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갈매기살 맛집 / 전북대 고기집 추천 / 전주 고기집 추천 / 전북대 서래 방문 후기

 

개요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전북대학교 인근에는 구정문과 신정문, 이렇게 두 군데에 상권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중에서 신정문에 비해 구정문의 상권이 제법 커서 그런지 맛집이 상당히 많이 있는데, 오늘 포스팅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운영이 되고 있는 전북대의 갈매기살 맛집에 대해 소개를 하려고 한다. 필자가 대학교 시절 때 처음 가보고 그 이후로도 고기를 먹고 싶은 날이면 자주 방문하던 곳으로, 전북대 구정문에 위치한 '서래'라는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고깃집이다. 다른 고깃집들과는 다르게 갈매기살을 메인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서래 음식점은 전북대 구정문에서 약 5분만 걸어가면 나오는 닭갈비 골목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제법 괜찮은 편이다. 

 

서래 전북대점 정보

• 주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명륜3길 18-1
• 영업시간: 매일 11:00 ~ 02:00

고기를 먹기에 이른 시간대인 11시 즈음에 문을 열고 영업을 하는 서래, 이렇다 보니 점심식사로 고기를 먹고 싶을 때 부담 없이 방문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지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전북대 구정문에서 무척 가깝기 때문에 찾아가기도 쉬울뿐더러, 혹여 차를 끌고 와서 방문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실내체육관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가까운 거리 덕에 편하게 접근을 할 수 있다. 다만 골목 인근에 주차를 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와도 같으니, 되도록이면 실내체육관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편이 낫다.

 

서래 음식점 정문의 모습. 시간이 오래되어 낡은 외관을 가지고 있지만 그만큼 오래 살아 남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 덕에 이렇게 오랫동안 영업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언제 봐도 배고플 때 방문하면 참 반가운 풍경이다. 

 

음식점 내부는 제법 많은 손님이 앉을 수 있도록 테이블이 배치가 되어 있다. 거기에 각 테이블 마다 연기를 흡입해서 외부로 배출시켜주는 배 연관이 하나씩 있어서 연기가 실내에 퍼지지 않아서 쾌적한 환경 가운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갈매기살을 메인으로 영업하고 있는 고깃집 이다 보니 가장 기본 메뉴로 갈매기살이 500g에 19,000원이라는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500g이긴 하지만 2명이서 먹기에는 다소 아쉬운 양이라서, 고기만 먹을 경우에는 1kg을 주문하는 것이 낫고, 500g만 먹을 거라면 공깃밥과 함께 먹어야 포만감이 어느 정도 올라온다. 

 

갈매기살을 주문하면 미리 손질되어 있는 갈매기살과 더불어 콩가루, 초장등이 나오는데 여기서 콩가루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 고기를 구운 다음에 콩가루와 초장을 번갈아 찍어서 먹으면 고소하면서도 초장에 의해 달콤한 맛이 나와서 무척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사장님이 연탄불을 가져다 주시고 그 위에 철판이 올려지는데, 갈매기살을 올려서 구워 먹으면 된다. 갈매기살을 구울 땐 금방 타버리는 성질 때문에 계속해서 집게로 뒤적거려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열심히 굽다 보면 부드러운 갈매기살을 즐길 수 있으니, 귀찮아도 열심히 굽게 된다.

 

잘 익은 고기 한조각을 콩가루와 초장을 번갈아 찍어서 먹으면 고소하면서도 고기의 부드러움과 초장의 달짝 매콤한 맛이 합쳐져서 정말 맛있는 고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여기에 양파를 담가서 먹는 간장과 비슷한 소스까지 찍어먹으면 서래만의 완벽한 소스 맛을 경험할 수 있다.

 

고기를 먹은 뒤 후식으로 주문한 냉면. 따로 겨자와 식초를 주시긴 하는데, 워낙 간이 적당하게 잘 맞은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굳이 뿌려 먹지 않아도 괜찮은 맛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론 여태 방문했던 고깃집들 중에서 가장 맛있는 냉면이지 않을까 싶다. 

 

언제 먹어도 정말 맛있는 서래의 갈매기살. 데이트를 하거나 친구와의 약속이 잡히면 가끔씩 방문하는 곳이지만 과거 처음 이곳에 방문했을 때 먹었던 갈매기살의 맛을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를 하고 있다. 전북대 인근에서 고기를 먹기로 했다거나, 친구, 연인과 술 한잔 할 겸 고깃집을 찾고 있다면 이곳 서래 전북대점에 들러서 맛있는 갈매기살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