음식들은 여행 중에 방문한 탓인지 더욱 맛있게 느껴진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이 깊고 무척 맛있었던 족발집이 있어서 이번 포스팅을 통해 소개하려고 한다. '제주 동경 축산'이라는 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족발집으로, 족발의 가격이 딱 10,000원이면 살 수 있는 아주 가성비 넘치면서 맛있는 족발집이다. 이미 제주 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는 족발집으로, 필자는 이번 여행 때 유튜브 등의 정보들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동경축산 정보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14길 10
  • 영업 시간: 매일 오전 6시 - 오후 9시 30분
  • 동경축산에 가기 위해서는 렌터카나 자차로 방문시에 심각한(?) 주차난이 예상된다. 워낙 좁은 시장 골목길이다 보니 수많은 차들이 조금씩 움직일 수 밖에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운전을 상당히 조심해서 해야 한다. 갑자기 튀어 나오는 차량이나 보행자와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동경축산(제주 동문시장) 인근 주차장 정보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일동 1421-13
  • 제주 호남새마을금고 본점 바로 옆에 위치한 주차장이 그나마 동경축산과 가까우면서 주차하기 괜찮은 곳이다. 새마을금고 바로 앞에 만들어져 있는 커다란 유료 주차장인데, 동경축산에 가거나 혹은 동문시장의 다른 음식점까지 도보로 4~5분이면 이동이 가능한 위치에 있다. 

 

주차요금

  • 최초 15분 무료. 영업시간: 09시 ~ 17시
  • 운영시간: 24시간
  • 주말, 공휴일: 영업시간 외로 분류.
  • 영업시간 내 15분 초과시: 1,000원, 추가 10분 = 500원
  • 영업시간 외 기본 30분: 1,000원, 추가 15분 = 500원

 

24시간동안 계속해서 무인으로 운영이 되는 주차장이지만, 위에 적혀 있는 영업시간 외에 방문을 하게 되면 주차요금이 더 비싸게 징수가 되는 곳이다. 하지만 동문시장 인근 골목의 혼잡함을 생각해보면 이정도 가격은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이지 않을까. 또한 동경축산까지 걸어서 5분, 주문하는데 5분 이하, 다시 돌아오는 데 5분 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빠르게 1,000원이면 주차를 할 수 있다.

 

동경축산 가는 길

지도 어플을 참고해서 주차장에서 부터 계속 걷다보면 제주 동문시장의 7번문이 나오게 된다. 이 입구에 들어가서 안쪽으로 쭉 들어가며 지도 어플을 잘 보면서 가면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딱히 없다. 다만 사람들이 많은 장소이니 꼭 마스크는 KF94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는 걸 잊지 말자. 언제쯤 코로나가 끝이 보이게 될까..

 

야시장을 제외한 다른 음식점들의 경우에는 저녁이 되면 이미 다 문을 닫거나 영업 종료를 하시기 직전의 상점들이 많다.

 

야시장이 열리는 구간에 진입하게 되면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몰려 있는 걸 볼 수 있다. 최대한 사람들을 피해가며 요리조리 골목길을 걸어 들어가다 보면 동경축산에 도착할 수 있다.

 

도착한 동경축산 매장의 모습. 엄청 유명해서 그런지 많은 유명인사들의 사인이 이곳저곳에 걸려 있는 걸 볼 수 있다. 물론 저 사인들이 누구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찌 됐든 이곳에 있는 흑족발이 이곳의 가장 대표메뉴 라고 할 수 있다.

 

배고픈 상태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이거야 말로 지옥이 따로 없다. 음식은 먹고 싶고 안전하게 마스크를 벗고 먹기 위해선 숙소에서 먹어야 하는데 대체 언제 숙소로 돌아갈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런 기다림을 뚫고 갈 정도로 이곳의 족발은 참 맛있다.

 

만원어치를 구매해서 숙소로 돌아온 뒤에 서둘러 한조각을 소스에 찍어서 먹어본다. 쫄깃한 살 부분과 입에서 녹아내리던 지방 부분의 조합은 정말 최고. 집 인근에 있는 족발집에서 3~4만원 주고 먹는 족발들 보다도 훨씬 더 맛있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3~4만원으로는 고기는 살 수 있어도 입 안에서 맴도는 감칠맛은 구매할 수 없나 보다. 여전히 족발을 먹을 때마다 생각나는 곳인 제주 동문시장의 동경축산. 제주에 들린다면, 그리고 제주 시내에서 숙박을 할 예정이라면 이곳에서 흑돼지 족발을 꼭 먹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